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가 2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703억 원, 영업손실 3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 드림어스컴퍼니가 작년에도 영업손실을 내 2년째 적자를 이어갔다. |
2022년보다 매출은 1.5%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는 음원플랫폼 '플로(FLO)'를 비롯해 음원과 음반 유통, 공연, 아티스트 굿즈(MD) 사업을 하고 있다.
2023년 주력인 음원 플랫폼 사업이 부진했으나, 아티스트 관련 상품 판매가 늘며 매출을 유지했고, 영업손실도 소폭 줄었다.
음원 플랫폼 플로는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 경쟁이 격화하면서 매출이 줄었다.
반면 MD 사업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K팝 영향력이 커지면서 팬덤의 아티스트 상품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는 음원 플랫폼에서 음악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악 추천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플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 영향력 확대를 위해 올래부터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일부 차량에 플로를 탑재할 예정이다.
김동훈 대표는 "음원과 음반 유통, MD 사업의 성장세 지속과 동시에 AI 기술 개발을 통한 플로 서비스 차별화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성장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