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10-12 09: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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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F&F 목표주가가 내렸다.
F&F는 3분기에 대표 브랜드 MLB 및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판매가 부진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 F&F는 3분기 대표 브랜드 MLB 및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판매 부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F&F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F&F 주가는 10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F&F 대표 브랜드 MLB의 내수 매출은 관광 상권 호조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판매 부진으로 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면세 채널은 20% 역신장이 예상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내수 매출도 비우호적 날씨의 영향으로 5% 감소한 75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F&F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574억 원, 영업이익 162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8%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중국법인의 견조한 성장세가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F&F 중국법인은 3분기에 매출 277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38% 성장하는 것이다.
F&F는 중국에서 점포 수와 점포당 매출이 모두 2022년과 비교해 개선됐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총 중국 점포 수는 1070개, 오프라인 매출은 2633억 원, 온라인 매출은 144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오프라인 매출은 40%, 온라인 매출은 3%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F&F는 중국향 매출 비중이 60%로 이익기여도 측면에서 70%에 달하기 때문에 국내보다는 중국의 소비와 의류시장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은 회사다”라며 “F&F는 하반기부터 신규 브랜드 수프라와 듀베티카 중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4년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프라와 듀베티카는 각각 2024년 봄여름(SS) 시즌 300억 원 수주액을 달성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