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워크아웃(기업자체개선)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자 주가도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8일 장중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
8일 오전 11시05분 코스피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10.52%(325원) 오른 3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99%(185원) 높은 3275원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전액 태영건설에 지원 △에코비트 매각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 싸이로 지분 담보제공 등을 담은 추가적인 자구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태영건설은 현재 워크아웃을 신청해 둔 상태인데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구안을 통해 채권단을 설득해야 하나 초기에 제시한 자구안이 논란을 일으키며 채권단이 반발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자구안을 내 놓으면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커지자 기대감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제1차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11일에 열린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