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이 2020년 5월22일 이대서울병원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
△사상 첫 연임 성공
유경하가 이화의료원 사상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 1월13일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의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유경하가 2019년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춘 이대서울병원을 개원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2020년 전년 대비 865억 원 증가한 4828억 원의 의료수익을 내는 등 성과를 일구었기에 사상 첫 이화의료원장 연임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임 임기는 2022년 2월1일부터 2년이다.
유경하는 이대목동병원 초대 진료협력센터장과 교육연구부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이화의료원장에 선임됐다.
유경하는 이대목동병원장 시절부터 토요일 고정 진료를 만들고 수술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토요일에 가능하게 하는 등 환자중심 진료환경을 조성하는 데 몰두해 왔다.
△중증응급전문병원 특화
유경하가 긴급을 요하는 중증치료 특화전문병원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
이화의료원이 2023년 9월1일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최초로 대동맥 치료전담병원인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을 이대서울병원에 개원했다.
대동맥혈관병원은 국내 대동맥 수술의 3분의 1을 소화하고 최정상급 전문의들을 키워내는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대동맥 수술 최다 건수를 보유한 송석원 교수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적을 옮겨 원장을 맡았다.
최고의 의료진과 1인실 중환자실, 하이브리드룸 등 국내 최고의 시설, 최고의 시스템까지 삼박자가 갗춰짐에 따라 국내 대동맥 수술 분야 최고의 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앞서 2023년 6월19일 진료를 시작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2개월 만에 대동맥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질환 환자 전원 문의 시 의료진 및 행정파트까지 문자가 전송돼 환자 도착 전에 수술 준비를 마치는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환자 도착과 함께 바로 수술장으로 이동이 가능해 초응급 상황의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24시간 365일 뇌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전문병원도 설치했다.
이대뇌혈관병원이 2023년 8월8일 이대서울병원에 문을 열었다. 이대뇌혈관병원은 뇌혈관 전문의들이 핫라인을 구축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간 유기적이고 빠른 협진체제가 마련됐다.
이대뇌혈관병원 병원장에는 뇌혈관질환 명의로 잘 알려진 송태진 교수가 임명됐다.
△종합병원 최초 카톡 챗봇으로 예약
유경하가 환자 중심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스마트 병원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이 2023년 8월 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카카오톡 챗봇 기반의 병원 예약서비스를 시작했다.
카톡 챗봇 예약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로 로그인하거나 상담원과 통화할 필요가 없이 카톡 채널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카카오계정 최초 1회 연동 후 서비스 탈퇴까지 로그인 절차가 생략돼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환자들에게 예약의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디지털 프론트 도어(Digital Front Door)를 종합병원급 카카오톡 채널 챗봇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카카오톡에서 이대서울, 이대목동을 검색한 후 채널을 추가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널 챗봇으로는 간편 진료 예약을 비롯해 △14세 미만 대리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예약 정보 공유 △사전 문진 등이 가능하다.
앞으로 접수, 대기, 결제, 제증명 발급 등 병원 방문 전부터 방문 후까지 모든 과정을 채널 챗봇 서비스로 이용하게 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초거대 AI 진단 솔루션 개발 및 스마트 병원 구축
유경하가 미래 의학을 열어가는 인공지능(AI) 의료진단 고도화, 환자의 진료 효율성과 편의성을 위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2022년 10월19일 카카오브레인과 초거대 AI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두 곳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영상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딥러닝 모델의 학습 및 알고리즘 고도화 등 초거대 AI 의료영상 연구에 협력키로 했다.
유경하는 의료영상 분야가 인공지능과 만나 급격한 기술발전을 이룬 가운데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분야의 혁신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도 이화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혁신적 초거대 AI 기술 혁신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경하는 같은날 정보통신 기술과 융합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선 △환자중심 스마트병원 구축 △의료 빅데이터 협력체계 구축 및 활용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첨단시스템 구축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 ▲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오른쪽 네 번째)이 2022년 10월24일 VR기술을 활용한 의료교육과 메디컬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한 이화의료아카데미 개소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화의료원> |
△VR기술 활용 이화의료아카데미 개소
유경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인재 양성에 VR 등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려 한다.
이화의료원은 2022년 10월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 설립 135주년을 기념해 이대서울병원에 VR기술을 바탕으로 실물과 가상을 융합한 교육공간인 이화의료아카데미를 개소했다.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의료인과 의료분야 종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Real and Virtual 융합교육관’과 메디컬 관련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한 ‘메디컬 컨텐츠 스튜디오’를 갖췄다.
융합교육관에 마련된 4개의 VR룸에서는 학습자가 질환별로 중환자 시나리오를 선택해 3차원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대형 화면으로 VR 체험 화면을 공유하며 다른 학습자들의 동시 교육도 가능하다.
메디컬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의료진뿐 아니라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와 전문 프로듀서를 두고 기획·촬영·편집까지 체계적이고 품질높은 의료 콘텐츠를 개발하려 한다.
이화의료아카데미는 개소한 지 한 달 만에 영국 국가혁신처(Innovate UK)와 Cognetivity Neurosciences 등 영국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대표기업 5개사 관계자들이 전격 방문해 가상병원 플랫폼, 가상 메디컬스쿨 등의 첨단시스템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화의료아카데미가 연구책임기관으로 진행하는 ‘인체형상정보 시각화 기반 가상환경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실증 : 모체태아 중심으로’가 한국보건산업연구원 주관 정부 신규사업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7.5억 원의 국고지원도 받게 됐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 방사선 치료기 도입
유경하가 방사선 치료에 인공지능 신개념을 도입해 맞춤형 방사선치료시대를 열었다.
이화의료원은 2022년 9월 이대서울병원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방사선 치료기기 이토스(Ethos)를 도입해 환자 대상으로 본격 치료에 나섰다.
이토스는 매일 환자 콘빔CT 영상을 통해 종양과 주변 장기 변화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치료계획을 수정해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주변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부작용 우려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 실시간 맞춤형 방사선치료에선 긴 시간이 환자에게 큰 부담이었다.
이토스는 실시간 치료 계획 수정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져 치료 시간이 길어지지 않고 효과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여성암병원의 특화화·전문화로 경쟁력 끌어올려
유경하가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여성암 치료 대표'라는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이화의료원은 여성암병원을 리모델링하고 국내 최고 의료진 영입과 외래·센터 확대를 기반으로 특성화·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대여성암병원이 2022년 9월1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확대 오픈했다.
별관 4~5층으로 확대된 여성암병원은 4층에 유방암센터, 갑상선암센터를 두고 진료실도 3개실에서 7개실로 늘렸다. 5층엔 부인종양센터가 자리했다.
이대여성암병원장은 문병인 교수가 맡고 있다.
우수 의료진도 영입했다. 국내 유방암 수술 최대 기록을 보유한 안세현 교수가 이대여성암병원에 합류했다. 안 교수는 유방암 최소 절개, 최소 흉터 수술 권위자다. 2만6천례 이상의 유방암 수술 기록을 갖고 있으며 절제 동시 복원수술 방법을 국내에 소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대여성암병원은 대학병원 최초 암진단 후 1주일 내 수술, 첫방문 당일 진료와 검사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국내 최초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등 특화진료시설도 운영한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장 맡아 사회적 역할 고민
유경하는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사립대의료원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해 발전적인 의료정책 확립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이 2022년 7월27일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을 15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2022년 9월1일부터 3년이다.
유경하 신임 회장은 선출 직후 “전국 사립대의료원과의 소통을 통해 의견를 수렴하고 함께 신종 감염병 난국을 이겨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정책과 의료계 현안을 모니터링하고 발전적 의료정책 확립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는 1992년 설립된 전국 사립대학 의료원의 연합체로 25개 의료원을 회원으로 있다.
△펨테크 컨소시엄 구성, 여성헬스케어에 일조
유경하는 이화의료원의 특장점을 활용해 여성헬스케어 산업에서 '맏언니'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화의료원은 2022년 8월 헬스케어산업을 위한 펨테크 컨소시엄 발대식을 개최하고 15개 의료, 산업, 투자 등의 업계 관계자들이 힘을 모으는 계기를 마련했다.
펨테크(Femtech)는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기술을 활용해 만든 여성을 위한 기술, 상품, 서비스 등을 일컫는다. 향후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발대식에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선 펨테크 산업의 현재와 방향성, 학술적 단계 등을 폭넓게 다뤘다.
이화의료원은 국내 유일의 여대 부속병원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으로 여성 교육과 진료, 연구에 방점을 찍고 있는 만큼 컨소시엄 기관들과 소통을 통해 펨테크 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시니어 레지던스 의료문화 발전 도모
유경하는 초고령화사회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시니어 레지던스에 발맞춘 의료문화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려 한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 성인질환에 대한 센터 중심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시니어타운에 접목해 최상의 치료와 케어를 제공하는 등 시니어 레지던스 의료문화 선도에 나서겠다는 생각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2022년 8월 롯데건설과 시니어타운 의료서비스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롯데건설 VL르웨스트는 810세대 규모로 만 60세 이상을 위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다. 2025년 하반기 입주 예정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화의료원과 롯데건설은 VL르웨스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와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의료 상담,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등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이대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시니어 레지던스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 ▲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왼쪽)이 2022년 8월23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와 고령층 의료 서비스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화의료원> |
△바이오기술투자 입문코스 운영으로 기술창업 지원
유경하는 바이오 기술창업자들의 사업전략 등을 지원해 사업성공을 돕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은 2022년 6월 바이오 기술투자 입문코스인 바이오에밀리 코스를 마련했다.
3개월간 진행되는 강의에선 원내 입주한 바이오 에밀리(Bio-Ewha Medical Family, Bio-Emily) 기업들에게 재무회계의 이해, 지식자산의 구축 및 자본화 방법, 기업공개(IPO)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커리큘럼은 △지식재산(IP) △브랜드 마케팅‧인허가 △투자 자금 조달 등 기술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바이오벤처 임직원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기술창업기업의 사업개발전략 및 브랜드 전략 수립 지원과 수강생들과 강사진들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암 진단과 치료 위해 산학협력 강화
유경하가 효율적인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2022년 1월26일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큐브바이오와 ‘소변을 통한 암 진단기술’에 대한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브바이오는 이화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소변을 활용한 암 진단 기술 및 발전된 기술의 국내 임상 진행 △국내 허가 및 FDA 진행 △특허 출원 △논문 등재 및 학회 발표 등 소변을 통한 암 진단제품 기술개발을 공동진행키로 했다.
큐브바이오는 이렇게 개발한 진단기술의 글로벌 범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큐브바이오는 이화의료원과 전문연구 플랫폼의 안정적인 확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해 티에스바이오와의 공동연구도 본격화했다.
이화의료원은 2022년 1월20일 티에스바이오와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제 임상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티에스바이오는 면역‧줄기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협약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연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공동연구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자문 및 상호협력 △신약 및 공동 연구 개발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화의료원은 2021년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음에 따라 재생의료 임상연구에서 티에스바이오와 차세대 면역,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에 한층 더 힘을 기울이겠단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아시아 최초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 연구소 개소
유경하가 태아 발달과 건강에 대한 전문성 강화로 기존 이대병원의 강점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연구소가 2020년 11월19일 이대목동병원에서 문을 열었다. 아시아에선 처음이다.
태아알코올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FAS)은 임신 중 음주로 태아에게 신체적 기형과 정신적 장애가 발생하는 선천성 증후군이다. 태아의 뇌를 비롯 장기에 직접 영향을 미쳐 안면기형, 정신지체, 중추 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여성 알코올중독 환자가 증가하면서 태아알코올증후군에 대한 위험도 상승하고 있으나 국내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질병 진단이나 예방이 쉽지 않다.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 연구소는 임산부의 음주, 흡연, 약물 중독의 유해성을 적극 알리고 여성과 아동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데 목표를 뒀다.
개소식에 맞춰 연구소는 앤 스트라이스 구스(Ann Streissguth) 박사의 ‘태아알코올증후군: 가정과 지역 사회를 위한 가이드’를 번역 출판했다. 구스 박사는 미국 워싱턴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서 1970년대 태아알코올증후군 병명을 처음 만들고 연구를 시작한 선구자다.
미국 보고자료에 따르면 매년 세계 63만 명 신생아에게서 태아 알코올증후군이 발생하고 있으며 태아 알코올증후군 환자의 평균 사망 나이는 34세다.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가 전국 1위
유경하가 이화의료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의 표준 모델이 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증 응급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 내 신속한 검사와 진단이 이뤄지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갖췄다.
이대서울병원은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전체 평가항목 만점을 받아 전국 1위를 기록해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25개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했다.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영역 부분은 물론 중증상병해당 환자의 재실시간, 분담률,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등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평점 100점을 확득했다.
응급의학과 의료진과 임상과 당직의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적합한 시설과 장비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 지역 환자는 물론 긴급 환자 신속 이송을 위해 병원 옥상에 닥터헬기 착륙장을 운영하고 감염환자 및 감염 의심 환자 전용 출입구와 치료 시설을 갖추는 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응급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난 상황에 따른 대규모 환자 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별도 의료팀을 구성했고, 지역 내 응급의료 종사자를 위한 재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전신, 보구녀관 복원
유경하가 이화의료원의 미래를 생각하기 전에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의 역사를 새기고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보구녀관(普救女館)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이다.
2019년 이화의료원의 전신으로 근대 여성 의료사업과 여성 의료인 양성에 기여했던 보구녀관의 복원프로젝트가 4년 만에 완료됐다. 이대서울병원 개원에 맞춰 복원된 보구녀관이 문을 열었다.
보구녀관 3대 병원장이었던 로제타 홀의 예전 일기를 바탕으로 복원된 보구녀관은 128㎡ 규모의 한옥집으로 수술실과 병실, 진료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온돌방 구조로 30명을 입원시킬 수 있을 정도로 내부가 체계적이다.
박물관과 전시실, 영빈관 등으로 구성돼 환자와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됐다.
초대 보구녀관장으로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사회공헌부장(산부인과 교수)이 임명됐다.
| ▲ 유경하 이화의료원장(가운데)이 2021년 6월16일 제1회 이화의료원 교직원 발명 아이디어, 특허,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창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웅 교수(맨 오른쪽), 신윤희 간호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화의료원> |
△유기적 산학협력, 이화첨단 융복합 메디클러스터
유경하는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이화여대 의대, 이화여대 공대의 유기적 협력을 발판으로 인공지능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고 현장형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2019년 이대서울병원의 첨단의생명연구원, 이대목동병원의 융합의학연구원, 이화여대 의대, 엘텍공대 등의 힘을 합해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메디클러스터는 교육·연구·진료·산업화의 핵심 주체로서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산업의 국제적인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산·학·연·병의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 산업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며 기술 자회사를 활용한 수익 기반 마련 및 지속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화의료원은 2018년부터 이화메디테크포럼을 개최하고 메디클러스터에서의 결실을 공유·전파하고 있다.
2022년엔 감염병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바이오코어 퍼실리티사업 등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앞서 2021년 포럼에선 이화여대의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양악수술,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응용현황, 비대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기술 현황 등 최신의 첨단 연구 내용을 공개했다.
△새로운 도약, 이대서울병원 건립
이화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이대서울병원이 개원했다.
이대서울병원이 2019년 5월 이화의료원의 메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개념의 미래 지향 환자중심병원이 된다는 목표로 내걸고 공식 개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2014년 12월30일 착공해 2018년 11월12일 준공됐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소재로 대지면적 3만3359제곱미터(1만91평)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국내 최초로 기준 병실을 3인실로 하고 모든 중환자실은 1인실로 운영하는 등 획기적 진료 환경을 조성했다. 환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진료에 집중하면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병실 환경에서 입원치료가 가능해졌다.
이화의료원은 5대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를 특화하고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역구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첨단 국제진료센터,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추고 국제적 수준의 병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대서울병원과 함께 완공된 새 의대 캠퍼스는 대지면적 9917제곱미터(3천평)에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로 최첨단 강의실, 의학도서관을 비롯 동시 통역시설을 갖춘 강당, 국제회의실, 의사국시 시뮬레이션 센터, 유비쿼터스 기반 평가시스템, 온라인 기반 러닝 플랫폼 등 첨단 교육시스템이 완비됐다. 의대 전용 기숙사 시설도 이곳에 마련됐다.
나중에 2022년 들어 이대서울병원은 개원 후 처음으로 의료수익과 의료외 수익이 이대목동병원을 넘어섰다.
| ▲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7월7일 이화의료원 산학협력관 개소식에서 이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 입주기업 대표단, 의료원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
△이화의료원 현황
이화의료원은 2022년 들어 의료수익이 전년비 12% 증가했다. 연간 외래환자와 입원환자 수는 각각 5%와 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여자대학교 2022년 외부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화의료원의 의료수익은 6217억 원으로 전년 5534억 원 대비 12%(683억 원) 증가했다.
연간 외래환자 수는 123만 명, 연간 입원환자 수는 39만8천 명 규모다. 전년 외래환자 117만 명, 전년 입원환자 37만1천 명 대비 각각 6만 명(5%), 2만7천 명(7%)이 늘었다.
이화의료원의 병상 수는 이대목동병원 700병상, 이대서울병원 810병상 등 총 1510병상에 이른다.
의료진 가운데 임상교수는 211명, 전문의는 260명, 전공의는 171명이다.
전공의 수가 전문의에 비해 적은 것은 이대서울병원이 개원한 지 얼마 안돼 수련병원 자격을 갖추지 못했던 때문이다.
△이화의료원이 걸어온 길
1886년 의료선교사인 월리엄 스크랜튼이 자택에서 진료를 시작하자 환자 증가로 이화학당 인근에 시병원을 설립했다.
1887년 시병원내 여성전용병원을 설립하고 여성 진료와 의료교육을 담당했다.
1888년 고종이 '널리 여성을 구한다"라는 의미를 담아 '보구녀관'이란 이름을 하사했다.
1901년 보구녀관에서 교육받고 미국 볼티모어 여자의대를 졸업한 한국 최초 여성의사 박에스더 박사가 병원장에 취임했다.
1903년 보구녀관에 한국 최초 간호교육기관 간호원양성소가 설립됐고 1908년 간호원양성소에서 한국 최초 간호사 이그레이스, 김마르다를 배출했다.
1913년 보구녀관이 릴리안 해리스 기념병원으로 통합됐다.
1930년 릴리안 해리스 기념병원이 동대문부인병원으로 개편 개칭됐다.
1945년 이화학당이 동대문부인병원을 인수해 이대부속동대문병원이 설립됐다.
1949년 이대부속동대문병원이 화재로 반소됐다가 2개월 만에 복구됐다.
1973년 이화의료원이 발족했다.
1993년 이대목동병원을 개원했다.
1994년 이대동대문병원에서 대학병원 최초로 야간 및 일요일 진료를 실시했다.
2008년 이대동대문병원이 폐원했다.
2009년 국내 종합전문요양기관 최초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개원했다. 국내 최초 여성암연구소가 함께 설립됐고 여성건진센터도 개소했다.
2019년 이대서울병원이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