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자사 당뇨병 신약과 다른 약물을 함께 투여하는 방식의 장기 3상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당뇨병 신약 ‘엔블로’와 다른 2가지 당뇨병약을 1년 동안 투약하는 ‘3제 병용’ 장기 3상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 대웅제약이 5월 출시한 먹는 당뇨병 신약 '엔블로'와 다른 2가지 약제의 병용 3상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엔블로 제품 이미지. <대웅제약> |
기존에 판매되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5월 출시한 엔블로정 0.3밀리그램과 동시에 사용했을 때 장기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웅제약은 이미 엔블로와 메트포르민 등 2제 병용 요법을 두고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두 약제를 합친 복합제 '엔블로멧'은 9월 중 출시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변화하는 치료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 임상 3상 신청을 진행했다"며 "당뇨병 치료제는 장기 복용이 필요한 대표 약제인 만큼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