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첫 ‘조 단위 대어’로 주목을 받았던 에이피알이 공모청약에서 증거금으로 14조 원이 모였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경쟁률이 1112.54대 1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 에이피알 공모청약에서 증거금으로 14조 원이 모였다. |
증거금으로는 약 14조 원이 몰렸다. 최소 청약기준 균등배정 주식 수는 0.06주다.
앞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수요예측 관련 규정 개정 이후 코스피 상장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와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뷰티테크기업이다.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 뷰티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널디,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인 포토그레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에이피알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상장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주주 및 투자자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성장으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19일 납입일을 거쳐 2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8960억 원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