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92%, 영업이익은 899.08%, 순이익은 6145.67% 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지난해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카메라모듈 중심의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2% 감소한 3조90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 부품 공급 본격화 시점이 4분기로 조정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올해 2분기보다는 매출이 27%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4% 감소한 3289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TV, PC 등의 IT 수요 부진이 지속된 결과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 감소한 매출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3분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12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
특히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는 미뤄졌던 고객사 신모델 부품 공급이 집중돼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