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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한영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 회장

겸손하고 조용한 성격, 노루그룹 성장 이끌어 매출 1조 달성 [2023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3-10-0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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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한영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 회장
▲ 한영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 회장.

한영재는 노루페인트와 노루홀딩스 회장이다.

김용기 노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아 노루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노루홀딩스 계열사인 노루페인트, 노루케미칼, 노루코일코팅, 농업회사법인 더기반, 노루로지넷의 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노루그룹의 ESG경영에 힘을 쏟으면서 친환경 페인트 제조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다.

1955년 2월4일 한정대 노루그룹 창업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노루페인트의 전신인 대한페인트잉크에서 상무, 부사장를 거쳐 대표이사를 지냈다.

겸손하고 조용한 성격의 보유자다. 이런 성격 덕분에 직원들 사이에서 ‘교수’로 불린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한영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 회장
▲ 노루홀딩스 연결기준 실적.
△자동차용 도료 부문 성장으로 2023년 실적 개선
2023년 상반기 노루홀딩스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6126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 순이익 215억 원을 거뒀다. 각각 2022년 상반기 대비 22.5%, 97.5%, 74.7%씩 성장했다.

이번 노루홀딩스 매출 성장은 자동차용 도료 부문의 큰 성장 덕분으로 파악된다.

노루홀딩스의 2023년 상반기 주요 제품 매출 현황을 보면 자동차용 도료 부문은 2264억 원(37%)의 매출을 올렸다. 2022년 상반기에 761억 원을 거둔 것에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밖에 건축·공업용 도료 부문이 4062억 원(66.3%), PCM용 도료 부문이 1102억 원(18%), 농생명이 86억 원(1.4%), 기타 부문(지주사업, 물류, 운송 등)이 432억 원(7.1%)의 매출을 거뒀다.

노루홀딩스의 건축·공업용 도료 부문 매출 의존도(66.3%)는 2022년 상반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2022년 상반기 노루홀딩스 건축·공업용 도료 부문은 3866억 원(77.3%)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더해 주요 원재료의 가격 하락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8월14일 나온 노루홀딩스의 공시자료를 보면 주요 원재료인 수지, 안료, 용제 등의 2023년 상반기 구매가격은 2022년 대비 각각 6%, 5%, 11%씩 떨어졌다.

노루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장기침체로 어려운 경기 여건이었으나 국내 주요 성장채널 강화와 효과적 경영자원 활용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며 “노루비케미칼이 흡수합병됨에 따라 자동차도료 부문의 종속회사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수 도장시스템 UV-Q 출시
한영재는 친환경 제품, 인체에 무해한 제품 등의 개발에 힘 쏟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2023년 7월11일 친환경 자동차 보수 도장시스템 ‘UV-Q’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한 UV(자외선)-Q 시스템은 UV-Q 전용 페인트인 ‘더블액션 Zero VOC’와 전용 자외선 조사기 ‘UV-Q 듀얼라이트’로 구성됐다.

UV-Q 더블액션 Zero VOC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로 휘발돼 악취를 유발하거나 오존층을 파괴하는 등 환경오염 물질로 알려졌다.

또 경화제를 혼합하지 않아 사용 후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발암 가능 물질인 스티렌 모노머를 제거했다는 특징이 있다.

노루페인트 쪽은 UV-Q 시스템이 프라이마-퍼티-서페이서 공정을 하나로 처리해 자동차 보수 공정 5단계(프라이마-퍼티-서페이서-상도베이스-클리어)를 3단계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UV 건조 방식을 이용한 빠른 건조로 작업 시간이 단축되는 등 기존 보수 도장 공정 대비 작업량을 1.5배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UV-Q 시스템을 개발한 하성욱 노루페인트 차장은 “과거의 수은 램프와 달리 UV램프는 원하는 특정 파장만 낼 수 있어 인체에 유해한 UV-C 파장 발생을 차단할 수 있다”고 노루페인트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했다.

그는 이어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경기도 평택 노루기술교육원을 통해 UV-Q 시스템 실습 및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분해 가능 플라스틱 제품 용기 만들어
노루페인트는 2023년 6월28일 산화생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이를 주력 페인트 제품 더스테인(The Stain)부터 적용해 2023년 하반기부터 시장에 내놓고 있다.

플라스틱 산화생분해는 플라스틱이 산소, 미생물 등의 작용으로 분해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생분해성 용기는 영국 화학회사 심포니(Symphony)가 개발한 산화생분해 첨가제 ‘d2w’를 이용했다.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 용기는 미생물로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 이에 소각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소각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배출하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첨가제 d2w가 들어간 플라스틱 용기는 토양 및 해양에서 세균, 산소, 자외선 등에 반응,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다. 이에 이산화탄소, 물, 바이오매스 등으로 전환되기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노루페인트 쪽은 “생분해 친환경패키지 도입은 ESG경영 전략 중 하나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 실천 활동의 일환이다”며 “초기에는 1L 용기 등 일부 제품에 적용한 뒤 점차 확대하고 친환경 효과 평가도 병행해 고객 및 주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노루페인트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화이트 바이오 도료’로 건축용 페인트나 바닥재 페인트를 개발 및 출시하는 등 꾸준히 친환경 제품 제조에 힘을 쏟아왔다.

[Who Is ?] 한영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 회장
▲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왼쪽)이 2015년 11월27일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와 시설원예 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소회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 ESG 통합 A등급 받아
노루페인트는 2022년 12월7일 노루그룹 상장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루홀딩스는 노루그룹의 지주회사다. 2023년 6월30일 기준 노루페인트 지분 50.5%를 들고 있다.

노루페인트와 노루홀딩스는 각각 부문별로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B+의 등급을 받았다. 2021년보다 환경 부문은 한 단계 하락했지만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의 공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72곳 가운데 A등급 이상을 받은 곳은 121곳으로 15.6%에 불과했다.

한국ESG기준원 쪽은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정된 모범규준을 평가모형에 반영함에 따라 ESG 경영체계 고도화를 이루지 못한 기업들의 등급이 하락했다”며 “지배구조 및 사회 부문에서 매우 취약인 D등급을 받은 일반 상장 기업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노루페인트 등은 국내 주요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에서도 2022년 ESG 평가 A등급을 받았다.

노루페인트 쪽은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에서 노루홀딩스와 노루페인트 ESG 활동에 높은 평가를 해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환경을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루그룹 지배구조
2023년 6월30일 나온 노루홀딩스의 공시자료를 보면 노루그룹은 노루홀딩스가 지주회사로서 노루페인트, 노루케미칼, 노루오토코팅, 노루코일코팅 등의 주요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축·공업용 도료 부문은 노루페인트 및 노루케미칼이, PCM용 도료 부문은 노루페인트 및 그 완전자회사 노루코일코팅이 맡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노루홀딩스의 상장 자회사로 노루그룹 전반의 도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3년 6월30일 기준 노루홀딩스는 노루페인트 지분 50.5%를 들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절반 상당을 노루페인트에 기대고 있다.

노루케미칼은 노루홀딩스의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페인트, 신나 등의 제조 및 판매를 맡고 있다.

자동차용 도료 부문은 노루홀딩스의 주요 종속 자회사 노루오토코팅이 맡고 있다. 노루홀딩스는 2023년 6월30일 기준 노루오토코팅 지분 50.5%를 들고 있다.

이 밖에 농생명 부문 및 선박용 도료 부문은 농업회사법인 더기반, 아이피케이 등이 맡고 있다.

노루홀딩스, 노루페인트를 제외한 모든 노루그룹 계열사는 비상장회사다.

한영재는 노루홀딩스의 최대주주(30.57%)로서 특수관계인들과 합쳐 46.48%의 지분을 들고서 노루그룹 전반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원석 노루홀딩스 부사장 승진, 3세 경영 본격화
한영재의 아들 한원석씨가 2022년 12월 노루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3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노루그룹은 지난 2014년 3세 경영에 시동이 걸었다.

한원석씨는 2014~2015년 장내매수를 통해 노루홀딩스 주식 1만5천 주를 사들였다.

한원석씨는 2016년 6월 장내매수로 1만720주를 추가 취득한 뒤 2016년 12월13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한영재로부터 노루홀딩스 주식 41만 주를 자기자금 60억 원을 들여 사들였다.

이후 2020년 3월27일부터 4월21일까지 6만2339주를 장내매수로 사들이면서 노루홀딩스 주식 총 49만8059주(3.75%)를 확보해뒀다.

더해 2022년 5월에는 노루홀딩스 비상장 계열사 디아이티가 한영재로부터 노루홀딩스 주식 60만 주(4.51%)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사들였다.

디아이티는 한원석씨가 지분 대부분을 들고있는 IT 컨설팅 회사다. 한원석씨는 2022년 디아이티 지분 97.7%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디아이티와 한원석 개인의 노루홀딩스 지분을 합치면 8.26%에 달했다.

노루홀딩스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한영재(30.57%)밖에 없는 상황으로 한원석씨가 실질적으로 노루홀딩스 2대주주에 오른 셈이다.

한원석씨는 미국 센터너리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2014년 28살의 나이로 노루홀딩스에 입사해 상무보(사업전략본부장)을 맡았다.

2017년에는 노루홀딩스 전무이사로 승진해 2023년 현재 노루홀딩스의 업무 부총괄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한원석씨는 2023년 6월30일 현재 △노루페인트 △노루코일코팅 △노루오토코팅 △노루알앤씨 △기반테크△농업회사법인 더기반 △노루로지넷 △디아이티 △두꺼비선생 등 12개 노루홀딩스 자회사 또는 계열사에서 임원직을 겸하고 있다.

△노루홀딩스가 걸어온 길
노루그룹은 1945년 광복 이후 고 한정대 창업주가 서울 회현동에 세운 대한오브세트잉크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영재는 한정대 창업주의 아들이다.

1956년 대한잉크제조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같은 해 6월 영등포구 문래동 공장을 준공했다. 당시 문래동 공장은 잉크 4000kg, 도료 3000갤런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1957년 ‘노루표’ 상표를 등록했다. 노루표는 고 한정대 창업주가 당시 서독 본(Bonn)의 화랑에서 본 한 쌍의 노루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상표다. 2023년 현재까지 노루그룹을 상징하고 있다.

1963년 도료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대한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1973년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1989년 페인트 사업이 잉크 사업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대한페인트·잉크주식회사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1994년 잉크사업 부문을 분사해 대한잉크를 설립했다.

1999년 대한코일코팅(현 노루코일코팅)을 설립했다.

2000년 창립 55주년을 맞아 디피아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6년 6월 지주체제로 전환됐다. 분할 후 존속법인은 디피아이홀딩스로, 신설법인은 노루페인트로 이름 지었다. 제조, 판매 등 사업은 노루페인트가 맡게 됐다. 같은 해 7월 노루페인트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2010년 디피아이홀딩스가 사명을 바꿔 현재의 사명인 노루홀딩스가 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한영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 회장
▲ 한영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 회장이 어린이 교통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노루홀딩스>
한영재는 노루페인트의 친환경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페인트는 제조 및 사용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제조과정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폐수 등이 나오고 사용 후에도 페인트 폐기물, 가스 유출 등이 발생한다.

이에 노루페인트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포함되지 않은 페인트 더블액션 Zero VOC를 개발해 자동차 보수 도장용으로 출시했다.

이 밖에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를 개발해 이를 노루페인트 제품에 적용해 나가는 등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페인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의 증가에도 들어맞는 행보다.

노루페인트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시장고급화 △수요자 중심의 제품개발 △녹색 신시장 개척 및 유통채널 선점을 통한 점유율 증대 등을 판매전략으로 삼고 있다.

한영재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노루페인트는 2021년 5월13일 ‘2차전지의 전극용 바인더 및 이의 제조 방법’이라는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 2020년 대주전자재료와 공동으로 특허 출원한 지 약 1년 만이다.

대주전자재료는 임무현 회장이 이끌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제조회사다. 노루페인트는 대주전자재료와 공동으로 특허권을 갖게 됐다.

노루페인트 2차전지 소재 사업은 2023년 현재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특허 등록 외 관련 행보를 보인 바 없다.

한편 노루홀딩스는 공시의무 위반으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이 또한 한영재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 평가

혁신, 도전정신 등을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노루그룹의 경영 안정화,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노루홀딩스는 2022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겸손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교수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한영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 회장
▲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오른쪽)이 2022년 11월2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노루홀딩스>
△‘한동훈 테마주’로 급부상
노루홀딩스 우선주의 주가는 2023년 8월28일부터 상승해 2023년 9월14일 5만3100원까지 치솟았다.

한영재가 청주 한씨 종친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같은 집안의 인물이라는 것 때문에 노루홀딩스는 꾸준히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2023년 9월15일 노루홀딩스 우선주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한국거래소 쪽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며 “투자경고종목 해제 여부의 최초 판단일은 2023년 10월4일로 그날 해제요건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하루씩 기일을 늦춰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노루홀딩스 우선주는 2023년 9월27일 3만7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루홀딩스 주식소유현황 허위보고로 공정위로부터 경고 받아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 8월30일 노루홀딩스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지주회사 등의 주식소유현황 등 사업내용을 보고하면서 자회사 ‘바라카글로벌’을 누락했다는 이유로 노루홀딩스에 경고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공정위는 노루홀딩스의 자회사 누락 보고 행위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8조의2 제7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5조의6에 위반돼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노루홀딩스가 자회사를 은폐·누락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별도의 행위제한규정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등 위반 정도가 경미하다는 점을 고려해 경고 처분에 그쳤다.

이 밖에도 노루홀딩스는 지주회사의 자회사 편입에 대한 공시불이행(지연공시) 등으로 2012년 6월1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적이 있다.

당시 노루홀딩스는 2010년 8월 자회사로 편입한 아이피케이를 2012년 5월에서야 공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한영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 회장
▲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이 2019년 9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대기업-우리은행 상생 지원`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우리금융>
1985년 대한페인트·잉크에서 상무이사를 맡았다.

1986년 대한페인트·잉크 부사장이 됐다.

1988년 대한페인트·잉크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1998년 한진해운 사외이사를 맡았다.

2000년 대한페인트·잉크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00년 디피아이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06년 지주체제로 전환 후 지주회사 디피아이홀딩스(현 노루홀딩스)의 각자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12∼2015년 명동정동극장의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2016년 노루페인트 각자대표이사 회장도 맡았다.

그 외 현대건설 사외이사도 맡은 적 있다.

◆ 학력

1973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고 한정대 창업주의 3남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선화(1960년생)씨와 혼인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아들 한원석(1986년생)씨는 노루홀딩스 부사장을 맡고 있다.

딸 한경원(1983년생)씨는 노루디자인스튜디오(NSDS)에서 상무보로 있다.

◆ 상훈

2005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9년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자랑스런 동문상을 받았다.

2013년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 산업ㆍ경영부문을 수상했다.

2022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한영재는 2023년 상반기 노루홀딩스에서 8억4400만 원, 노루페인트에서 5억8504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총 보수액은 14억2904만 원에 이른다.

앞서 2021년 한영재는 노루홀딩스 및 노루페인트에서 약 26억 원의 보수를 받으면서 국내 페인트 제조 업계 최고연봉자로 꼽히기도 했다.

2023년 6월30일 기준 노루홀딩스 주식 406만3055주(30.57%), 노루페인트 주식 1674주(0.01%)를 들고 있다. 이는 각각 2023년 9월26일 종가기준(1만1960원, 8700원) 485억9413만 원, 1456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한영재 노루페인트 및 노루홀딩스 회장
▲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왼쪽)이 2012년 6월11일 중국 강소성 양주시에서 ‘노루화윤신재료유한공사’ 합작법인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노루그룹은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의 강소화윤화공유한공사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노루홀딩스>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품질은 타협하지 않겟다는 결연한 의지 하에 품질혁신을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한 노루그룹 임직원들의 몫이다. 성과의 핵심 비결은 QES경영으로 품질경쟁력을 강화한 덕분이다. 노루홀딩스는 QES 품질경영 활성화 및 제품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강력한 품질경영 방침을 운영하고 있다.”

“78년간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한 노루홀딩스는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정밀화학, 첨단소재, 농생명사업 등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아울러 탄소제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그룹 차원의 ESG 경영을 실천하는 등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노루페인트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했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 연방 규격을 취득했다. 1996년 중국 자금성이 자국과 미국, 일본의 도료 업체를 제치고 노루페인트를 선택한 것도 결국 우수한 품질 때문이었다.”

“서로 믿고 존중하며 매사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업무가 이뤄지고 제품과 회사에 자부심을 갖고 동료 간에 우정과 신뢰를 느낄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 (2023/02, 한국표준협회 인터뷰에서)

“2019년 최근 경영환경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른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 (중략)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금보다 더 혁신적인 도전정신으로 활기찬 미래의 기업 노루를 만들어 가자.”

“정확한 상황인식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 리스크 최소화, 기회 포착 등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강력한 조직력이 필요하다.” (2019/10/31, 창립 74주년 기념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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