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가 발행한 가상화폐가 일본 거래소에 상장됐다.
넷마블은 마브렉스의 암호화폐 MBX가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자이프(Zaif)에 11일 상장됐다고 12일 밝혔다.
▲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가 발행한 가상화폐 MBX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자이프에 상장됐다. <넷마블> |
마브렉스는 2022년 설립된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자회사다. 가상화폐인 MBX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곳이기도 하다. MBX는 국내 거래소인 빗썸을 포함해 글로벌 7개 거래소에 상장돼있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가상화폐가 일본 거래소에 상장된 사례는 극소수인데 특히 게임 관련 프로젝트가 일본 거래소에 등록된 것은 MBX가 처음이다.
MBX는 7월 일본 금융청 가상자산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됐다. 앞서 마브렉스는 MBX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코인 6억7천만 개를 소각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결국 3개월만인 10월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곳에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정용 마브렉스 대표는 "일본은 정부가 신규 성장 동력으로 웹 3.0을 선택해 지원에 나섰으며 굴지의 기업들이 이에 발맞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향후 일본 시장이 크립토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 단계로 넘어갈 때 선도적인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브렉스는 이번 상장을 기념해 11일부터 자이프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모에화 프로젝트인 코인무스메 캐릭터 '마브렉스짱 NFT'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