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이 2023년 상반기 신작 부재에 따라 작년 전체 실적이 악화했다.
웹젠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962억 원, 영업이익 49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가 올해 게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
2022년보다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39.9% 줄었다.
웹젠은 "상반기 신작 출시 부재로 해당 기간 실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뮤 모나크' 등의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서브컬처 게임은 소수 문화인 일본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디자인이 적용된 게임을 말한다.
2024년부터는 자체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출시에 집중하고,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는 2023년 11월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테르비스를 공개해, 이 장르 팬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회사는 테르비스를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에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
김태영 대표는 "올해는 국내외서 게임 트렌드와 사업 환경의 변화가 전망된다"며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지속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