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태영 KC코트렐 사장(왼쪽)이 2012년 12월10일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과 공장 내 친환경 태양광발전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 한국GM > |
△KC그린홀딩스의 지배구조
이태영은 2023년 9월 말 현재 KC그린홀딩스 주식 716만8089주(31.9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태영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인이 47.59%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태영에 이은 2대주주인 산연은 KC그린홀딩스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다. 7.0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소액주주의 지분율이 52.41%로 절반을 넘는 것이 KC그린홀딩스 지배구조의 특징이다.
2023년 9월 말 현재 KC그린홀딩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총 39개다. 크게 봤을 때 환경엔지니어링, 환경서비스, 자원순환, 오피스환경, 에너지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KC그린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투자사업을 하며, 매출은 배당금수익, 용역수익, 임대수익으로 구성된다. 2023년 9월 말 현재 매출 비중은 배당금수익 50%, 용역수익 43%, 임대수익 7%다.
KC그린홀딩스 그룹의 계열사는 총 45개(국내 27, 해외 18)이며, 이 가운데 상장사는 KC그린홀딩스와 KC코트렐 등 두 곳이다.
이태영은 그룹의 또 다른 상장사인 KC코트렐의 지분은 갖고 있지 않다. KC그린홀딩스가 29.47%의 지분율로 KC코트렐의 최대주주 지위를 누리고 있다.
△원재료값 상승으로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줄어
KC그린홀딩스는 2023년 9월 말 누적 연결기준 매출 5814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당기순손실 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매출 5121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 당기순손실 246억 원에 견줘 매출은 13.54% 증가하고 당기순손실은 87.99% 감소하는 등 좋아진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59.92% 줄어들었다.
환경엔지니어링, 환경서비스, 자원순환 등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났지만 원재료값과 판관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앞서 KC그린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112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 당기순손실 1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매출 6127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 당기순이익 98억 원이던 것과 비교해 매출은 16.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40% 줄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이 1천억 원 가까이 늘었지만 원재료값 상승으로 매출 원가도 1천억 원 가까이 동반 상승하면서 이익을 상쇄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의 5개 사업부문 중 에너지사업부문을 제외한 4개 사업부문에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3개 사업부문은 적자전환했다.
△KC환경서비스 보유지분 전량 매각
KC그린홀딩스가 계열사 KC환경서비스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KC그린홀딩스는 2023년 12월22일 KC환경서비스 지분 전량(91만5420주, 지분율 60%)을 CK홀딩스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1206억6500만 원이며, 양도예정일은 2024년 2월7일이다. 양도 목적은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공시했다.
KC그린홀딩스는 KC환경서비스 지분 60%를 재무재표 장부가액 기준 220억 원으로 평가했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980억 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차익은 재무적투자자(FI)들에 대한 투자금 반환과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쓰인다.
이번 매각은 KC환경서비스에서 건설 사업부와 바이오매스 사업부를 분할해 신설법인으로 남기고 나머지 존속법인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부문을 제외하고 수익성이 높은 부문만 매각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향후 신설법인들의 수익성 개선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KC그린홀딩스는 2023년 12월22일 회사분할을 공시했다. KC환경서비스에서 바이오매스 내 바이오칩 사업, 바이오매스 내 바이오팰릿 사업, 건설 사업을 인적분할해 KC바이오칩, KC바이오팰릿, KC건설을 설립한다고 알렸다. 분할기일은 2024년 1월3일이다.
인수자인 CK홀딩스는 싱가포르 인프라 투자사 에퀴스(EQUIS)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CK홀딩스는 KC그린홀딩스 보유 지분 외 재무적 투자자(FI) 등이 들고 있는 나머지 지분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KC환경서비스는 KC그린홀딩스가 2000년 자본금 15억 원으로 설립한 폐기물 처리업체로, 주력 사업은 폐기물 소각이다. 산업폐기물 하루 소각 용량이 480톤으로 국내 3위에 올라 있다. 또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주변 공장 난방과 가동에 활용하고 있다.
KC그린홀딩스가 KC환경서비스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소문이 돌자 사모펀드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보여 왔다. 국내 환경업체들은 주로 전략적투자자나 대형 사모펀드들이 소유한 반면 KC환경서비스는 사실상 국내에서 창업주로부터 바로 인수할 수 있는 유일한 대형 업체였기 때문이다.
KC환경서비스는 설립 이후 KC테라싸이클, KC환경건설 건설사업부문, KC에코에너지, KC한미산업, KC그린에너지, 성주바이오칩스, 음성바이오칩스 등을 인수합병했다. 2022년 말 기준 플라스틱 재생연료 가공 판매를 하는 KC에코사이클, 폐기물처리업을 하는 KC바이오자원과 KC환경분석 및 태경이엔지, 베트남 폐기물 처리업체 리라마 이엠이(Lilama EME) 등을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KC환경서비스의 2022년 말 기준 자본금은 76억 원, 자산 총계는 1947억 원이다.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84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당기순손실 15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폐기물 처리업체 ‘수고피플’에 투자
KC그린홀딩스가 2022년 7월 생활폐기물 처리서비스 ‘분리수GO’를 운영하는 ‘수고피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KC그린홀딩스의 공시에 따르면 수고피플 지분 1.1%를 취득했다.
두 회사는 수거된 생활폐기물의 선별·처리 과정을 고도화하고 폐기물 규모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폐기물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분리수GO’는 일반 가정과 소규모 사업장을 방문해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서비스다.
종량제봉지에 배출하는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모두를 취급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문 앞 수거 가방에 쓰레기를 배출하고 앱을 클릭하기만 하면 담당 수고 파트너가 대신 쓰레기를 처리해 준다. 회수된 쓰레기는 수거 플랫폼에서 알맞게 처리되고, 선별된 자원은 자원순환채널을 통해 다시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로 활용한다.
분리수GO는 2024년 1월 현재 서울 송파구와 위례신도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강남구와 서초구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1년 10월 서비스 출시 후 월평균 2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KC그린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디지털 기반의 자원순환 사업 측면에서 수고피플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이태영 KC그린홀딩스 회장(오른쪽)이 2022년 6월13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ICT 기반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구축사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C그린홀딩스 > |
△한국남부발전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구축사업 참여
KC그린홀딩스가 한국남부발전의 ‘ICT 기반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KC그린홀딩스는 2022년 6월13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한국남부발전, SK텔레콤, SP S&A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CT 기반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은 커피숍 등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1천 원을 추가 부담하고 사용한 다회용컵을 무인반납기에 반납하면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비전 인공지능(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지정된 컵 이미지를 학습한 무인반납기는 다회용컵 적격 여부를 판별한 후 무인으로 보증금 환급을 처리한다. 반납된 다회용컵은 7단계 공정을 거쳐 세척돼 커피숍에 다시 공급된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 본사가 있는 부산 BIFC몰 내 입점 커피숍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부터 시행됐다.
남부발전 쪽은 “폐기물 선순환과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따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부담 해결, 다회용 컵 세척 관련 일자리 창출 등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에코물류, 쌍용C&E에 매각
KC그린홀딩스는 2021년 5월31일 계열사인 KC에코물류 주식 60만 주(100%)를 173억7017만 원에 쌍용C&E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처분 목적은 경영효율성 제고다.
KC에코물류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폐합성수지나 사업장 생활폐기물을 가공해 고형연료(SRF)로 만들어 공급한다.
쌍용C&E는 시멘트 제조회사로, ESG 경영 차원에서 폐기물 처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1년 3월 폐기물처리 전문 계열사인 그린에코솔루션을 설립하고 폐기물 처리사업에 뛰어들었다.
쌍용C&E는 KC에코물류를 인수한 뒤 사명을 '그린에코사이클'로 변경하고 그린에코솔루션의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폐기물 처리업체 ‘창원에너텍’ 인수했다가 매각
KC그린홀딩스가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창원에너텍을 인수했다가 얼마 안 돼 매각했다.
KC그린홀딩스는 2019년 4월23일 자회사인 KC환경서비스가 창원에너텍 지분 50%(41만9847주)를 250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은 2019년 5월2일이다.
처분 목적은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공시했다.
앞서 KC그린홀딩스는 2016년 창원에너텍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창원에너텍을 인수한 곳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SG프라이빗에쿼티와 SKS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다.
창원에너텍은 사업장 폐기물을 운반해 소각하고 여기서 나오는 폐열 스팀을 판매하는 업체다.
△KC그린홀딩스가 걸어온 길
1973년 11월 이달우 창업주가 한국 최초 환경플랜트 전문회사 한국코트렐공업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74년 8월 서울시 영등포구 공장에서 집진장치 제작을 개시했다.
1979년 9월 인천공장을 준공했다.
1990년 11월 한국코트렐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2년 8월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1994년 11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7년 5월 프랑스 기업 클레스트라 하우저만을 인수했다.
1998년 12월 공장을 인천공장에서 안성공장으로 이전했다.
2000년 6월 KC환경서비스를 설립했다.
2005년 5월 KC솔라&에너지를 설립했다.
2007년 8월 안성유리공업(현 KC글라스)를 인수했다.
2008년 2월 KC한미산업(현 KC환경서비스 창원사업부)를 인수했다.
2009년 3월 KC코트렐로 상호를 변경했다.
2010년 1월 KC코트렐을 인적분할해 설립하고 지주회사(KC그린홀딩스) 체제로 전환했다.
2011년 10월 KC에코에너지(현 KC환경서비스 전주사업부)를 인수했다.
2013년 5월 KC코트렐이 KC에어필터텍을 설립했다.
2013년 6월 KC코트렐이 놀텍코리아(옛 혜성)를 인수했다.
2014년 8월 KC그린파워를 설립했다.
2014년 11월 본사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으로 이전했다.
2016년 12월 KC환경서비스, KC한미산업, KC에코에너지를 합병했다.
2017년 12월 KC그린소재가 석탄회 재활용사업에 진출했다.
2018년 12월 KC환경서비스가 KC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2019년 10월 KC글라스가 KC유리자원을 세웠다.
2021년 8월 KC그린홀딩스가 디앤엘코퍼레이션를 설립했다.
2022년 2월 KC환경서비스가 KC그린에너지, 음성바이오칩스, 성주바이오칩스를 흡수합병했다.
2023년 9월 KC그린소재가 KC써멀을 흡수합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