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춘보 신영그룹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2018년 6월7일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여의도 MBC부지 토지매매계약 및 개발 사업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만든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2017년 6월 여의도 MBC부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승호 MBC 사장(왼쪽 네 번째),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왼쪽 다섯 번째),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대표(오른쪽 두 번째) 등이 보인다. <신영> |
△신영의 지배구조
정춘보는 신영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신영의 주식 90.40%(90만4000주)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아들인 정무경 신영플러스, 신영대농개발 이사가 1.48%(1만4800주)를 가지고 있는 2대주주이며, 나머지 8.12%는 자사주다.
정춘보는 신영을 통해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정춘보는 신영플러스 지분 21.00%(14만7000주), 에스엘플랫폼 지분 3.00%(3만1849주), 신영에셋 지분 21.0%(4만2000주), 브라이튼자산운용 지분 57.45%(29만3030주)도 갖고 있다.
신영그룹은 2023년 현재 총 33개 국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상장회사는 없다.
이들 가운데 부동산 개발회사인 신영, 부동산금융 회사인 브라이튼자산운용, 상업용 부동산 투자와 임대차 사업을 하고 있는 신영에셋,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엘플랫폼, 건설사인 신영씨앤디, 섬유회사인 대농 등이 핵심 계열사다.
신영그룹의 총 자산 규모는 2022년 말 기준 5조9248억 원에 달한다.
△2022년 분양매출 줄어들어 실적 부진
신영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052억 원, 영업이익 483억 원, 당기순손실 384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신영은 2021년 매출 1조1140억 원, 영업이익 959억 원, 당기순이익 570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2022년을 견주면 매출은 27.72%, 영업이익은 49.62% 줄어들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양매출이 2021년 6964억 원에서 2022년 4475억 원으로 2489억 원 줄어든 것이 실적이 나빠진 가장 큰 요인이다.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 전반에서 기존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데다 신규 분양 사업들도 연기되고 있다.
그 외 완성건물매출, 공사수입금, 용역매출, 제품매출, 상품매출도 줄어들었다.
신영은 비상장기업이어서 2023년 분기·반기 실적을 공시하지 않는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 분양
신영이 2023년 7월14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이 오피스텔은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들어선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신영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7월19일 청약 접수, 24일 당첨자 발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평균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25∼26일 이틀간 당첨자와 계약을 했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108㎡OA 156실, 108㎡OB 78실, 총 234실 규모다. 아파트 전용면적 84㎡(33평)와 비슷한 평면으로 설계됐다.
앞서 2023년 5월 분양을 마친 전용면적 84∼130㎡ 1034세대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까지 합치면 총 1268세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아파트는 47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4886건이 접수돼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 ▲ 서울 여의도 옛 MBC 부지에 들어선 '브라이튼 여의도'의 전경. <신영> |
△여의도에 18년 만에 새 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 입주 시작
신영그룹이 참여하는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가 2023년 4월21일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의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PFV(Project Financing Vehicle)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말한다.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만든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2017년 6월 여의도 MBC부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영은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의 지분 85%를 쥐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졌다. 옛 여의도 MBC부지라는 상징적인 입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복합단지이며, 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132㎡ 총 454세대로 구성됐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전용면적별 세대 수는 △84㎡ 91세대 △101㎡ 91세대 △113㎡ 181세대 △132㎡ 91세대로, 모든 타입이 4Bay 구조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입주는 2023년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신영건설, ‘신영씨앤디’로 회사이름 변경
신영그룹의 계열사 신영건설이 2023년 3월31일 ‘신영씨앤디’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영씨앤디는 1958년 삼화공무소로 시작해 2007년 신영동성이라는 이름으로 신영그룹에 편입됐다. 이어 신영건설로 이름을 변경한 지 8년 만에 새 이름을 갖게 됐다.
신영씨앤디의 씨앤디(C&D)는 시공(Construction)을 의미하는 ‘C’와 부동산 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디벨로퍼(Developer)를 상징하는 ‘D’를 합친 말이다. 선두 건설사와 경쟁할 수 있는 디벨로퍼형 종합 건설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김학진 신영씨앤디 대표이사는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성과를 거두는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엘플랫폼,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전문 프롭테크 기업으로 출범
신영그룹의 부동산 관리 계열사 신영자산관리와 주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쏘시오리빙이 합병해 2022년 5월 ‘에스엘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에스엘플랫폼은 주거와 비주거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전문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정보기술) 기업을 지향한다.
신영자산관리는 2018년 신영에셋에서 분할된 회사다. 주로 오피스 자산 관리와 레지던스, 뉴스테이 등의 부동산 임대관리사업을 담당해 왔다. 1인 가구를 위한 코리빙(Co-living) 브랜드 ‘지웰홈스’도 서울 서초, 동대문, 왕십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쏘시오리빙은 공유경제로 출발한 주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주거 4.0’을 통해 아파트 커뮤니티 내 피트니스, 사우나 등의 시설과 조식 서비스, 아동·시니어 케어 등의 주거 서비스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부동산 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부동산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구체화·세분화됨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과 그 공간 구성원들을 위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바라봤다.
△신영그룹, 창립 34주년을 맞아 새 CI·BI 공개
신영그룹이 2022년 1월 창립 34주년을 맞아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은 디자인, 컬러 등 심미적인 측면은 물론, 향후 경영전략까지 반영한 총체적인 개편이라고 신영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CI는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디벨로퍼의 사명을 모티브로 삼았다. 인간이 생활하는 최적의 공간과 장소를 제공한다는 경영이념과, 개발을 통해 도시에 생기를 더하는 부동산 디벨로퍼의 철학을 담았다.
CI의 상징(심벌)은 디벨로퍼가 만드는 랜드마크(Landmark)를 형상화했다. 서로 다른 ‘길(Path)’이 만나 새로운 ‘경계(Edge)’와 ‘지역(District)’이 ‘교차하는 곳(Node)’에 랜드마크를 탄생시킴으로써 도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표현했다. 상징의 중첩은 건물, 사람, 자연, 환경의 조화로운 융합과 공존을 상징한다.
BI는 신영 지웰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Good Space for Well Life’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인지성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상징을 없앤 ‘워드마크’ 형태를 취했다. 브랜드 컬러는 기존 BI의 색상을 계승했다.
신영 관계자는 “이번 CI와 BI 리뉴얼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대내외적 경영 환경에 적응하고 그룹 경영의 새로운 막을 열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신영그룹은 부동산 개발부터 시공, 자산 관리 및 운영, 부동산 금융까지 종합 부동산 그룹으로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산 5조 원 넘어 공시대상기업집단 진입
신영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자산 총액 5조800억 원을 기록하며 대기업집단 반열에 올랐다. 재계 순위로는 75위다. 순수 시행사로는 2021년 엠디엠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대기업집단 진입은 2021년 서울 마포구 동교동 KT 신촌지사 부지(4727㎡)와 광주시 전남방직 및 일산방직 부지(31만53㎡)를 매입하면서 자산이 증가한 덕분이다.
2022년 말 기준 신영그룹의 자산총계는 5조9248억 원이었다.
△브라이튼자산운용 인수
신영그룹이 2021년 3월12일 자산운용사인 에스티엘자산운용(현 브라이튼자산운용)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신영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금융업에 뛰어든 것이다.
신영그룹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에스티엘자산운용을 인수해 회사이름을 브라이튼자산운용으로 바꿨다.
앞서 신영그룹은 자산운용업 진출을 수년간 적극 검토해 왔다. 부동산 자산운용사가 실물자산 매입 외에 블라인드 펀드 등 타인자본을 통해 개발사업을 추진하거나 투자하는 트렌드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브라이튼자산운용은 △부동산 개발형 펀드 운용 △수익형 부동산 임대형 펀드 운용 △개발사업 PF 등 금융자문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신영그룹 정춘보 회장 취임
정춘보가 2005년 12월27일 신영그룹 초대 회장에 올랐다.
신영은 2004년 대농 인수로 사세가 커지면서 계열사별로 효율적이고 신속한 경영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그룹 형태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춘보도 그룹 총수에 오르게 됐다.
△신영이 걸어온 길
1984년 정춘보가 신영기업을 창립했다.
1988년 신영기업 법인을 설립했고, 1991년 신영건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7년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했다.
1998년 신영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0년 ‘Global RED’를 설립했다. Global RED가 신영에셋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1년 신영에셋이 한국AMC를 흡수합병했다.
2002년 신영에셋이 건설교통부 부동산투자자문회사로 등록됐다.
2003년 서울시에 건설업을 등록했다.
2004년 대농을 인수했다. 지웰 브랜드를 출시했다.
2007년 신영동성(현 신영건설)을 인수했다.
2009년 대농이 일신디앤피를 인수했다. 일신디앤피가 대농텍스타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1년 신영동성이 신영그린시스로 사명을 변경했고, 2015년 신영그린시스가 신영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2017년 지웰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2018년 신영에셋이 사명을 신영자산관리로 변경하고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영에셋을 설립했다.
2020년 건축예술·순수미술 공익재단인 자산문화재단을 출범했다.
2021년 에스티엘자산운용을 인수해 브라이튼자산운용으로 이름을 새 출발을 했다.
2022년 자산문화재단이 신영문화재단으로 재단명을 변경했다. 에스엘플랫폼을 출범했다. 그룹 CI와 BI를 리뉴얼했다.
2023년 신영건설이 신영씨앤디로 회사이름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