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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SK그룹 대표적 전략전문가, 온화한 성품의 외유내강형 [2023년]
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 2023-09-2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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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지동섭은 SK온 대표이사 사장이다.

SK온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배터리 수율 개선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경쟁력 제고에 역점을 두면서 배터리 안전성 강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63년 7월7일 경기 이천에서 태어났다.

부산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SK텔레콤 실장, SK 실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를 지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대표를 맡다가 SK온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SK루브리컨츠 사장을 맡은 뒤부터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 기업전략팀장, 마케팅전략실장, 이동통신망사업자(MNO) 기획실장을 거치면서 그룹 내 대표적 전략 전문가로 자리를 잡았다.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합리적 성격의 소유자다.

SUPEX Council Head of the social value committee
Jee Dong-seob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 지동섭 SK온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2년 12월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시에서 블루오벌SK 기공식을 기념해 뉴욕특파원들과 특파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립 2년 만에 2023년 상반기 매출 7조 달성
SK온은 2021년 설립 후 약 2년 만인 2023년 상반기 매출 7조 원을 달성했다. 분기별로 2023년 2분기 들어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수지는 적자를 이어갔다.

SK온은 2023년 2분기 신규공장 생산성 향상과 위탁생산업체(OEM)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3조6961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22년 같은 분기 대비 187% 늘어난 규모다.

이에 힘입어 SK온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7조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상반기 2조5천억 원 대비 175% 늘어난 것이다.

다만 2023년 상반기 영업손실은 약 4771억 원으로 나타나는 등 흑자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화재 충당금과 직원 격려금 등 일회성 비용이 연이어 발생했다는 점이 꼽힌다.

2023년 2월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전기차 F-150 라이트닝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리콜 사태가 벌어졌는데 SK온은 이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 SK온은 이번 리콜 사태에 대해 SK온이 부담해야 하는 배상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탓에 일부 충당금을 2022년 4분기에 반영해 실적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임직원 특별격려금과 연구개발비 및 판매관리비 등도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발생에 한 몫을 했다. SK온이 2023년 3월 직원들에게 예정에 없던 격려금과 성과금을 지급한 바 있다.

SK온은 성과급 대신 전 직원에게 연봉의 10%에 300만 원을 더한 격려금을 지급했다. 이는 2022년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SK온 차원에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조치의 배경에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성과급 차등지급제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2023년부터 중기 목표치 달성 수준에 따라 자회사 성과급을 0~800%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로 실적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온 직원들이 성과급에서 불이익을 겪게 되면서 내부 불만이 커짐에 따라 격려금 지급이 결정됐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SK온은 2023년 2분기의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두고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효과와 수율 향상 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해외 신규공장 생산성 개선과 주요 고객사 판매물량 증가로 매출과 수익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배터리 생산시설 확대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나서
지동섭은 2023년 5월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대응하고자 북미 중심으로 시설 확대에 나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혜택에 받아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거나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한 전기차에 7500달러(약 1천만 원) 규모 보조금이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해외우려집단(FEOC)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이 있거나 해외우려집단에서 추출, 가공 또는 재활용한 핵심광물이 있으면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는다. 해외우려집단은 사실상 중국이나 중국에 협조하는 국가를 지칭한다.

이에 발맞춰 SK온은 신속하게 미국 내 생산거점 구축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 다음으로 미국 증설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온은 이미 조지아 단독공장을 통해 연산 20기가와트시(GWh)가 넘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차와 합작해 2025년까지 조지아에 연산 35GWh 생산능력을 추가할 계획을 세웠다. 또 포드와 합작해 2025년까지 연산 129GWh 생산능력도 확보하기로 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
지동섭은 SK온의 배터리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

SK온은 국내 주요 배터리3사(SK, LG, 삼성) 가운데 후발주자였음에도 빠른 시간에 성장했는데 여기에는 파우치형 배터리에 집중한다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원통형이나 각형 등 다른 폼팩터(제품 외형과 크기 등)에 비해 공간효율이 높고 에너지밀도가 높다.

다만 SK온은 2022년부터 더 많은 고객사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자 배터리 폼팩터를 확대하고 차세대 배터리시장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는 같은 해 주 고객사인 폭스바겐이 "2030년까지 각형 배터리 탑재율을 80%까지 높이겠다"고 선언하는 등 완성차업체들 가운데 각형 배터리를 찾는 회사들이 많아짐에 따른 것이다.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케이스로 보호하기에 외부 충격에 강하다. 제조 과정도 복잡하고 케이스 속 내부공간 활용도 원통형이나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어렵지만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SK온은 향후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자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하이니켈 배터리는 양극재에 들어가는 코발트 비중을 낮추고 니켈 함량을 80~90%까지 크게 높였다.

니켈 함량은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와 직결되며 에너지밀도가 높은 배터리는 차량 주행거리를 크게 늘려주므로 포드 등 완성체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다. 2022년 들어 SK온은 니켈 함량을 2024년까지 94%로, 2029년까지 98%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짧지만 가격이 저렴해 주로 테슬라 등 전기차 생산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다. SK온은 2023년 3월 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였으며 2023년 9월 현재 개발이 완성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온은 2023년 4월 대전시와 업무지원 협약을 맺고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총 4700억 원을 투입해 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배터리 시제품 공장과 글로벌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동섭은 이번 대전 배터리연구원 투자를 통해 신규 폼팩터 개발 능력을 확대하고 수주 경쟁력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차세대배터리 전문 연구시설도 확대하는 등 향후 배터리 기술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력사·지역사회와 동반 성장 추구
지동섭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는 물론 지역과 함께하는 동반성장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SK온은 2023년 7월 제2기 SK온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배터리 원소재 생산기업을 포함해 총 42개 주요 전략적 협력사들이 참여해 2년간 함께 배터리와 소재·부품·장비 사업의 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향후 SK온은 협력사들과 주기적으로 실무진 모임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는 물론 품질과 제조공정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산업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플랫폼을 공유하고 협력사 동반성장 펀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3년 8월에는 충청남도 및 서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산 배터리공장에 대한 대규모 증설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 서산 제3공장에 2025년까지 설비 증설 및 교체 등을 마무리짓고 2028년까지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이번 3공장 증설을 통해 서산 지역에는 신규 일자리가 대거 창출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3공장 투자액 중 상당 부분이 배터리 장비 구입에 활용되고 생산량 확대로 원소재 구매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장 증설에 따라 국내 배터리장비·원소재 업체도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투자를 두고 "SK온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동섭도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Who Is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 2022년 4월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 SK온 전시장에서 SK온이 만든 NCM9 배터리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자필로 응원 메세지를 적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전영현 한국전지산업협회장(삼성SDI 대표이사 부회장), 문 장관,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 3위' 목표 제시
지동섭은 2022년 12월 미국 켄터키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에서 "2025년까지 글로벌 3위 배터리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동섭은 이를 위해 연간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2년 88GWh에서 2025년 220GWh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미국을 주력 제품판매 시장으로 두고 미국 생산시설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온 관계자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 SK온 생산능력이 대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보며 2026년 이후 수익 규모도 대폭 상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온은 이와 더불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주로 각형 배터리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도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성 극대화에 집중
지동섭은 배터리 안전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동섭은 2020년 10월 서울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0 전시회에서 당시 이슈가 됐던 현대차 코나 전기차 화재를 두고 "남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터리 제품은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좋아야 하지만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며 "향후 배터리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SK온은 2021년 11월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리튬이온배터리 안전성 극대화를 위한 기술과 표준을 만들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각종 전기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전력기기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SK온과 한구전기연구원은 이번 협약를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 성능 등에 대한 면밀한 실험과 연구로 더욱 진보한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온은 SK온만의 탁월한 안전성 구축을 위해 배터리화재 원인별로 구체적인 화재 발생조건을 찾는 새로운 평가방법 개발에 나섰다. 내부품질평가 기준도 기존 규격을 뛰어넘는 가혹한 수준으로 높여 배터리 품질테스트 기준을 강화했다.

SK온은 이런 안전성 강화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SK온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기로 했다.

지동섭은 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SK온 배터리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뛰어난 전기차 선택의 새로운 품질 기준으로 인식되도록 하겠다"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격차 안전성을 구축해 글로벌 배터리산업 발전과 전기차 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온 출범 다음해인 2022년 실적 부진 겪어
SK온은 2022년 매출 7조6177억 원을 기록하며 2021년보다 매출이 약 6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1조726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44% 늘어났다.

SK온이 이렇듯 매출 급성장에도 적자폭이 커진 이유는 매출원가와 매출 규모가 엇비슷한 데다 판관비가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판관비란 판매에 들어간 비용과 영업비용을 더한 금액이다.

2022년 SK온 매출원가(판매된 제품들의 원가)는 7조6137억 원으로 매출 규모와 40억 원의 차이만 보일 뿐이었다. 이에 그 밖의 비용(판관비 등)은 모두 손실로 돌아왔다. 매출원가가 매출보다 높아 아예 밑지는 장사를 하던 2021년보단 조금 개선됐지만 재무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았던 것이다.

SK온의 매출원가와 매출 규모가 비슷하게 나타났다는 것은 제품 판매로 수익을 거의 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고질적 문제인 낮은 수율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수율은 전체 생산품 가운데 완성품이 차지하는 비율로 회사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SK온은 2022년 현재 후발주자로 다른 업체들을 추격해야 하는 입장에서 인건비나 원재료비를 추가로 절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SK온이 수익성을 개선하려면 해외 공장들의 낮은 수율을 개선해 버려지는 불량품 비율을 낮추는 수밖에 없다.

신용평가업체들 사이에서 SK온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SK온은 국내 배터리 3사 중 대량생산 업력이 가장 짧은 후발주자로 공정 안정화 지연과 생산능력 지속 확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크다"며 "SK온이 유의미하게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이 하향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긍정적 전망도 함께 내놨다.

한국신용평가는 "전방수요 성장과 풍부한 수주잔고 및 생산능력 확장 등에 힘입어 분기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헝가리 1공장과 중국 공장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지난해 손실의 주된 원인인 미국 1·2공장과 헝가리 2공장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IBK투자증권도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폴란드 공장에서 신규 라인이 정상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2~3년이 필요했다"며 "최근 배터리업계의 수율 안정화 기간이 단축되고 있어 SK온도 올해 하반기로 가면서 수율 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o Is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 SK온 실적.
△SK온 초대 대표이사 선임
지동섭은 2021년 10월1일 새로 출범한 SK온의 초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을 물적분할한 신설법인이다.

앞서 지동섭은 2019년 12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로 선임된 뒤 약 2년 동안 글로벌 배터리사업을 이끌어 왔으며 당시 SK의 배터리사업을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동섭의 SK온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두고 "지난 2년 동안 최고경영자 직속 E-모빌리티 그룹 리더도 겸임하며 배터리 관련 전방위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왔다"며 "배터리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동섭은 SK온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SK온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며 가장 오래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산업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동섭은 SK온의 수익성 개선과 흑자전환이라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배터리 사업을 펼치면서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투자를 감행해 왔지만 배터리 수율이 다소 낮은 탓에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율이 낮은 이유는 창사 초기 공격적 해외투자로 해외 공장들이 늘어났지만 가동 초기 단계인 탓에 품질이 다소 불안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동섭은 생산공장들의 수율을 조기에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무엇보다 시급하다.

△SK그룹의 배터리사업 성장을 이끌어
지동섭은 SK온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에도 오랜 기간 SK그룹의 배터리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그는 2016년 12월 SK루브리컨츠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부터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 관계를 꾸준히 구축해 왔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의 차량용 윤활유 생산·판매 자회사다.

특히 2018년부터 2019년까지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배터리사업의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지동섭은 배터리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 배터리 관련 전방위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로 선정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현 SK온)은 2017년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

특히 2021년 SK온은 처음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5위로 올라섰다. 배터리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8월 SK온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140.9% 성장하며 사용량 8.8GWh를 기록했다.

△SK온이 걸어온 길
SK온은 2021년 10월1일 설립됐다. 1996년 SK시절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시작했으며 2006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는 등 배터리 사업에 힘을 쏟다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SK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이 95.24%의 지분을 들고 있다.

배터리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온은 2023년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배터리사용량에서 세계 4위, 국내 배터리 업체들 가운데는 2위를 차지했다.

SK온은 안전성에 최우선 가치를 두면서 하이니켈 기반 고밀도배터리와 전기차배터리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부품제조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도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은 풍력과 태양열 등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떄 활용하는 등 효율적 전력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수명을 보호하고 고객 사용패턴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형배터리(BaaS)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서비스형배터리란 배터리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와 재활용까지 담당하는 종합서비스다.

서비스형배터리 사업은 배터리 분석기술을 통해 최적의 충전조건을 제시해 배터리 수명을 보호하고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성능평가로 에너지저장용 배터리 등 재사용 가치를 발굴한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 지동섭 SK온 사장이 2023년 6월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동섭은 SK온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흑자 전환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이끌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수익성 개선은 크게 생산성을 향상하고 비용을 줄일 때 가능하게 된다. SK온은 특히 생산성을 높여 수익성을 증가시키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산업의 생산성은 생산된 제품 가운데 판매 가능한 양품 비율을 의미하는 수율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수율이 90%보다 낮으면 애써 만든 생산품을 폐기해야 하는 등 수익성이 낮아지게 된다.

배터리 공장은 준공 후 일반적으로 2~3년 이상의 생산능력 극대화(램프업)와 수율 안정화 기간을 거친다. SK온은 헝가리와 미국 공장의 수율과 수익성 개선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이익분도 확보해야 한다.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란 배터리 제조사가 미국 현지에서 만든 배터리 1kWh당 최대 45달러의 정부 지원금을 얻을 수 있는 제도다.

SK온은 향후 미국을 주력 제품판매 시장으로 삼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온 관계자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 SK온 생산능력이 대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보며 2026년 이후 수익 규모도 대폭 상향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과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K온은 미국 내 연간 10~15GWh 배터리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SK온은 2025년까지 글로벌 3위 배터리 공급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일념으로 연간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2년 88GWh에서 2025년 22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더불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크게 프리미엄차, 양산차, 보급형 시장으로 나눠지고 있다. SK온은 시장별 수요에 맞춰 하이니켈, 미드니켈, 코발트프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

◆ 평가
[Who Is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지동섭은 업무 추진력이 있으면서도 온화한 성품을 소유한 외유내강형 최고경영자로 유명하다.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략 전문가로 꼽히며 SK텔레콤에서 30대에 임원으로 승진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동섭은 2020년 12월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하자 LG와 배터리 소송을 진행하고 있던 상태임에도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에게 먼저 축하서신을 보내며 “배터리 산업 파트너로 함께 성장하자”고 전했다고 한다.

지동섭은 독자 경영을 시작한 뒤 제일 먼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대학 석·박사 출신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에 나서는 등 유능한 인재 영입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며 이는 배터리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등 배터리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지동섭은 세계 어느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게 투자해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왔다. 급진적이거나 위험한 도박보다는 합리성과 안전에 기초해 업무를 처리하는 성격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SK온은 협력사들의 꿈을 실현하도록 매진하겠다면서 여러 차례 밝히고 있다.

2023년 4월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총 4700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배터리 등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기술력 확보도 게을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고 출신이다. 고교 동문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신준호 전 롯데 부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이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 지동섭 SK온 사장(가운데)이 2023년 8월16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과 함께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1조5천억 원을 투자해 국내 배터리 전초 기지인 서산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 영업비밀 유출
SK온은 후발주자로서 경쟁 회사의 인력을 대량으로 영입하면서 '영업비밀 가로채기' 논란을 빚었다.

애초 SK그룹은 차기 신사업으로 배터리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나 후발주자인 탓에 LG화학과 삼성SDI에 비해 인력과 기술 등 여러 부분이 부족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현 SK온)는 연구개발(R&D) 등을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상대회사의 인력을 대량 영입입했다. 이로 인해 LG화학 배터리부문(현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100여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게 됐다.

LG화학은 이 과정에서 LG화학의 영업비밀까지 함께 유출됐다면서 SK이노베이션을 경찰에 고발했다.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기 직전인 2021년 1월 양사 간 조속한 해결을 주문하며 "양사가 싸우게 되면 남 좋은 일만 시킨다"고 화해를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LG화학은 과거 LG반도체를 현대그룹한테 강제매각 당하면서 반도체 사업에서 밀려났고 나중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반도체 사업에서 높은 수익성을 누리게 된 경험을 갖고 있었기에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021년 2월10일 LG 쪽의 최종 승소 판결을 내렸다. 국제무역위원회가 LG에너지솔루션이 주장한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배터리 미국 수출이 10년간 금지되는 위기에 처했다.
이를테면 2031년까지 SK의 배터리 미국 수입이 금지되는 것이다.

다행히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4월11일 2년 간 소송전 끝에 최종 합의에 성공하였다. 합의 금액은 2조원으로 두 회사는 모든 소송을 취하했고 향후 10년 간 추가 소송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조 원을 LG에너지솔루션에 물어주는 대가로 미국에서 사업을 지속하게 된 것이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 지동섭 SK온 사장이 2020년 10월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0'에 참석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인터배터리 2020은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이자 세계 3대 전지산업전이다. <연합뉴스>
1990년부터 2000년까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경영기획실에 몸담았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SK텔레콤 기업전략팀을 담당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SK텔레콤 기업전략팀장을 맡았다.

2007년 SK텔레콤 마케팅전략실장으로 일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SK텔레콤 이동통신망사업자(MNO) 기획실장을 거쳤다.

2010년 SK텔레콤 산업생산성향상(IPE) 단장을 담당했다.

2011년 SK주식회사 사업지원 2실장을 지냈다.

2012년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으로 일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을 담당했다.

2015년 1월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을 맡았다.

2016년 12월부터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했다.

2019년 12월부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대표가 됐다.

2021년 10월부터 SK온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82년 부산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입학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대학원에 입학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지동섭은 2022년 SK온에서 보수로 20억29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12억 원, 경영 성과에 따른 상여금 8억7500만 원, 사내 복리후생 제도에 따라 수령한 금액이 1700만 원 등이다.

어록
[Who Is ?]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대표가 2021년 7월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생산 역량 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일이다.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3/08/16, 1조5천억 원 규모 서산공장 증설 투자협약식에서)

“협력사들의 꿈을 실현하도록 SK온도 매진하겠다. 기술개발과 원가 경쟁력, 해외 현지화 등을 중점으로 장기 로드맵을 갖고 함께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 (2023/07/10, 제2기 SK온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식에서)

"SK온은 올해 수익성 개선과 자본 효율성 제고, 미래 성장기반 구축의 3가지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 (2023/03/30, SK이노베이션 제16차 정기주주총회에서)

"2023년은 한층 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 위기극복 유전자를 지닌 우리는 이러한 어려움 역시 패기있게 극복해 나갈 것이며 새해에도 내실있는 성장을 계속 실현하고자 한다. 지속성장과 내실경영, 핵심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가자. 저를 포함한 리더들도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합심해 힘차게 달려가겠다." (2023/01/02, 2023년 SK온 신년사에서)

"우리는 블루오벌SK 설립을 통해 미국에서 확실한 사업적 지위를 갖게 됐으며 블루오벌SK가 완성되면 오는 2025년에는 글로벌 톱3 안에 드는 배터리 회사가 될 것이다.” (2022/12/02, 미국 뉴욕 특파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올해는 2030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원대한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경제적이며 최고의 성능을 내는 배터리를 만들겠다. SK온은 이미 해외에서 여러 공장을 동시에 빠르게 안정적으로 건설하고 성공적으로 가동한 경험이 있으며 신규 공장에서도 최적의 생산체계를 구축하리라 확신한다. 세계 어느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는 투자로 생산시설을 구축해 양질의 제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 또한 안전한 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주행거리 향상과 급속충전 시간 단축 등 기술을 추가로 개발해 적용한다면 사람들은 우리 배터리를 선택할 것이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며 이는 향후 배터리 산업의 미래에 가장 큰 차별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2022/02/20, SK이노베이션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건 물론 ‘글로벌 넘버원'이 더 이상 멀지 않은 위치에 올라섰다. 이는 어려운 환경과 자원의 제약을 극복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구성원 여러분 덕분이다. 견고한 재무실적 달성과 최고 수준의 가동률 및 수율 조기달성을 통해 선순환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 발굴과 실행은 글로벌 넘버원을 향한 우리의 잠재력을 키워갈 지렛대가 될 것이다.” (2022/01/03, 2022년 SK온 신년사에서)

"SK온 배터리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뛰어난 전기차 선택의 새로운 품질기준으로 인식되도록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격차 안전성을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산업 발전과 전기차 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겠다." (2021/11/04,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리튬이온배터리 안전성 극대화를 위한 기술·표준 협약을 맺으면서)

”SK온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며 가장 오래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산업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21/10/01, SK온 출범을 맞은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모든 소송 과정에 성실하게 임해왔지만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 상대방과의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이번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1/28,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에 관한 인터뷰에서)

"아직 두 회사간 합의에 관한 일정이 정해졌다거나 그런 계획은 잡혀있진 않다. 소모적 분쟁이 빨리 종료되고 투자에 전념하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서로 간 대화채널이 있으니 합의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하는 외부 견해들도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2020/10/28,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두고)

"(현대차 코나 전기차 화재가) 남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배터리 제품은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좋아야 하지만 안전성이 최우선이다.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배터리에서는 화재 사고가 없었다. 향후 배터리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량 주행거리 개선과 배터리 수명 연장, 급속 충전 등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 (2020/10/21,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0'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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