△2023년, 순이익 2배 가까이 늘어
한국씨티은행은 2023년 3분기 누적(1~9월) 순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3년 11월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252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2년 같은 기간 순이익인 1399억 원보다 80.1% 늘었다.
2022년 1년 동안 기록한 순이익은 1460억 원이다. 2023년 3분기까지 만으로도 2022년 한 해 실적을 넘긴 셈이다.
유명순은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 금융 솔루션과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원 다변화 및 비이자수익 확대에 있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도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본업인 이자 수익보다 비이자 수익에서 성과가 컸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도 3분기 373억 원에서 2023년 3분기 708억 원으로 90.0%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의 증가가 비이자수익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됐다.
반면 이자수익 증가율은 2.3%에 그쳤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순이자마진(NIM)이 같은 기간 2.31%에서 2.56%로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10월 소비자금융 업무 단계적 폐지를 결정했다. 결정 이후 신규 고객을 더 이상 유치하지 않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고객 대출자산은 2023년 9월 말 기준 14조9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6.9% 감소했다. 예수금은 1년 전보다 12.7% 감소한 20조7천억 원이었다. 9월 말 기준 예대율은 52.7%를 보였다.
한국씨티은행은 2024년 3월 말에 2023년 4분기와 2023년 한 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3년 연임 확정
유명순이 은행장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3년 10월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유명순 행장의 연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유명순의 임기는 3년으로 2026년 10월27일까지다.
유명순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2020년 8월 말 임기를 2개월 남기고 물러나면서 행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2020년 10월 행장에 선임됐다.
첫 임기 3년을 성공적으로 보냈다는 평가에 힘입어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023년 9월 유명순을 단독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유명순 행장이 임기 동안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실행하는 동시에 기업금융에 집중해 역량을 강화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3년 이후 주요 재무지표가 가시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 조직문화 활성화와 지속가능 경영 추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점, 내부통제를 지속 강화함으로써 최근 은행권에서 빈발하고 있는 사고를 성공적으로 예방해온 점 등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유명순은 연임 임기 동안 한국씨티은행을 씨티그룹 내 톱(top)5 프랜차이즈로 도약시키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3년 11월23일 서울 중구 YWCA 강당에서 열린 ‘제2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함께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
△여성의 경영 참여 확대 논의 참여
유명순은 2022년 10월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 참석해 여성의 경영 참여에 관해 논의했다.
세계여성이사협회는 기업 이사회 여성이사 확대 및 육성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글로벌 단체로 한국지부는 2016년 세계 74번째로 창립됐다.
유명순은 이날 포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사회로 나아가는 변화의 흐름에서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와 우수한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경영진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이를 통한 회사 전체 문화로 정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명순은 한국씨티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여성 인재 양성 및 리더십 구축 활동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단계별 여성 리더십 연수, 여성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핵심 인재 관리,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과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 내부에 다양성과 포용성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성위원회, 여성위원회, ESG협의회 등도 운영한다.
씨티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여성 인력 비율 목표를 설정하고 보상 체계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여성 인력 구성 및 경영 참여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한국씨티은행은 2007년부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2014년부터는 수평적 근무 문화 정착을 위해 호칭 통일 캠페인을 시행했다.
유명순은 사회 각계의 여성 리더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테면 2023년 11월23일 제21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자로 나섰다. 한국씨티은행은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2003년부터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운용하고 있다.
유명순은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여성지도자상’이 많은 여성 리더분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씨티은행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 다양성의 문화와 여성 리더십이 뿌리내려 균형 있는 발전과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기업금융 역량 강화
유명순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결정 후 한국씨티은행의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유명순은 2022년 5월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주요 임직원과 함께 기업금융 중심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했다.
모기업인 씨티은행이 가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영업과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바이오, ESG등을 강화한다.
유명순은 타운홀미팅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과 조직 변화에 따라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험이 떠오를 수 있다”며 “이를 미리 관리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의 기업금융 강화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2023년 상반기 말 기준 기업 및 공공대출 자산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9조6964억 원으로 파악됐다.
소비자금융사업을 철수하기 전인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해 순이익도 늘었다.
2023년 상반기 순이익은 1777억 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801억 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유명순은 “기업금융 사업 부문의 투자와 지원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기업금융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 11월9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공휴일에도 목표 잔액 관리 등 유동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목표 잔액 관리 서비스는 기업의 여러 계좌에 흩어진 자금을 미리 정한 시간에 목표 잔액만 남기고 하나의 계좌로 옮겨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이 이자 수익을 높이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기업들이 ESG경영을 진행하며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와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2월 무역보험공사와 ‘한국 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그린 에너지 및 그린 모빌리티 분야 수출 기업에 대출을 하면 무역보험공사가 보험으로 보증해준다.
같은 달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EU에너지솔루션과 유럽지역 신재생에너지 투자 재원 확보 지원 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과도 글로벌 사업 확장과 ESG 가치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를 진행하면서 개인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 2월15일부터 예·적금, 대출, 카드발급 등 소비자금융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유명순은 신규 가입 중단 계획을 발표하며 “은행 이용자 보호를 핵심가치로 삼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 1월12일 ‘소비자금융 업무 단계적 폐지에 따른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을 발표했다.
고객과 맺은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계약 내용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은 2026년 말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2027년부터는 고객의 채무상환 능력을 검토해 최장 7년 동안 분할 상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신용카드는 유효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혜택과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 카드 해지 이후에는 포인트와 마일리지에 대해 6개월의 사용유예 기간을 둔다.
외환과 보험도 기존 고객에게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이용자 불편을 막기 위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콜센터 등을 유지하고 영업점은 2025년 이후 수도권에 2개, 지방 거점에 7개를 두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KB국민은행, 토스뱅크와 대출대환 제휴 협약을 맺었다. 두 제휴 은행이 대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2022년 7월12일 데이터플랫폼 업체 쿠콘과 함께 개인신용대출대환 제휴 프로그램 관련 데이터 중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씨티은행 대출 고객은 두 제휴 은행으로만 대출을 대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2022년 7월1일에, NH농협은행은 같은 달 6일에 한국씨티은행 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2023년 6월27일 KB국민은행과 업무 제휴 협약을 통해 기존 한국씨티은행 고객이 KB국민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지역에서 공동점포를 운영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10월25일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을 중단하고 단계적 폐지(청산)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모기업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결정이었다.
한국씨티은행의 모기업인 씨티그룹은 2021년 4월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를 대상으로 소비자금융 사업 출구전략을 발표했으며 이후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을 우선 추진해 왔다.
소비자금융 철수 방안으로 전체매각, 부분매각, 단계적 폐지 등 3가지를 타진하다가 최종적으로 단계적 폐지를 선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와 관련해 법규와 절차를 준수하고 금융감독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혹시 모를 피해 방지를 위한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유명순은 기업금융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유명순은 “씨티에게 한국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한국 금융시장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2022년 12월19일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랫줄 맨 왼쪽부터)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유 행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윗줄 왼쪽부터) 최홍영 경남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 <은행연합회> |
△소비자금융 철수하며 희망퇴직 진행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속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10월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하면서 노동조합과 협의해 소비자금융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잔류를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은행 내 재배치 등을 통해 고용안정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2021년 11월23일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두고 “청산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 및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고 세심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원은 노조가 제기하는 예상 피해들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철저히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조건에 따라 근속기간 만 3년 이상 정규직원과 무기 전담직원에게는 7억 원 한도 안에서 정년까지 남은 개월 수만큼 기본급의 100%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은 2021년 12월, 2022년 2월과 4월 등 3차례 걸쳐 진행됐다. 이에 2100여 명의 직원이 희망퇴직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에 1조 1920억원 대규모 퇴직비용으로 같은 해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치기도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 11월8일 이관영 인사본부총괄(CHO)을 재임명해 기업금융 사업 중심 조직 재편과 관리를 맡도록 했다. 임기는 2025년 10월31일 까지다.
한국씨티은행은 희망퇴직 후 남은 총 1400명가량의 직원을 각자에게 맞는 자리에 배치해 기업금융 사업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씨티은행 첫 여성 행장에 올라
유명순은 한국씨티은행의 첫 여성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씨티은행은 2020년 10월27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유명순을 임기 3년의 신임 은행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명순은 한국씨티은행의 첫 여성 은행장에 더해 첫 여성 민간은행장 타이틀도 얻었다. 전체 은행권에서는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다.
유명순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2020년 8월 말 임기를 2개월 남기고 물러나면서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은행장에 선임됐다.
유명순은 취임사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금융 서비스,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핵심 차별화 전략 분야로 꼽았다.
유명순은 취임 후 박 전 은행장이 추진한 모바일뱅킹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3월29일 모바일뱅킹 앱 ‘씨티모바일’을 개편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후 개인소비자금융 폐지를 진행하는 작업을 맡았다.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 이끌어
유명순은 2015년부터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을 총괄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15년 4월1일 기업금융그룹장에 유명순을 선임했다.
기업금융그룹은 한국씨티은행 내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부서다. 한국씨티은행 역대 행장들은 대부분 기업금융그룹장을 거쳤다.
기업금융그룹은 한국에 진출하려는 해외 기업과 해외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명순은 기업금융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베트남 하노이와 체코 프라하에 코리아데스크를 새로 열었다.
코리아데스크는 한국씨티은행의 책임자급 직원이 현지에 상주하면서 현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 금융지원을 하는 곳이다. 기업금융, 투자금융, 현지 자금조달, 외환 및 자금 관리, 무역금융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명순은 2017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북미지역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활동 지원에도 공을 들였다.
유명순은 당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한국씨티은행의 금융주선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보험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금융 부문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냈다.
유명순은 2016년 기업고객들이 개인 스마트폰으로 암호를 생성해 온라인뱅킹을 사용할 수 있게 한 모바일패스를 출시했다.
모바일패스는 온라인뱅킹 플랫폼을 통해 95개국 140개 통화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JP모건체이스은행 첫 여성 지점장으로 선임
유명순은 2014년 JP모건체이스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 총괄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2014년 4월 유명순을 서울지점장에 임명했다. JP모건이 여성 지점장을 임명한 것은 한국 진출 47년 만에 처음이다.
유명순은 자금부 총괄을 맡은 이성희 지점장과 함께 서울지점을 이끌었다.
임석정 한국 JP모건 대표이사는 “풍부한 업계 경험과 통찰력을 가진 유 지점장의 취임을 환영한다”며 “첫 여성 지점장의 취임은 한국 JP모건에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기업금융 현장에서 경력 쌓아
유명순은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해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와 다국적기업부 심사역,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기업금융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1997년 이전에는 기업심사부에서 SK와 기아자동차, 쌍용, 효성, 한진 등 대기업 리스크 매니저를 맡았다.
심사부는 직접 기업고객을 만나 영업을 진행하는 만큼 리스크나 상품부에 비해 전방부서로 꼽힌다.
유명순은 기업금융을 상품으로 차별화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기업 측 조건을 먼저 듣고 거기에 맞춰 준비하는 등 업무 방식으로 차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순은 2004년부터 다국적기업금융부에서 1천여 곳의 다국적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인수합병과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했다.
기업금융에서 낸 성과를 인정받아 2008년 여신상품 최고단계 책임자인 기업금융상품본부장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