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보통신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3분기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2024년 스마트 물류 자동화 확대 등으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신한투자증권이 27일 롯데정보통신(사진)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
박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26일 2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이 3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3년 4분기 실적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2024년은 그룹사의 신규 계열사 편입, 스마트 물류 자동화 확대로 실적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보통신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49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을 달성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분기 시장 추정치와 비교해 33% 웃도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에 따라 스마트 플랫폼 수요 지속 등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04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2022년 4분기보다 30% 늘어나는 것이다.
더구나 내년부터는 롯데그룹의 신규 계열사가 늘어나면서 시스템구축(SI) 등의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롯데그룹사 내 신규 계열사 편입 등에 힘입어 내년 SI와 SM 매출을 각각 1조1천억 원, 2080억 원으로 상향했다”며 “데이터센터 매출도 2024년 가동률 상승으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38억 원, 영업이익 59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73.3% 증가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