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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금융권과 IT업계 거친 디지털금융 전문가, 실질과 소통 강조 [2024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2-1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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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최우형은 케이뱅크 행장이다.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66년 1월25일 태어났다.

경동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1992년 하나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액센츄어로 자리를 옮겨 FSI(금융서비스산업) 시니어 매니저, FPM(재무성과관리)부서 리더를 지냈다.

삼성SDS 개발팀장 상무와 한국IBM 금융사업개발 상무를 거쳐 경남은행에 D-IT그룹 디지털금융본부장 부행장보로 합류하면서 금융권에 복귀했다.

BNK금융그룹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면서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 전무와 경남은행 D-IT그룹장 부행장보를 겸임했다.

금융권과 IT업계를 모두 경험한 디지털금융 전문가다.

거창한 구상보다 실현 가능성을 중시하며,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케이뱅크 실적.
△상생금융 실천 동참
케이뱅크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으로 상생금융 실천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4년 2월7일 자영업자 고객 약 2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51억 원 규모의 이자환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은행권 전반의 민생금융지원 흐름에 따른 조치다.

앞서 최우형은 2024년 1월4일 취임 뒤 처음 진행한 임직원 ‘소통미팅’에서 “2024년은 건전성과 상생금융, 테크 기반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해 상생금융을 핵심 경영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케이뱅크는 이번 1차 이자 캐시백을 시작으로 2025년 1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이자환급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자환급 대상은 2023년 12월20일 기준 케이뱅크 사장님 신용대출, 사장님 보증서대출, 사장님 중신용보증서대출 등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다.

케이뱅크는 2024년 2월5일 신용회복위원회에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5천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과중한 채무와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취약계층에 맞춤형 채무조정·복지연계 등을 지원해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를 돕는 공익법인이다.

케이뱅크 기부금은 경기침체와 영업부진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의 사업장에 필요한 물품의 구입자금과 긴급생계비로 활용된다. 매출액과 순소득액이 최저 수준이거나 사고, 재난, 질병 등 피해를 입은 영세 자영업자를 우선 지원한다.

최우형은 보도자료에서 “설을 앞두고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통해 온정을 나누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영세 자영업자와 상생을 위해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23년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소액대출 재원 약 2억7천만 원을 지원했다.

△저금리 대환대출 등으로 고객확보 공격적 행보
최우형은 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하면서 고객 수 확대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형 확대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케이뱅크는 2024년 출시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 최저금리를 제공하며 고객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지점 등 유형자산이 없는 만큼 고객 수가 플랫폼과 기업 성장성을 입증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케이뱅크는 2024년 1월10일 최저 연 3%대 금리에 아파트담보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를 내놓았다.

2024년 2월13일 기준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최저금리는 연 3.44%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최저금리 연 3.57%)와 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3.67~3.76%)보다 낮다.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4년 1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5722억 원의 실적을 유치했다. 5대 시중은행 유치금액(3212억 원)을 크게 앞질렀다.

케이뱅크는 2023년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조9211억 원으로 2022년 말(2조2974억 원)보다 114.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4년 1월31일 내놓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카카오뱅크와 시중은행보다 낮은 최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갈아타기 상품 최저금리는 연 3.31%다. 카카오뱅크는 최저금리 연 3.33%, 시중은행은 최저금리 3.66~3.9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 밖에도 2024년 들어 ‘연 10% 금리 코드K 자유적금 특판’, 2024년 신규고객 대상 체크카드 3만 원 캐시백 이벤트 등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3년 말 기준 고객 수가 953만 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2300만 명)에 이어 인터넷은행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토스뱅크가 2024년 1월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는 등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보다 4년 늦은 2021년 출범한 후발주자다.

토스뱅크는 모기업 토스가 2025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Who Is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2023년 12월29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케이뱅크>
△기업공개 재추진
최우형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하며 케이뱅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4년 1월18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케이뱅크는 2024년 안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빠르면 2024년 2월 안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등에서는 케이뱅크 기업가치를 4조~5조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2024년 2월13일 기준 케이뱅크 추정 시가총액은 5조1845억 원에 이른다.

최우형은 기업공개 추진 사실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상장은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또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앞서 2022년 9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업공개를 추진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기업공개시장이 위축되면서 2023년 3월 상장 절차를 중단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경쟁 힘 실어
최우형은 2024년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케이뱅크를 차별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놓고 있다.

최우형은 2024년 1월4일 취임 뒤 처음으로 진행한 임직원 ‘소통미팅’에서 “새로운 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해 금융시장의 테크(기술) 리더가 되자”고 말했다.

비전으로는 ‘생활 속 케이뱅크’를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이벤트 등을 최적의 시점에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최우형은 혁신을 위해 고객이 주식, 채권 등 전통 금융상품부터 가상화폐와 조각투자 등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바라봤다.

IT기술 도입을 통한 금융서비스 혁신은 최우형의 강점분야이기도 하다.

최우형은 하나은행, 경남은행, BNK금융그룹 등 금융권뿐 아니라 삼성SDS, 액센츄어, 한국IBM 등 IT와 전략컨설팅기업에서 일하면서 디지털금융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는 케이뱅크뿐 아니라 경쟁자인 다른 인터넷은행들도 힘을 주는 분야로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대화형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카이스트(KAIST), 고려대학교 DSBA(Data Science & Business Analytics Lab) 등과 협업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인공지능을 통해 가짜 신분증을 찾아내는 등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최우형은 케이뱅크의 신용평가모델 고도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케이뱅크는 국내 은행 가운데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은행 건전성 관리가 주요 경영과제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최우형도 2024년 케이뱅크 은행장에 취임한 뒤 고객 신뢰를 위한 건전성 강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기술력 강화를 두 가지 핵심과제로 꼽았다.

케이뱅크는 2023년 연체율이 4.13%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은 평균 연체율이 0%대를 보인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1.68%), 토스뱅크(3.40%) 등과 비교해도 케이뱅크는 연체율이 높다.

△케이뱅크 수익성 개선 과제
케이뱅크는 2021년 처음으로 손실을 멈추고 연간 순이익을 낸 뒤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3년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면서 수익성 개선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3년 3분기까지 누적으로 순이익 382억2800만 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46.4%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중저신용대출을 늘리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손충당금 630억 원을 적립하면서 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19년 순손실 1007억7300만 원, 2020년 순손실 1053억7400만 원을 냈다. 2021년 순이익 225억4700만 원을 거두면서 흑자전환했다. 2022년에는 순이익이 836억 원으로 271.5%로 급증했다.

하지만 2023년 다시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참고로 카카오뱅크는 2023년 연간 순이익 3549억 원으로 2022년보다 34.9%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순이익 86억 원을 거두며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냈다.

△케이뱅크 은행장 취임
최우형은 2023년 12월 케이뱅크 4대 은행장에 공식 선임됐다.

케이뱅크는 2023년 12월29일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의 선임안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100%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최우형의 임기는 2025년 12월31일까지다.

최우형은 임시주총에서 “국내 1호 인터넷은행 대표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대감도 크다”며 “케이뱅크는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직원들과 함께 케이뱅크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최우형이 금융과 IT를 아우르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금융업과 IT업계에서 30여 년 동안 일하며 급변하는 금융 IT분야에서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도입 등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디지털금융 성과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3년 12월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우형을 4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서류 접수 △자격 심사 △평판 조회 △최종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임추위는 후보자 평가 과정에서 최우형 후보자의 금융과 전략, 재무, IT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국내 및 글로벌기업에서 보여준 성공적 경력, 임추위에 제시한 인터넷은행의 성장 전략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 D-IT부문장으로 발탁
최우형은 BNK금융그룹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BNK금융지주 D-IT부문장 전무로 기용됐다. D-IT부문은 디지털과 IT조직을 물리적으로 통합한 조직이다.

BNK금융그룹은 2020년 12월24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최우형과 전병도 경남은행 부산영업부장 상무를 BNK금융지주 집행임원에 발탁했다.

최우형은 D-IT본부를, 전병도 상무는 BNK금융지주 준법감시인에 선임됐다.

최우형은 2021년부터 2023년 3월까지 BNK금융지주 D-IT부문장 전무와 경남은행 D-IT그룹장 부행장보를 겸임했다.

BNK금융그룹은 2021년 디지털금융 고도화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BNK디지털센터를 개소했다.

BNK디지털센터는 수도권지역 디지털 전문가와 교류 및 강남, 판교 등에 위치한 핀테크 기업과 협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 강남에 소재한 BNK디지털타워 12층에 자리잡았다.

BNK금융그룹은 디지털 혁신기술분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디지털경험, 개방형 혁신 등을 선정하고 센터 안에 분야별 연구개발팀(LAP)를 신설했다. 디지털혁신 모델 개발, 업무 고도화 및 자동화 등을 추진하며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클라우드 바탕의 그룹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과 그룹 인공지능 프로젝트 전반을 지원하는 오픈형 플랫폼 도입 등을 통해 각 계열사와의 디지털 사업모델 공동개발 및 협업을 진행했다.

최우형은 “BNK디지털센터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혁신 협업모델을 발굴해 그룹의 디지털 영업망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1년 뒤 2022년 4월 디지털센터를 디지털타워 14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경남은행 디지털전환 주도
최우형은 디지털금융 혁신에 힘을 싣던 BNK금융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디지털전환을 주도했다.

최우형은 2017년 12월 임원인사를 통해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 부행장보에 선임됐다.

BNK금융그룹은 당시 디지털 등 신사업 확대, 영업부문 강화 등을 뼈대로 하는 대대적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한국IBM에서 일하던 최우형을 영입했다.

최우형은 경남은행에 합류해 같은 한국IBM 출신 박훈기 BNK금융지주 디지털총괄부문장 부사장과 함께 그룹 디지털사업을 이끌었다.

BNK금융그룹은 당시 2018년도 조직개편에서 디지털,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등 그룹의 4대 핵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자회사 경남은행과 부산은행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특히 디지털부분에서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미래채널본부 이름을 디지털금융본부로 변경하고 은행 IT본부에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했다.

경남은행은 최우형 영입 뒤 2018년 자체 기업자금관리서비스(BIC)를 구축해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할 수 있는 모바일대출상품 ‘투유전월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 티몬 등과 제휴해 ‘투유더자유적금’ 상품 등의 판매채널을 확장했다.

투유뱅크 앱은 BNK경남은행이 앞서 2016년 11월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최우형은 이 밖에도 투유뱅크 앱을 통한 QR결제서비스, 오픈뱅킹서비스,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 등 모바일플랫폼 전용 여수신 금융상품들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투자자문 자산관리서비스 BNK웰스타로보도 내놓았다.

또 2018년 2월부터 약 5개월 동안 고객상담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상담 서비스에도 디지털전환을 도입했다.

경남은행은 최우형이 디지털본부를 맡은 2018년 11월 투유뱅크 앱과 인터넷뱅킹 등 온라인 플랫폼 금융상품(수신·대출) 연간 취급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최우형은 경남은행 오프라인 영업점의 디지털전환도 추진했다.

경남은행 영업점에 생체인증시스템, 디지털컨시어지(Digital Concierge, 지능형순번기),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등 디지털 인프라를 도입하는 디지털브랜치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본점과 영업점 업무에 로봇업무자동화(RPA)를 적용하는 작업도 주도했다.
[Who Is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최우형 BNK경남은행 부행장보(왼쪽 세 번째)와 이정아 라온시큐어 사장(왼쪽 네 번째)이 2020년 4월9일 서울 강남구 라온시큐어 본사에서 ‘디지털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NK경남은행 >
△금융권과 IT업계 모두 거쳐
최우형은 금융권과 IT업계를 모두 거친 디지털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최우형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는데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했다. 이어 같은 대학원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 뒤 1992년 하나은행에서 9년 동안 근무하면서 신용관리, 외환, 기업금융(IB) 등 은행 핵심업무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00년 글로벌 전략컨설팅기업 액센츄어로 자리를 옮겨 FSI(금융서비스산업) 시니어 매니저, FPM(재무성과관리)부서 리더를 지냈다. 2004년 삼성SDS 금융컨설팅 상무로 합류해 은행권의 IT 전환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등을 담당했다.

2016년 한국IBM 금융사업개발담당 상무로 근무하면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차세대 금융과 관련한 사업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최우형은 2016년 디지털데일리가 개최한 ‘디지털뱅킹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세미나’에서 은행산업에 IBM의 인공지능 서비스 왓슨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IBM은 2015년 2월 일본의 한 은행 콜센터에 왓슨을 적용해 고객상담 전화의 평균 시간을 기존 9분에서 2016년 7월 기준 1분에 근접하게 단축시켰다.

글로벌 자동차보험기업에서 왓슨을 도입해 홈페이지 챗봇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도 소개했다.

최우형은 세미나에서 “왓슨뿐 아니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통해 금융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클라우드로 비용 절감을 꾀하고 왓슨을 콜센터 등에 적극 도입하면 앞선 비즈니스 가치를 꾀할 수 있고 블록체인은 본인인증 및 무역 거래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케이뱅크 재도약의 첫 번째 단추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우형은 2024년 케이뱅크 행장에 취임한 뒤 제일 먼저 기업공개 준비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2024년 1월18일 이사회에서 기업공개 추진 안건을 의결한 뒤 상장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최우형은 “기업공개는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또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앞서 2022년 9월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기업공개시장 침체 등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2024년 2월13일 기준 케이뱅크 추정 시가총액은 5조1845억 원에 이른다. 2년 전 상장 추진 당시 케이뱅크 기업가치가 4조 원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과 비교하면 시장 상황이 나아졌다는 시선이 나온다.

다만 플랫폼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 등 선결과제가 산적해 있다.

케이뱅크는 국내 인터넷은행 1호 기업이지만 고객 수에서 카카오뱅크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후발주자 토스뱅크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케이뱅크를 추격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지점 등 실물자산이 없어 확보한 고객 수가 영업력과 성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케이뱅크는 2023년 말 기준 고객 수가 953만 명으로 파악된다. 카카오뱅크(2300만 명)에 이어 인터넷은행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뱅크보다 4년 늦게 출범한 토스뱅크는 2024년 1월 고객 수 900만 명을 넘어섰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수익성 강화도 필요하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첫 영업을 시작한 뒤 2023년까지 수신 잔액이 3조7500억 원에서 19조600억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도 2조9900억 원에서 13조84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적은 2021년 순이익이 첫 연간 흑자를 보였고 2023년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순이익을 내고 있다.

다만 케이뱅크는 2023년 3분기 대규모 대손충당금 반영 등으로 순이익이 2022년 같은 기간보다 48.4% 감소했다. 이에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2022년 3분기 5.45%에서 2023년 3분기 2.76%로 낮아졌다.

◆ 평가
[Who Is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2024년 1월17일 케이뱅크 본사 대회의실에서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왼쪽)과 BSI코리아 임성환 대표가 ISO20000 인증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업무와 관련해서도 바로바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을 통해 새로운 방향, 결과를 도출하는 유연한 업무방식을 강조한다.

그럴싸한 겉치레보다 실질을 중요시한다. 케이뱅크 은행장으로 부임한 뒤에도 빠른 의사결정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적 변화를 추진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권과 IT업계를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아온 디지털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울대 경제학과 재학 중 공인회계사(CPA) 시험에 합격했고 하나은행, 경남은행, BNK금융그룹 등에서 일했다. 글로벌 전략컨설팅기업 액센츄어, IT기업 삼성SDS와 한국IBM에서 일하며 금융권 IT시스템과 서비스 컨설팅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IT업계에서 일할 때 금융 인공지능 도입,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 RPA(로보틱처리자동화) 도입 등 디지털플랫폼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4대 은행장 후보자 평가 과정에서 최우형의 금융과 전략, 재무, IT분야를 아우르는 경험과 국내 및 글로벌기업에서 쌓은 다양한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최우형을 은행장에 선임하면서 “금융산업에 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케이뱅크의 금융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Who Is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오른쪽)이 2024년 1월3일 열린 소통 미팅행사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케이뱅크>
△케이뱅크 모바일 앱 접속장애
2023년 12월 케이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2023년 12월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 40분 동안 케이뱅크 모바일 앱 접속이 지연됐다.

케이뱅크는 연말 마케팅 알림 발송 뒤 갑자기 트래픽이 몰리면서 일부 고객이 앱에 접속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최우형 BNK금융지주 그룹 D-IT부문장(맨왼쪽부터),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안감찬 BNK부산은행 은행장, 최홍영 BNK경남은행 은행장,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이사, 위장환 BNK저축은행 상무, 이근영 BNK디지털센터 센터장이 2022년 4월15일 BNK디지털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BNK금융그룹 >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2000년 미국 액센츄어 금융부문 이사를 지냈다.

2004년 삼성SDS 금융컨설팅 팀장 상무로 근무했다.

2014년 삼성SDS 개발팀장 상무를 맡았다.

2016년 한국IBM 금융사업개발담당 상무를 지냈다.

2018년 경남은행 D-IT그룹 디지털금융본부장 부행장보를 맡았다.

2021년 BNK금융지주 D-IT부문장 전무와 경남은행 D-IT그룹장 부행장보를 겸임했다.

2023년 BNK금융그룹 자문을 지냈다.

2024년 1월 케이뱅크 은행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4년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2018년 한국P2P금융협회에서 국내 P2P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노고에 관한 감사의 의미로 공로패를 받았다. P2P금융은 온라인을 통해 대출-투자를 연결하는 핀테크 서비스다.

◆ 기타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 전무로 재직하던 2022년 12월 기준 BNK금융지주 의결권 있는 주식 9천 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2024년 2월8일 종가 기준 7038만 원 규모다.

어록
[Who Is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최우형 BNK경남은행 그룹장(왼쪽)과 이진 카카오페이 부사장이 2020년 11월12일 경기 카카오페이 본사에서 '상품·금융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BNK경남은행 >
“고객에게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2024년은 건전성과 상생금융, 테크 기반 확보에 집중하겠다.”

“상황이 쉽지 않겠지만 모두의 힘과 의지를 모은다면 고객을 향한 우리의 재도약은 성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구성원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 실행할 방법을 함께 고민하겠다.” (2024/01/04, 케이뱅크 임직원과 새해맞이 소통미팅에서)

“국내 1호 인터넷은행 대표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대감도 크다. 케이뱅크는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직원들과 함께 케이뱅크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다.” (2023/12/29,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케이뱅크 임시주주총회에서 은행장에 공식 선임된 뒤)

“최근 금융권 화두로 떠오르는 게 건전성과 사회공헌이다.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방향이 쉽지 않은 길이지만 여기에 힘을 쏟고 그 다음에 은행을 성장시키는 것도 큰 과제인 것 같다.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작업도 당연히 중요한 경영과제 가운데 하나다.” (2023/12/05, 케이뱅크 행장에 내정된 뒤 더벨과 통화에서)

“케이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가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를 만들겠다.” (2023/12/05,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4대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된 뒤)

"BNK디지털센터를 그룹의 디지털 역량 확대를 위한 공유서비스센터(SSC)로 만들어 고객에게 최상의 디지털 금융환경을 제공하겠다." (2022/04/15, BNK디지털센터 확장·이전 행사에서)

"BNK디지털센터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혁신 협업모델을 발굴해 그룹의 디지털 영업망 확장에 앞장서겠다." (2021/02/17, BNK디지털센터 개소식에서)

“쿠콘과 제휴를 통한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은 BNK금융그룹의 디지털채널 혁신과 데이터 역량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두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BNK금융그룹 고객에 양질의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21/06/03, BNK금융그룹이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해 쿠콘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고객과 이용자들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한 팀윙크와 혁신금융서비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빅테이터를 활용한 혁신금융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21/01/15, 종합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알다 개발사 팀윙크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번에 새롭게 개점한 BNK경남은행 명곡점을 시작으로 디지털금융을 더욱 강화하겠다. 특히 무엇보다 고객 중심적이고 미래지향적 새로운 형태의 영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보이겠다.” (2019/11/27, BNK경남은행 D-IT그룹장 시절 경남은행 명곡지점 디지털 브랜치 오픈 행사에서)

“비대면 플랫폼 이용 증가세에 맞춰 고객들에게 빠르고 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그 일환으로 모바일뱅킹 개편을 비롯해 인공지능 챗봇 상담과 모바일브랜치 등의 프로젝트에도 착수했다.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쳐 BNK경남은행을 '디지털이 강한 은행'으로 탈바꿈 시키겠다.” (2019/07/24, BNK경남은행 투유뱅크 앱과 인터넷뱅킹 등 온라인 플랫폼 수신상품 잔액이 1조 원을 돌파한 뒤 보도자료에서)

“경남은행 투유뱅크앱에서 모든 은행 거래가 가능한 오픈뱅킹 시대가 왔다. 많은 고객들이 경남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편리하고 간편한 금융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오픈뱅킹 서비스 시행으로 BNK경남은행 고객 기반이 전국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시행 등 다양한 금융혁신을 실현해 지역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겠다.” (2019/10/29, BNK경남은행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시행 이벤트 보도자료에서)

“핀테크 분야 활성화에 따라 최근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새로운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으로 별도 앱을 실행하지 않고 투유뱅크앱에서 타행 계좌를 포함한 전 계좌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핀테크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대면 채널 강화를 통해 지역적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는 경남은행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2019/05/07, BNK경남은행 투유뱅크앱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고객의 변화된 생활패턴과 요구에 맞춰 금융 디지털화와 금융상품을 강화한 것이 주요한 것 같다. "BNK경남은행 온라인플랫폼과 금융상품이 고객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해나가겠다." (2018/11/05, BNK경남은행의 투유뱅크 앱과 인터넷뱅킹 등 온라인 플랫폼 금융상품(수신·대출) 연간 취급액이 1조 원을 돌파한 뒤 보도자료에서)

"QR결제서비스 시행으로 정부의 제로페이 활성화 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조만간 아이오에스 운영체제 기반 투유금융앱 이용 고객들과 투유뱅크앱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8/10/02, BNK경남은행 QR결제서비스 시행 소식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물류와 무역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원장을 동일한 분산원장으로 공유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거래 완결성을 확보하는 등 운영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2017/10/17, 한국IBM 상무 시절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래시대 물류산업의 대응방안 및 북방물류시장 활용 방안 세미나’에서)

“왓슨뿐 아니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통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클라우드로 비용 절감을 꾀하고 왓슨을 콜센터 등이 적극 도입하면 사업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블록체인은 본인인증 및 무역거래 등에서 활용가능하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이용한 코그니티브(Cognitive, 인지) 뱅킹은 고객 중심 서비스를 마련하고 질문에 스스로 응답하며 통찰력을 제공한다. 결과물을 예측하고 고객에 최선의 조치를 제시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2016/07/19, 한국IBM 상무 시절 디지털데일리가 개최한 ‘디지털뱅킹 트랜스포메이션전략 세미나’에서 은행산업에 적용된 인공지능 왓슨 사례를 발표하면서)

“기술 환경 변화의 가장 중요한 시사점은 먼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시장 그리고 다수의 소비자와 금융사가 집단적으로 또는 개별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세계가 생겼다는 점이다. 현재 금융사 영업점 창구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고객은 전체 거래 비중에서 10% 수준이고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90% 거래는 이러한 새로운 세계에서 이뤄진다.
새로운 세계에서 매우 신속하고 정확하고 정밀한 고객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해 품질과 가격 측면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현재 기술 환경의 변화의 요체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및 소셜이다. 이러한 기술 변화가 금융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금융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야기하며 금융사가 소비자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변화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행동 변화와 기업의 운영방식이 변화한다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금융의 기본 기능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근본적 금융의 오퍼레이션은 기존과는 전혀 다르게 적용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2013/02/20, 삼성SDS 금융컨설팀 팀장 시절 머니투데이에 기고한 ‘NEXUS of 4 FORCES와 금융사 경영전략’이라는 글에서)

“기업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의 활용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를 선별할 수 있고 기업 내부의 다른 금융상품과 교차 판매 지원 등 새로운 기회도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은행은 BI 고객 수익성 분석을 통해 금융그룹 전체 고객 기여도 분석을 수행하고 차별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 계열사 거래 고객의 수익성과 선호 거래채널을 확인하는 등 매달 고객 1천만 명 이상을 분석해 교차 판매에 적합한 목표 고객군을 식별하는 방식으로 1달러 매출을 올릴 때마다 추가로 1.82달러 교차 판매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 금융기관 계정계(여신·수신·고객) 분야 정보통신(IT)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실제 비즈니스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기업데이터웨어하우스 및 각종 정보분석, 리스크관리, 전략기업관리, 고객관계관리(CRM) 등 영역은 개선이 필요하다.” (2010/05/17, 삼성SDS 금융컨설팅 팀장 시절 전자신문이 주최한 금융IT혁신포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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