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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테슬라' 빈패스트 주가 하루 만에 2배 뛰어, 거래량 적어 변동폭 커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8-23 13: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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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테슬라' 빈패스트 주가 하루 만에 2배 뛰어, 거래량 적어 변동폭 커
▲ 빈패스트 주가가 하루 사이에 2배 넘게 뛰었다. 주식 거래량이 적어 주가 변동폭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3월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차량 판매점 앞에 전시된 빈패스트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VF8'.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베트남 전기차기업 빈패스트(VinFast)의 주가가 하루만에 2배 이상 뛰었다. 거래 주식량이 적어 주가 변동폭이 크다는 시각이 있다.

빈패스트의 부품사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설비를 이전한다고 발표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로이터의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장에서 빈패스트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8.87% 상승한 36.72달러로 장을 마쳤다. 

빈패스트는 현지시각으로 15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블랙 스페이드 애퀴지션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우회상장했다.  

상장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주식 거래량이 적다는 점에서 주가 변동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빈패스트의 주식 거래량은 테슬라의 2.5% 수준”이라며 “상대적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 쉽다”고 보도했다.

그룹사 회장이 절대 다수의 주식을 보유해 거래되는 주식의 양이 적다는 점도 거론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빈패스트의 모기업 빈그룹의 회장 팜 녓 브엉은 빈패스트 지분의 99%를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로이터는 빈패스트의 부품사가 생산설비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점도 함께 짚으며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로이터는 한국기업 성림첨단산업(스타그룹 인더스트리얼)이 베트남 현지에 8천만 달러(약 1070억 원)규모의 생산설비를 신설할 것으로 보도했다. 성림첨단산업은 전기차의 모터에 들어가는 자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이 2017년 설립한 자동차회사다. 2022년 내연기관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2023년 상반기 전 세계의 소비자에 모두 1만1300여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상장 직후 빈패스트의 주가는 40.24달러까지 치솟아 시가총액이 한때 950억 달러(약 127조767억 원)에 육박했다. 미국 완성차기업인 GM과 포드의 시총을 앞질러 주목받았다. 

다만 로이터는 “빈패스트의 주가는 15일 상장 이후 6번의 거래일 모두 14%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했다”고 짚으며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내릴 것을 시사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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