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9월14일 저축은행중앙회 창립 50주년 기념 노사 공동 헌혈캠페인을 진행한 뒤 정지훈 저축은행중앙회 노조위원장(맨 왼쪽)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
△저축은행 업계 부동산PF 자체 펀드 마련
오화경은 저축은행 업계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착륙을 위해 자체 펀드를 마련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3년 10월5일 저축은행 업계의 힘을 모아 ‘PF 부실채권 정리 및 정상화 지원을 위한 펀드’를 내놨다.
초기 펀드는 330억 원 규모로 BNK·IBK·KB·NH·OK·신한·우리금융·웰컴·하나·한국투자 등 저축은행 10곳과 저축은행중앙회가 투자자로 참여한다.
2023년 말까지 모든 저축은행이 참여하는 추가 펀딩과 외부투자를 통해 펀드 규모를 1천억 원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해당 펀드는 PF사업장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자산유동화 투자나 부실채권 매입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한다.
오화경은 “이번 펀드 조성은 저축은행 스스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취하는 선제적 조치인 만큼 성공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저축은행이 서민금융 대표 금융기관으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는 2023년 들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PF에 대출해 준 돈을 돌려받지 못해 고스란히 부실로 떠안게 될 수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2023년 9월 초 내놓은 저축은행업 보고서에서 “2023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금융 및 개인신용대출 부실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3년 하반기 자금조달 및 유동성 대응능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금융감독원이 2023년 8월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은 2923년 상반기 당기순손실 962억 원을 냈다. 이는 2022년 상반기와 견줘 9918억 원 감소하면서 순손실로 전환한 것이다.
총여신 연체율은 2023년 6월 말 기준 2022년 말(3.41%)보다 1.92%포인트 상승한 5.33%였다. 기업대출은 5.76%로 2.83%포인트, 가계대출은 5.12%로 0.75%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 업계 마이데이터 사업과 디지털 역량 강화
오화경은 저축은행 업계 마이데이터 사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3년 9월18일 웰컴저축은행과 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한국신용데이터 등 마이데이터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에는 38개 저축은행이 참여했으며 해당 저축은행 고객은 저축은행 모바일 앱 ‘SB톡톡+’과 참여 저축은행 자체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동의 절차를 거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산 현황을 통합 조회하고 관리하는 ‘자산·부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 고객은 자산정보제공에 동의하면 신용조회(CB)정보와 자산 정보도 평가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이용 중·저신용자 및 서민이 소외되지 않고 신기술 금융시장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 이용만족도를 극대화해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는 다른 업권보다 뒤쳐져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저축은행 79곳 가운데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인가받은 곳은 2023년 10월 기준 웰컴저축은행과 동양저축은행 2곳뿐이다.
오화경은 저축은행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자체 전산망을 구축하지 못한 저축은행 67곳의 전산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영세한 저축은행뿐 아니라 자산규모 순으로 10위권 안에 있는 상대적으로 큰 저축은행까지 중앙회 전산망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은 자체적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지만 많은 저축은행이 비용이 많이 드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해 저축은행중앙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하나의 모바일앱으로 저축은행의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 계좌이체, 간편인증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B톡톡플러스’도 운영하고 있다.
SB톡톡플러스에는 전국에서 60개가 넘는 저축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이용자는 다양한 저축은행의 예금상품 등을 비교하고 곧바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서민 금융지원 등 상생금융 노력
오화경은 서민 금융지원 등 상생금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3년 7월3일부 ‘금융재기지원 종합지원센터 및 상담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쪽은 "금리인상과 경기회복 둔화로 저축은행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채무조정 및 서민금융상품 안내 등 종합적 금융상담체계를 마련하고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같은 해 8월18일까지 모두 8167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572억 원의 대출에 이자감면과 원리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등 자체 채무조정을 실시해 대출자들의 금융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3년 7월26일 상생금융에 힘쓰기 위해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민금융상품 수수료 부담 완화를 통해 취약차주 대상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대환대출 중개수수료 인하분은 특히 대출금리 인하로 반영되도록 해 대환대출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실질적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오화경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고객부담이 완화되고 아울러 정부가 주도하는 상생금융 실천에 저축은행업계가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양 기관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후생 증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앞서 2022년 12월8일에는 저축은행중앙회 설립 50주년을 맞은 자리에서 취약차주 특수채권을 소각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022년 말까지 1122억 원, 대략 1만 건의 채권을 전면 소각해 재기를 돕는다는 것이다.
△저축은행 업계 유동성 확산 우려 지우기
오화경은 저축은행 업계를 위협하는 유동성 우려의 확산을 막는 데 소매를 걷어붙였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3년 4월12일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을 둘러싼 소문 진화에 나섰다.
이날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부동산 PF대출과 관련해 1조 원대 결손 발생으로 지급정지 예정이며 잔액 모두 인출을 요망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 등이 불특정 다수에 퍼졌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다”며 “허위사실 유포자와 접촉한 결과 관련 내용을 두고 횡설수설하는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해당 저축은행이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도 이날 함께 진화에 나섰다.
금감원은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에서 1조 원 규모 부동산 PF 결손이 발생했다는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왼쪽 세번째)을 포함해 중앙회 임직원 30여 명이 2022년 저축은행 창립 50주년 맞아 지역별 사회봉사 활동을 했다. <저축은행중앙회> |
△저축은행 이미지 개선 노력
오화경은 저축은행이 지닌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와 저축은행 업계는 2023년 9월6일을 ‘저축은행 사회공헌의 날’로 지정해 전국적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오화경을 비롯해 사회적 소통위원회 위원, 중앙회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오화경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저축은행 사회공헌의 날’에 업계가 한마음이 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뜻깊은 날이다”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전 지역 저축은행의 적극적 참여와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2023년 7월28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 기부 △2023년 7월26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 여름나기 음식 및 기부금 1천만 원 전달 등 저축은행중앙회를 대표로 삼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년에도 8월 국내 저축은행 79곳과 공동으로 집중호우 지역 수재민을 위한 성금 3억 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2022년 9월에는 서울 마포구 취약계층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오화경은 2023년 7월 성금을 전달하며 “저축은행은 앞으로도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재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들을 적극 지원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리인상으로 금융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화경은 서민들을 위한 저축은행 업계의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오화경은 2022년 9월 서울 은행회관에서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저축은행의 역할 제고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포럼 개회사에서 “저축은행이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서민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고 서민들의 버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저축은행이 규모가 커지면서 전문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디지털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결실을 내고 있지만 과거 부실사태나 일부 저축은행의 대부업 태생이란 꼬리표가 여전히 부정적 이미지로 작용하고 있다.
오화경은 2022년 9월 매체 인터뷰에서 ‘여전히 저축은행에 따라붙는 부실 꼬리표’를 첫 번째 고민거리로 꼽기도 했다.
△하나카드와 함께 저축은행 고객 전용 신용카드 내놔
저축은행중앙회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저축은행 신용카드를 발급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년 7월 하나카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같은 해 8월 ‘SB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은 하나카드 이용자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고 카드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고 하나카드는 카드발급 채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오화경은 저축은행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카드와의 추가적 제휴전략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오화경은 “하나카드와 맺은 업무제휴가 저축은행의 수익채널 다각화와 거래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하나카드와 다양한 제휴전략 발굴을 통해 ‘윈-윈’하면서 업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B신용카드는 저축은행 거래고객을 위한 맞춤형 신용카드로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최대 1%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실적을 충족하면 업종별로 5% 청구할인과 최대 3개월 무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금융당국과 소통에 적극적
오화경은 민간 출신인 만큼 금융당국과 소통이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3년 3월20일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저축은행 대표 13인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화경은 이 자리에서 저축은행 업계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위험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금융변동성에 미리 대비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서민의 금융보루가 돼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모두인사를 통해 저축은행이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제도권 금융의 울타리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년 5월에도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오화경이 국회와 저축은행 업계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 행사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화경은 2022년 10월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업무혁신 로드맵’ 관련 금융업계 간담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오화경은 2022년 2월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취임한 첫달에 월급의 절반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문 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였다.
오화경은 2022년 1월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도전하며 “수년 동안 업계에 몸담으며 행정부와 입법부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지만 중앙회장 개인기로 대관 업무를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당국과 국회 출신 전문가로 자문그룹을 구성해 이들이 짜낸 탄탄한 규제완화 논리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이 아닌 논리 중심 대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으로 업무 효율화
오화경은 2022년 5월 금융환경 변화 및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응하고 저축은행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저축은행중앙회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4본부 16부 3실 체제가 6본부 17부 5실 체제로 바뀌었고, 경영전략본부와 디지털혁신본부 등 2개 본부가 새로 생겼다.
경영전략본부는 전략지원부, 사업추진부, 인재개발부, 저축은행연구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영전략, 신사업, 인재 육성, 중장기 연구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기존 IT(정보기술)디지털본부는 디지털혁신본부와 IT서비스본부로 분리됐다.
디지털혁신본부는 디지털전략부, 디지털운영부, 시스템운영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IT서비스본부 아래에는 IT기획부, 정보보호부, 계정업무부 등이 배치됐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실도 신설했다. 이는 금융권에서 횡령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저축은행연구실은 회원사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지원하고, 자율규제부는 신규 금융당국 위탁 업무를 수행한다.
오화경은 “취임 뒤 첫 조직개편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디지털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선출
오화경은 2022년 2월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저축은행 업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회장이 된 것이다.
그는 회장에 취임하며 “현직 출신 대표로 처음 당선된 만큼 변화를 원하는 회원사 의견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저축은행 업계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변화와 개혁을 이끄는 중앙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화경은 2021년 12월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었다.
오화경은 출마 이유로 “수많은 관료들이 저축은행중앙회장을 거쳐갔지만 여전히 저축은행에 대한 엄격한 규제들이 적용되고 있다”며 “누구보다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권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가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저축은행중앙회장 대부분이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오화경의 도전은 많은 주목을 끌었다. 오화경은 회장에 선출되기 전까지 다수 매체와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이 저축은행 업계 출신으로서 업계 현안에 밝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 선거는 오화경과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이해선 전 위원장은 관료 출신으로 금융당국과의 소통 능력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오화경은 2022년 2월17일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임시총회에서 79표 가운데 53표를 받아 회장에 당선됐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은 회원사인 저축은행 79곳이 1표씩 행사해 선출한다.
| ▲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가운데)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저축은행> |
△하나저축은행 실적 증가 이끌어
오화경은 하나저축은행의 첫 외부 출신 대표로서 소매(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힘써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화경이 2018년 하나저축은행 대표에 취임한 뒤 하나저축은행의 순이익 규모는 2018년 74억672만 원에서 2019년 102억5840만 원, 2020년 149억2674만 원, 2021년 204억45832만 원으로 계속 늘었다.
오화경이 취임할 때만 해도 하나저축은행은 2012년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로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화경은 이런 상태로는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개인금융에 좀 더 힘을 실으면서 기존 기업금융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기 위해 힘쓴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저축은행은 2020년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한 뒤 200억 원 정도를 들여 차세대 전산시스템과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했다.
오화경은 2018년 3월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올랐고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연임했다.
그는 아주저축은행 대표 시절 부실 저축은행 정상화를 이끈 경력을 높이 평가받고 하나저축은행 대표에 선임된 것으로 여겨진다.
오화경은 아주저축은행의 영업지역을 기존 충청권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기존 기업금융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의 역할과 현황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법 제25조에 의거해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거래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특별법인이다.
1973년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출범한 뒤 1975년 정부권한 위탁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연합회로, 2002년 상호신용금고가 상호저축은행으로 전환되면서 중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급준비예탁금의 수입·운용 등을 통해 저축은행의 경쟁력과 공신력을 지원하는 '저축은행의 중앙은행'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저축은행이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금융 및 전산 업무를 지원하고 대외홍보, 저축은행 임직원 교육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2023년 10월 기준으로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중앙회에 소속돼 있으며 이들의 전국 점포 수는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27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