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호실적 기록, 2023년 상반기엔 다소 침체
2022년 쿠쿠홈시스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81억 원, 영업이익 1199억 원, 당기순이익 11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1.1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6.92%, 순이익은 12.60% 줄었다.
국내 매출액은 5256억 원에서 6044억 원으로 14.99% 올랐고, 해외 매출액도 3187억 원에서 3337억 원으로 4.71% 상승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국내 렌털 누적 계정 수는 247만 개를 달성했다.
해외 시장 쪽을 보면 주력인 말레이시아 매출은 정체했지만 미국과 호주,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수익성은 나빠졌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판관비가 2021년 3436억 원에서 2022년 4506억 원으로 31.13%나 늘었다.
2023년 상반기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매출은 4869억 원에서 4684억 원으로 3.80% 줄었다. 영업이익은 867억 원에서 698억 원으로 19.46%, 당기순이익은 711억 원에서 692억 원으로 2.59% 감소했다.
쿠쿠홈시스 측은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1분기에 비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쿠쿠홈시스의 지배구조
쿠쿠홈시스의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쿠쿠홀딩스로 지분율은 40.55%에 이른다.
구본학은 20.53%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이어 구본학의 아들인 구경모씨가 4.21%, 구본학의 동생인 구본진 제니스 대표가 2.97%, 쿠쿠사회복지재단이 1.8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70.09%의 지분율로 쿠쿠홈시스를 지배하고 있다.
한편 구본학은 쿠쿠홀딩스 주식 45.11%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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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신 쿠쿠홀딩스 회장, 주력계열사 지분 장남에게 증여
구자신 쿠쿠홀딩스 회장이 2022년 8월 자신이 보유한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 주식 전량을 아들 구본학에게 넘겼다.
구본학은
구자신 회장으로부터 쿠쿠홀딩스 주식 97만8525주(2.75%), 쿠쿠홈시스 주식 89만2270주(3.98%)를 증여받았다. 이에 따라 구본학의 쿠쿠홀딩스 지분은 42.36%에서 45.11%로, 쿠쿠홈시스 지분은 16.55%에서 20.53%로 늘어났다.
구본학의 동생 구본진 제니스 대표는 보유한 쿠쿠홀딩스 주식 653만3240주 가운데 111만9450주(3.15%), 쿠쿠홈시스 주식 161만670주 가운데 94만4910주(4.21%)를 구본학의 아들 구경모씨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구본진 대표의 지분은 18.37%에서 15.22%로, 7.18%에서 2.97%로 각각 줄었다. 반면 경모씨는 쿠쿠홀딩스 지분 3.15%, 쿠쿠홈시스 지분 4.21%를 새로 확보해 두 회사에서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지분 증여에 대해 업계에서는 구본학을 중심으로 한 2세 체제를 완성하고 3세 승계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 ▲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0년 3월29일 경기 시흥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재열 시흥시1% 복지재단 이사장, 구 사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보인다. <쿠쿠홈시스> |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 론칭
쿠쿠홈시스가 2021년 3월28일 프리미엄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Re:nature)’를 출시했다.
생활가전 개발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확장해 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첫 제품으로 쿠쿠는 집에서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리네이처위드 셀더마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2종을 코스메틱 전문기업 제닉과 협업해 출시했다. 전용 제품인 셀더마 하이드로겔 마스크와 샴푸, 두피 토닉도 함께 선보였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이면서 집에서 손쉽게 피부를 관리하는 ‘홈뷰티’ 관련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를 론칭하게 됐다”며 "홈뷰티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고객들의 건강한 피부 관리 솔루션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넬로’ 론칭
쿠쿠홈시스가 2019년 6월12일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넬로(Nello)’를 론칭했다.
브랜드 명칭 ‘넬로’는 소설 ‘플랜더스의 개’ 주인공 이름에서 따왔다. 주인공 넬로가 파트라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게 쿠쿠홈시스 측의 설명이다,
넬로는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훈련사), 수의사 등 전문가 집단의 조언을 받아 펫 전용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넬로의 첫 번째 출시 제품은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이다. 이 제품은 ‘트윈 팬’을 적용해 30분 안에 목욕을 한 반려동물을 건조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산책 후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에어샤워 기능을 탑재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쿠쿠는 파트라슈와 넬로의 관계처럼 끈끈하고 따뜻한 사랑을 담아 반려동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브랜드 ‘넬로’를 론칭하게 됐다”면서 “반려동물을 포함한 모든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온 가족 프리미엄 건강 생활가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청정 가전브랜드 인스퓨어 출시
쿠쿠홈시스가 2018년 10월17일 청정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 인스퓨어(Inspure)를 선보였다. 인스퓨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청정 생활가전을 더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새로 만든 물·공기 전문 브랜드이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인스퓨어의 첫 제품인 공기청정기 W8200도 공개했다.
인스퓨어는 ‘고취하다’라는 의미의 ‘Inspire’와 ‘순수하다’는 뜻의 ‘Pure’를 합성해 만든 이름이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청정 생활가전을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인스퓨어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이사 사장 취임
구본학이 2017년 12월1일 기업 분할을 거쳐 신설된 쿠쿠홈시스를 이끌게 됐다.
구본학은 2006년 11월1일 옛 쿠쿠전자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바 있다.
옛 쿠쿠전자는 인적분할 방법으로 쿠쿠홈시스를, 물적분할 방법으로 쿠쿠전자를 각각 신설했다. 분할존속회사의 명칭을 쿠쿠홀딩스로 변경했다.
구본학은 밥솥에 집중하던 옛 쿠쿠전자의 사업영역을 렌털 사업으로 확장하는 중책을 맡았다.
옛 쿠쿠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전기레인지, 안마의자, 비데, 매트리스 등 7개 소형가전에 대한 렌털 사업을 쿠쿠홈시스로 넘겼다. 쿠쿠홈시스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다른 가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앞서 구본학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0년 렌털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구본학은 직접 아이디어를 낸 ‘인앤아웃 정수기’와 ‘코드리스 공기청정기’ 등을 앞세워 가전 렌털 사업을 어느 정도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이번에 회사를 분할해 가전 렌털 사업을 본격화했다.
| ▲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이사가 2015년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1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서비스품질우수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
△렌털 제품 원격제어 기술 개발, 특허 취득
구본학이 2014년 7월 ‘렌털 전기기기의 중단 시스템’을 자신의 이름(발명자)으로 특허출원해, 2016년 7월 특허로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렌털료를 내지 못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기능을 중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렌털 제품 안에 작동기간을 설정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기능을 원격으로 정지할 수 있다.
그동안 렌털 사업자들은 렌털료를 내지 않고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마땅히 강제할 수단이 없었다. 직접 제품을 회수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위한 인력과 비용이 따른다. 렌털 제품의 부품이 무단으로 유통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렌털 제품이 업체의 관리 없이 유통되면 비규격 부품, 비위생적 제품으로 인한 고객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같은 피해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구본학 사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23년 현재 렌털 제품들에 이 기술이 적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쿠쿠홈시스가 걸어온 길
쿠쿠홈시스의 모태는 창업주인
구자신 쿠쿠홀딩스 회장이 1978년 11월15일 설립한 성광전자다.
창업 초기에는 금성(현 LG전자) 브랜드로 밥솥을 만들어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OEM) 사업을 했다.
1998년 독자 브랜드 쿠쿠(CUCKOO)를 내놓았다.
2002년 업계 최초로 전기압력밥솥을 일본에 수출했다. 성광전자가 사명을 ‘쿠쿠전자’로 변경했다.
2014년 쿠쿠전자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2017년 쿠쿠홈시스와 쿠쿠전자를 신설·분할하고 분할존속회사 명칭을 쿠쿠홀딩스로 변경했다. 이듬해인 2018년 쿠쿠홈시스와 쿠쿠홀딩스를 재상장했다.
2018년 청정 생활가전 전문브랜드 ‘인스퓨어(Insupure)’를 출시했다.
2019년 펫 브랜드 넬로(Nello)를 출시했다.
2021년 프리미엄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Re:nature)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