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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500만 원대 공방, 비트코인 현물 ETF 차익실현 둔화 가능성 나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01-26 08: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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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5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이뤄진 차익실현 움직임이 충분히 진행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5500만 원대 공방, 비트코인 현물 ETF 차익실현 둔화 가능성 나와
▲ JP모건 분석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강해진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26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이미지.

현물 ETF 승인 이후 차익실현 물량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떨어진 만큼 앞으로 하락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6% 오른 550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7% 내린 306만3천 원에, 비앤비는 0.42% 낮아진 40만22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0.66%), 리플(-0.28%), 에이다(-1.53%), 아발란체(-0.99%), 도지코인(-0.92%)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07%)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유에스디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1378원에 거래되고 있다.

26일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비트코인 ETF(GBTC)에서 이뤄진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대체로 끝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그동안 투자자를 대신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던 신탁상품을 운영해왔는데 이를 현물 ETF로 전환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고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2주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GBTC에서 이미 43억 달러가 유출된 것을 감안했을 때 차익 실현은 이미 크게 일어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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