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TX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대량의 니켈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기대감이 생겨났다.
▲ 인도네시아에서 대량의 니켈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30일 장중 STX 주가가 오르고 있다. |
30일 오전 10시47분 코스피시장에서 STX는 주가가 전날보다 4.86%(720원) 오른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13%(20원) 낮은 1만4800원에 출발해 곧장 상승전환한 뒤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STX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니켈 광산을 시추 탐사한 결과 니켈 함량 1.6%의 사프로라이트층(암석의 풍화로 생성된 모재층)을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간 200만 톤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STX는 현재 이 광산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STX는 지난 8월 이 광산의 지분을 사들인 뒤 생산구역 우선순위 결정을 위해 시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TX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니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을 세워뒀다.
니켈은 2차전지 양극활물질의 핵심 소재이며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기준 전세계 니켈 생산량(약 330만 톤)의 절반 수준인 약 160만 톤을 생산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