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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사업다각화보다 건강기능식품에 집중, 기술 중시 [2023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3-11-0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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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권석형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

권석형은 노바렉스의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둔화에 대응해 해외수출에 힘을 쏟고 있다.

1955년 3월15일 경북 봉화군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약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종근당제약, 삼아약품공업, 동방제약 한국파마를 거쳐 렉스진바이오텍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8년 건강기능식품 회사 헬스사이언스(현 노바렉스)를 세우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9년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사업 다각화 대신 주력사업인 건강기능식품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을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노바렉스 연결기준 실적.
△2023년 상반기 실적
노바렉스는 2023년 상반기 매출 1453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 순이익 104억 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7.1%, 29.1%, 22.4%씩 줄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경쟁 과열로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성장세까지 둔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5조 원에서 2022년 6조 원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에 식품·제약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기업들이 우후죽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 노바렉스 국내 매출액은 2023년 상반기 11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6% 줄었다.

다만 아시아 지역 매출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노바렉스의 2023년 상반기 아시아지역 매출액은 27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1% 상당 늘었다. 이에 노바렉스는 실적악화를 다소 상쇄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2023년 아시아 지역의 건기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건강기능식품 유통기업 GNC의 아시아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노바렉스 또한 수혜를 입은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신한투자증권은 노바렉스가 GNC의 중국 및 아시아 시장 건기식 완제품 공급업체로 이번 해외 매출 성장이 오롯이 GNC 물량 확대의 영향이라 판단했다.

조영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건기식 시장 내 GNC의 위상이 올라감에 따라 높아진 GNC향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내 소비둔화에 따라 건기식에서도 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GNC 등 저가 라인업을 보유한 브랜드가 주목받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전했다.

△자체 개발 새싹보리추출물, 식약처 승인 받아
권석형은 노바렉스의 개별인정형 원료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노바렉스는 2023년 7월11일 자체 개발한 새싹보리추출물(Rexcliver®)이 알콜로 인한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 심사를 거쳐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별도 인정이 필요 없는 고시형 원료보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새싹보리추출물은 노바렉스의 41번째 개별인정형 원료가 됐다. 노바렉스는 지난 2016년부터 국립식량과학원, 전라남도 영광군과 손잡고 새싹보리 이용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노바렉스 쪽은 이번 개발한 새싹보리추출물이 동물시험과 12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알콜로 인해 증가된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효능을 입증받았다고 전했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이번에 안전한 고기능성 원료를 개발함에 따라 소비자 기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다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인허가를 추진해 수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비알콜성 간 건강 및 체지방 감소와 같은 추가 기능성 연구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상구 전 멕시카나 대표이사, 노바렉스 사내이사로 선임돼
노바렉스는 2022년 3월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상구 전 멕시카나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상구는 노바렉스 영업총괄 사장을 맡는다.

노바렉스는 “이 후보자는 오랜동안 CJ제일제당에서 근무해 당사가 영위하는 식품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최근까지 근무했던 멕시카나에서 대표이사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던 만큼 회사의 발전과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구 사장은 1963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축산학과를 나왔고 서강대학교에서 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밟기도 했다.

1988년 삼성그룹 공채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CJ제일제당에서 건강식품사업부장, 영업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 년을 재직했다. 임원으로만 약 11년을 보내면서 ‘소금구이맛햄’, ‘더블후랑크’, ‘백설군만두’, ‘비비고육개장’ 등 여러 인기 제품의 탄생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을 나온 뒤 2019년 멕시카나 대표로 선임돼 2021년 5월까지 일했다.

이상구 사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자발적 안식기를 설정해 9개월 동안 여행을 다니고 공부도 하고 인생을 재설계하기도 했지만 역시 나는 샐러리맨이었다”며 “다행히 새로운 곳을 찾아 임원진과 미팅을 했다”고 전했다.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권수혜 노바렉스 상무이사.
△권석형 회장 딸 권수혜 이사 선임, 노바렉스 2세 경영 첫발
권석형의 딸 권수혜씨가 노바렉스 이사에 선임됐다. 이에 권수혜 이사는 노바렉스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노바렉스 쪽은 "권석형 회장의 딸 권수혜씨가 2021년 9월부터 노바렉스 이사로 기획감사 업무를 맡고 있다"고 같은 해 11월11일 밝혔다. 2021년 3분기 사업보고서 작성책임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권수혜 이사는 최근 회사에 들어와 분위기와 업무를 파악하는 단계에 있다”며 “구체적 업무내용은 향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6월25일 권석형 회장은 딸 권수혜씨에게 노바렉스 주식 21만 주를 증여했다. 권수혜씨의 지분율은 3.19%에서 5.5%로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권수혜 이사의 경영 참여를 두고 노바렉스가 장기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더해 신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권수혜 이사는 1989년 5월 권석형 회장의 차녀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 입학해 1전공은 프랑스문화학을, 2전공은 경영학을 선택했는데 학교를 다니면서 점차 마케팅 쪽에 흥미를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를 졸업한 뒤에는 제일기획에 입사해 국내캠페인팀에서 일했다. 이후 한국콜마 기획팀, 투자회사 캡스톤파트너스 기업협력팀 등으로 자리를 옮기며 경력을 쌓았다.

2023년 6월 기준 권수혜씨는 노바렉스 상무이사로 전략기획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노바렉스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권수혜 이사는 2023년 6월30일 기준 노바렉스 주식 103만9298주(5.5%)를 들고 있다.

△오송 신공장 준공
노바렉스는 2021년 7월7일 충북 청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세운 오송 신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

오송 신공장은 부지 6만5984㎡에 연면적 3만3227㎡ 규모로 2021년 5월 완공됐다.

노바렉스는 기존 청주 오창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자 오송 신공장 내에 기업부설 생명과학연구소, 건기식 생산동, 완제품 창고동 등도 구비해 뒀다.

노바렉스 쪽은 오송 신공장이 정제, 경질 및 연질 캡슐제, 분말제 등 건강기능식품을 연간 4000억 원 규모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준공식에는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도 참여했다.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 연구개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노바렉스가 충북 오송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 건기식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권석형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19년 5월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품안전박람회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미국 건강기능식품 기업 GNC와 코엔자임큐텐 공급계약 맺어
노바렉스는 2021년 2월 미국 건강기능식품 유통기업 GNC와 항산화제 코엔자임큐텐(CoQ10) 라인 생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노바렉스가 생산한 코엔자임큐텐 제품은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된다.

노바렉스에 따르면 첫 물량 선적은 3달 뒤인 2021년 5월 이뤄진다.

노바렉스 쪽은 GNC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 2차, 3차 공급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거래규모 등 세부적 계약 내용은 계약상 비밀유지조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2013년 이후 GNC와의 거래를 통해 제품생산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으로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바렉스가 걸어온 길
노바렉스는 2008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 헬스사이언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09년 건강기능식품 제조 회사 렉스진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삼았다.

2010년 자회사 렉스진바이오텍을 흡수합병했다.

2012년 미국 건강기능식품 유통회사 GNC와 생산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GNC 최초의 해외독점제조계약으로 전해졌다.

2013년 3월 호주 건강기능식품회사 BLACKMORES와 생산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11월 노바렉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6년 연구개발 자회사 노바케이메드를 설립했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21년 오송 공장을 완공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2021년 3분기 노바케이메드 사명을 노바웰스로 변경했다.

2023년 자체 개발한 새싹보리추출물(Rexcliver®)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식약처 승인받았다. 이로써 노바렉스는 41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갖췄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협회장이 2016년 10월1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 비전2020 선포식'에서 한국건강기능식품 산업에 관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석형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위축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5조 원에서 2022년 6조 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그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2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보면 2022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판매 실적은 4조1378억 원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년 대비 10~20%씩 두 자릿수 성장율을 보인 것에 비해 2022년에는 2.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에 노바렉스 2023년 상반기 국내 매출 또한 전년도 상반기보다 약 16.6% 줄어들어 1175억 원을 기록했다.

권석형은 건기식 해외 사업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노바렉스는 2023년 상반기 아시아 지역 수출로 27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2022년 상반기보다 약 17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건기식 유통회사 GNC가 중국·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노바렉스를 선택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바렉스가 GNC와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다. 노바렉스는 GNC와 2012년 9월 국내 건기식 생산납품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1년에는 GNC와 코엔자임큐텐(CoQ10) 중국·아시아 지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권석형은 노바렉스의 개별인정형 원료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알콜로 인한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간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싹보리추출물을 개발해, 이를 2023년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승인받았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약처의 개별 심사를 거쳐 높은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노바렉스는 2023년 7월 기준 개별인정형 원료 41종을 갖추게 됐다.

권석형은 노바렉스가 보유한 개별인정형 원료들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노바렉스는 2023년 하반기 새로운 형태의 포장방식이 적용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 평가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권석형 노바렉스 회장(사진)이 2021년 5월26일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노바렉스>
권석형은 7억 원대 자본금으로 시작한 노바렉스를 매출 2000억 원대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키워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에 올인(All-in)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석형은 2020년 12월 유튜브 채널 주식초등학교와 나눈 인터뷰에서 “다른 회사들은 사업을 다각화했지만 나는 건강기능식품에만 집중하고자 한다”며 “내가 노바렉스를 탄탄히 만들어 놓으면 다음 CEO는 이걸 바탕으로 다른 곳을 인수하는 등 회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석형은 2016년 제12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2019년 연임에 성공했다. 노바렉스의 건강기능식품 역량을 인정받은 덕분으로 보인다.

기술을 중시한다. 이는 노바렉스가 2023년 기준 41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갖추는 등 기술력에 집중해 왔다.

권석형은 2022년 6월13일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나는 약사 출신 제약회사 기술자일 뿐 주식시장은 잘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협회장(가운데)이 2016년 10월1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화관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미래포럼, 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 비전2020 선포식'에서 핵심 목표 팻말을 들고 박영인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공동대표의장(왼쪽), 이현규 식약처 식품영양 안전국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상장예비심사에서 탈락
노바렉스는 2014년 8월28일 상장예비심사에서 우회상장을 이유로 한국거래소로부터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권석형이 렉스진바이오텍 지분을 매각하고 다시 사들이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유발한 일 등이 문제가 됐다.

권석형은 1997년부터 렉스진바이오텍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4년에는 렉스진바이오텍 최대대주주였던 박영순 온누리약국체인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양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2007년 권석형은 렉스진바이오텍 보유 주식 전량(106만8076주, 12.26%)을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조합 KTIC 16호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08년 1월9일에 매각을 완료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인수 직후 렉스진바이오텍을 존속법인인 엔알디와 신설법인 렉스진바이오텍으로 물적분할했다. 엔알디는 건기식 유통부문을, 렉스진바이오텍은 건기식 제조부문을 맡았다.

같은 해 2008년 권석형은 건기식 회사 헬스사이언스(현 노바렉스)를 설립했다.

2009년 헬스사이언스는 물적분할으로 신설된 렉스진바이오텍 지분 100%를 115억 원에 다시 사들였다.

이후 노바렉스는 교보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맺고 2014년 7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넥스트비티(전 엔알디)는 노바렉스의 상장예비심사 기간 중 권석형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한국거래소에 과거 상장회사 경영권 매각 및 사업재양수 사실을 제보했다.

한국거래소는 권석형이 렉스진바이오텍 지분을 팔고사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초래하고 경제적 이익을 취해 결과적으로 부실기업의 우회상장 기회를 제공한 셈이 됐다며 상장예비심사 미승인을 통보했다.

이후 2018년 노바렉스는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해 성공했다.

이를 위해 권석형은 2016년 8월22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또 2018년 180억 원에 이르는 지분을 노바렉스에 증여했다.

이에 더해 노바렉스는 권석형 등이 보유한 노바렉스 주식 보호예수 기간을 2년 6개월로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협회장(왼쪽)이 2020년 7월16일 충북 음성 인삼특작부에서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산업 이용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장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83년 종근당제약에서 근무했다.

1986년 삼아약품공업에서 근무했다.

1991년 동방제약 근무했다.

1992년 한국파마에서 상무이사를 맡았다.

1997∼2008년 렉스진바이오텍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8년 헬스사이언스(현 노바렉스) 대표이사가 됐다. 이후 2016년 권석형은 노바렉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2016년 제12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2019년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 학력

1975년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약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임미영씨와 혼인해 슬하에 2녀를 뒀다.

장녀 권수희씨는 노바렉스에서 직책을 맡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차녀 권수혜씨는 2021년부터 노바렉스 이사로 근무하기 시작해 2023년 현재는 상무이사 전략기획 담당을 맡고 있다.

2023년 6월30일 기준 임미영씨, 권수희씨, 권수혜씨는 각각 노바렉스 주식 65만9280주(3.5%), 59만3280주(3.2%), 103만9298주(5.5%)씩을 들고 있다.

권석형의 형인 권석태씨는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다. 바이오 벤처회사 슈퍼바이오의 소장도 맡고 있다. 보유한 노바렉스 주식 수는 332주다.

◆ 상훈

2000년 벤처기업육성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02년 한국벤처기업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9년 제18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권석형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사내이사인 권석형, 이상구 사장, 권규태 부사장 등은 노바렉스 등기이사로 3인의 보수 총액은 5억1800만 원이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7200만 원이다.

2023년 6월30일 기준 노바렉스 주식 334만4214주(17.8%)를 들고 있다. 이는 2023년 10월30일 종가(1만3390원) 기준 447억7902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권석형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뒷줄 왼쪽 여섯 번째)이 2023년 10월13일 마약 근절 및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권 회장은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권 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김도언 뉴트리 회장, 손동일 천호앤케어 대표 등을 지목했다. <노바렉스>
“건기식 후발주자와 격차를 더 벌리고 미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려면 두 번째 신공장이 필요하다. 오송 신공장은 이미 풀가동하고 있어 새로운 공장을 하나 더 지으려고 한다. 우리가 번 돈으로 지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자금을 비축해야 신공장 건설이 더 안정적일 거라 생각했다. 당장 2022년 말 두 번째 신공장 설계에 들어가겠다.”

“건기식 시장이 그동안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다 2021년 하반기부터 약간 성장 속도가 둔화된 측면이 있다. 시장이 어려워도 노바렉스는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략) 2022년도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2023년부턴 특히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것이다.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미래고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지고 있어 건기식은 꾸준히 성장할 수밖에 없다.”

“2022년 개별인정형 원료를 3개 정도 추가해 40개를 넘길 계획이다. 노바렉스는 새로운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항상 40개 정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약 10개 파이프라인이 인체 실험에 들어간다. 이런 건기식 회사는 노바렉스뿐이다.”

“노바렉스는 이제 혁신을 통해 과거 방식을 벗어던져도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과 주주에 대한 신뢰를 얻고 보답하고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장과 소통도 더 활발하게 하고 올바른 방법이 있다면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하겠다.” (2022/06/13,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한국건강기능식품 협회장 취임 후) 회원사 간 화합과 업계의 안정적 성장에 힘썼다. 특히 임원사 간 불협화음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일례로 광고심의위원회를 순번제로 운영해 특정 회원사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고 있고 회장사인 노바렉스는 광고심의위에서 제외했다.”

“건기식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오른 뒤 미래 국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과학화 및 글로벌화를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우수한 국내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코자 국제식이보충제연맹 제19회 정기회의를 국내에 유치하고 성공리에 개최했다. 또한 국제박람회 참관 지원 및 주요국의 법률과 규정을 담은 수출가이드북을 발간했다. 2020년 8월에는 중국검험검역과학연구원과 MOU를 체결하는 등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건기식 글로벌화의 첫걸음은 국내시장에서 신뢰받고 성장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건기식 인정·관리체계와 제품 품질은 세계적 수준이다. 우수한 품질의 우리 제품을 잘 알리기 위해 협회는 건강기능식품 바르게 알기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과거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20년 최근 수입 원료 의존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개별인정형의 경우 2018년에 국내 원료, 수입 원료가 동일하게 7건을 인정받았다. (중략) 이는 국산 소재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진 결과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미래형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이 점차 대형화·조직화되고 과학 기술과 융합도 활발이 이뤄지는 등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2020년 최근 호서대에 건기식 학과가 설립됐고, 고려대, 한양대는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우리 협회는 이들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학연계 교육, 정책연구,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전문 인력 양성에 힘 쓰겠다.” (2020/10/27, 식품음료신문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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