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가 모바일게임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연내 출시하면 국내에서 거둔 성과 이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트크로우는 4월 출시해 국내에서 출시돼 매출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인수가 마무리된다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실적이 온전히 위메이드 실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 위메이트가 4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나이트크로우 이미지. <위메이드> |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 연내 글로벌 출시 시 국내 성과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매드엔진 연결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위메이드는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주요 사업 현황 및 경영 계획을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4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나이트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 인수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2025년까지 공백없는 신작라인업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고 미르의전설 IP와 관련해 액토즈소프트와 맺은 라이선스 매출도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2023년 내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고 2024년 상반기 레전도오브이미르, 라운드원베이스볼, 2025년 디스민즈워를 출시한다.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중국에서 흥행했던 게임인 미르의전설2 저작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2004년 중국 퍼블리셔가 액토즈소프트를 인수한 뒤 위메이드를 제외하고 게임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위메이드가 최근 소송을 통해 미르의전설 IP에 대한 권리를 되찾았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미르의전설 IP를 활용한 콘텐츠에서 지분을 주장할 수 있게 됐으며 약 2천억 원의 배상금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날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을 새로 제시하지 않았다.
23일 위메이드 주가는 3만5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