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 가계예대금리차가 줄었다.
2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탈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5대 은행 평균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상품 제외)는 0.742%포인트로 10월(0.796%포인트)보다 0.054%포인트 감소했다.
▲ 11월 5대 은행 가계예대금리차가 감소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
해당 수치는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같은 기간 취급된 정기 예·적금과 시장형 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빼서 구한다.
이 가운데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것이다.
5대 은행 예대금리차는 NH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줄었다.
농협은행 예대금리차는 1.19%포인트로 10월(1.11%포인트)보다 높아졌다. 이는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을 취급하는데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되면서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아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난다”며 “신규취급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가 모두 올랐지만 대출금리 오름폭이 더 커 11월 신규취급기준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는 KB국민은행(0.80%포인트)과 하나은행(0.65%포인트), 우리은행(0.55%포인트), 신한은행(0.52%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은행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국민은행(2.43%포인트)과 신한은행(2.33%포인트) 예대금리차는 10월과 같았다.
하나은행(2.04%포인트)과 농협은행(2.39%포인트)은 소폭 확대됐고 우리은행(2.11%포인트)은 줄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