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초격차’를 올해 경영화두로 제시했다.
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과거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초격차 삼성화재로의 재탄생’을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사진)이 ‘초격차’를 올해 경영화두로 제시했다. <삼성화재> |
세부 실행 전략의 첫 번째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장기보험에서는 신속한 시장 감지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영업 이슈를 만들고 효율을 기반으로 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
자동차보험에서는 사업비 구조를 혁신해 안정적 흑자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업계에서 추종하기 어려운 상품과 채널 경쟁력을 확보한다.
일반보험에서는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 제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자산운용에서는 불확실한 거시경제의 영향 아래에서 위기요인을 관리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기회를 포착한다.
디지털과 관련해서는 보유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보험가치를 만드는 인슈어테크사로 혁신하고 보험을 넘어 국내외 디지털 사업으로 영토를 확장한다.
두 번째 세부 실행 전략은 내재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연결된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회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경영 프로세스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을 세워뒀다.
보험을 넘어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업의 외연을 확장하여 고객의 모든 일상생활에 함께 하며 고객이 먼저 찾게 되는 삼성화재를 만들어 갈 구상을 하고 있다.
세 번째 세부 실행 전략은 글로벌 진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다.
국내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는 생존을 위한 숙명이라고 삼성화재는 판단했다.
이에 삼성화재는 기존의 해외 진출 사업 영역을 넘어 경쟁력 있는 초장기 리스크 관리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영업 프로세스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성과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2024년 끊임없이 실행해가며 정답을 찾아가는 역동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수평적이며 상호 존중하는 소통으로 하나의 ‘팀 삼성화재’를 만들어 나가며 또 다시 새로운 70년의 성공의 역사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