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Who Is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3세 경영' 전면에 나서, 숫자보다 사람과 조직 강조 [2023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3-08-1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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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유원상은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이다.

할아버지는 유유제약을 설립한 유특한 전 회장으로 유한양행의 창업주 유일한 전 회장의 동생이다. 아버지는 유승필 유유제약 전 대표이사 회장이다.

1974년 3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미국 켄트스쿨을 나온 뒤 트리니티대학교 경제학과와 일본어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유유제약에 입사하기 전까지 외국에서 컨설팅회사, 금융투자회사, 글로벌제약사에 근무했다.

외국에서 교육을 받고 직장생활을 해 개방적 문화에 익숙하며 유유제약의 기업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제약업계 처음으로 빅데이터를 영업에 활용해 2012년 어린이 상처치료제 '베노플러스겔'의 매출을 전년 대비 50% 가까이 끌어올렸다.

2020년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면서 최대주주가 됐고 2021년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이 퇴임하면서 유유제약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3년 2월28일 창립 82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유제약>
△자사주 20만 주 소각
유원상은 유유제약 자사주 소각 등의 방법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유유제약은 2023년 7월12일 보통주 20만 주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2023년 7월4일 밝혔다.

유유제약 쪽은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 주식수를 줄여 주가를 높이는 강력한 주주친화정책”이라며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방안을 놓고 고심한 유유제약 경영진의 전격적 판단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매년 현금배당,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유제약은 2021년 무상증자, 2020년·2022년 자사주 매입 등의 정책을 펼친 바 있다.

무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일정 비율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에는 변동이 없기에 늘어난 주식 수만큼 1주당 가격은 떨어진다.

다만 주가 하락은 신주 추가 확보의 대가이므로 주주의 손익 변동은 없다. 도리어 무상증자 이후 단기적 주가 상승을 보이는 경우가 잦아 호재로 판단되기도 한다.

△유유건강생활 흡수합병
유유제약은 2023년 7월4일 금융감독원의 공시를 통해 유유건강생활의 흡수합병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유유제약은 유유건강생활 지분 100% 가까이 들고 있었기에 이번 합병은 신주발행이나 지분변동 없이 1:0의 비율로 진행됐다.

합병에 반대한 주주는 총 285명(12만851주, 0.61%)에 불과했으며 합병에 반대한 채권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유건강생활은 건강기능식품 등의 온라인 유통·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삼던 유유제약의 비상장 계열사다. 유원상은 앞서 2013년 이를 설립해 가족회사로 삼았다. 유원상과 부인 송정윤씨, 자녀 유제현, 유현호씨 등은 유유건강생활의 지분 100%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2년부터 유유제약은 유유건강생활의 지분을 오너일가로부터 매입했다. 2023년 3월 유유제약은 유유건강생활의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뒀다. 흡수합병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유제약은 2023년 4월28일 유유건강생활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6월7일 흡수합병을 통한 매출 증대 등 시너지효과 창출을 기대한다며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기존 병원과 약국 유통망에 유유건강생활이 보유한 온라인 유통·판매 채널을 추가해 매출 증대를 노리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흡수합병으로 기존 유유건강생활이 보유하던 유유제약 보통주 16만8251주를 추가 확보하게 돼 10억 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효과도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흡수합병을 두고 2020년부터 적자를 이어온 유유건강생활의 재무 부실을 유유제약이 떠안은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2023년 3월31일 기준 유유건강생활의 자본금은 25억9500만 원, 자본총계(자기자본)는 14억1830만 원 상당으로 자본잠식률이 45.34%에 달했다. 2019년 이후 지속된 적자로 이익잉여금은 –11억8832만 원 상당에 이르렀다. 완전자본잠식의 가능성이 있었다.

△안구건조증 신약, 미국 임상 결과 눈물 분비량 개선 확인
유원상은 신약 YP-P10으로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유유제약은 2023년 6월2일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의 미국 임상 1/2상 시험 결과 눈물 분비량을 측정하는 셔머테스트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안구불편감 등 평가지표에서는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YP-P10은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안구건조증 신약이다.

앞서 유유제약은 지난 2017년 YP-P10의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유유제약은 2022년 4월 미국FDA로부터 YP-P10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았고, 임상 결과를 앞둔 2023년 2월과 4월에 각각 한국·미국에서 관련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규모는 2018년 4조3000억 원(39억 달러)대 규모로 2026년에는 7조 2천억 원(56억 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유원상은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상 1/2상은 미국 내 7개 병원 257명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최종 임상 종료까지 242명이 참여했다. 중도이탈자 15명(5.8%) 가운데 6명(2.3%)은 약물 투여 후 이상 반응으로 이탈했다.

유유제약 쪽은 임상 결과 통증·작열감 등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부작용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며 결과 분석 후 R&D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원상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이었던 이번 1/2상을 통해 YP-P10의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 데이터와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며 “중대한 이상 반응이 발견되지 않았음에 의의를 두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유유제약은 2023년 5월 기준 탈모용 개량신약 YY-DUT, 다발성경화증 신약 UCLA-MS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Who Is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 유유제약 연결기준 실적.
△2023년 1분기 실적, 영업이익 크게 늘어
유유제약은 2023년 1분기 매출 342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9%가량 줄고 영업이익은 245%(5억7000만원) 늘었다.

순이익은 4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1분기 유유제약은 순손실 7293만 원을 봤다.

영업이익·순이익 증가는 판관비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유제약은 2023년 1분기 판매비 및 관리비로 118억 원을 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16억 원 상당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광고선전비가 18억 상당, 지급수수료가 7억 원 상당 줄었다.

경상 연구개발비는 2023년 1분기 26억 원으로 2022년 1분기 21억 원보다 23%(5억 원) 상당 늘었다. 유유제약은 경상 연구개발비를 판관비로 계상해 인식하고 있다.

한편 유유제약의 2023년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8억5123만 원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재고자산 증가 탓이다.

유유제약은 2023년 1분기 42억 원 상당의 재고자산이 늘어 총 450억 원어치 재고자산을 들고 있다. 2021년 252억 원, 2022년 398억 원에서 지속적으로 늘었다.

재고자산회전율 또한 2021년 2.9회에서 2022년 2.6회, 2023년 1분기기 1.9회를 기록하며 낮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재고자산회전율은 한 회사의 제품이 유통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재고자산회전율이 높을수록 제품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음을 말한다.

△신약개발 위한 국내외 대학과 공동연구에 나서
유원상은 2021년 5월3일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유원상은 이날 협약식에서 “제약산업의 메가 어젠다인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및 국제대학원과 산학협력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밀착 협력으로 제약산업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원상은 앞선 2021년 3월17일에는 미국 UCLA대학과 뇌졸중 회복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동연구 프로젝트에서 유유제약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UCLA대학 연구진은 비임상(동물시험)시험을 진행한다.

유유제약은 산학협력 공동연구로 개발된 뇌졸중 회복 신약에 관해 지적재산권 및 상용화 독점권을 지니기로 했다.

유원상은 UCLA대학과 협약을 맺으며 “이번 유유제약과 UCLA의 산학협력 공동연구가 뇌졸중 환자들의 후유증 치료 희망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기존에 연구하던 안구건조증, 전립선비대증 신약 후보물질 연구와 이번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금도 마련했다.

유유제약은 2021년 6월15일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유유제약은 이 자금을 안구건조증, 전립선비대증, 다발성경화증, 뇌졸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부패방지시스템 구축 노력
유원상은 2020년 10월28일 글로벌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을 도입했다.

유원상은 이날 유유제약 서울사무소에서 도입 선포식을 열었다. 김시몬 준법지원본부장 이사를 부패방지 책임자로 임명했다.

유유제약은 외부 전문 컨설팅기관과 함께 윤리경영시스템 구축을 진행한다.

유유제약은 2021년 1월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공정위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및 운영방침의 수립 △최고경영진의 지원 △자율준수편람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전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시스템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와 개선 등 모두 7개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CP등급을 부여한다.

유원상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기업의 준법·윤리경영 이슈가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공정위 CP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ISO 37001 인증 획득 등 지속적 활동으로 유유제약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에 참여
유유제약은 2020년 6월18일 진단키트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받아 수출에 나섰다.

유원상은 유유제약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처를 확장하기로 했다.

2020년 4월 말 CNN이 코로나19를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아시아 기업 가운데 하나로 유유제약을 소개했다.

유유제약은 앞서 2020년 3월16일에 비타민, 해열제, 항알레르기제 등 각종 의약품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수용 생활치료센터 15곳에 전달하기도 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신약 연구개발 노력
유원상은 2015년 2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노인성 치료 한약제제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같은 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과도 양해각서를 맺고 안과질환 신약개발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실제 부산백병원에서 2018년 안구건조증 치료제 'YY-101'의 임상1상을 진행했다.

신약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개량신약 개발에 관련해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YY-201'가 2018년 3월에 임상3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YY-201은 배뇨 이상 증상을 개선하고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타다라필'과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고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두타스테리드'를 합한 복합제다.

이 밖에 유원상은 2019년 4월에 열린 국제 시과학·안과학회(ARVO)에서 유유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YDE'의 연구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YDE는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각막의 상피세포 치료효과와 눈물 분비량 개선 효과 등이 확인됐다.

유원상은 2017년 6월 서울사무소와 경기바이오센터 등에 분산돼 있던 연구 설비 및 인력을 통합한 중앙연구소를 수원에 마련했다.

2021년 유유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YY-20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YY101의 임상시험 수행을 중단하고 새로운 후보물질로 처음부터 다시 연구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후보물질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YY-DTT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이다.

이후 2023년 유유제약은 YY-DTT 연구를 잠정 중단하고 탈모 치료제 YY-DUT 연구개발로 방향을 돌렸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현재 YY-DUT 개발 진행 속도가 YY-DTT보다 앞서 있어 YY-DUT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YY-DTT도 추후 연구를 재개할 계획이다. 개발 중단은 아니다”고 전했다.

△수직적 조직 문화 변화 추구
유원상은 오랜 해외생활을 한 만큼 개방적 사고관을 보이며 수평적 조직문화 안착을 위해 힘썼다.

2020년 1월 직위 개편을 통해 연공서열 중심의 체계에서 벗어나 고성과자에 보상을 확대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직 구성원 사이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 노력했다.

직위, 호칭 등을 없애고 과장, 차장, 부장 등의 중간관리자 직위를 매니저로 통합하기도 했다.

유원상은 '가족사랑의 날' 행사를 실시해 전 직원 정시퇴근 기업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또 여성노동자 및 임산부의 근로 보호를 위한 사규 개정,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 휴직제도 등도 도입했다.

유원상은 야근없는 문화를 지향하며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하는 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사기를 북돋웠다.

유원상은 2016년 영업마케팅 부사장으로 재직할 때 경력에 상관없이 우수한 성과를 낸 사내 인재들에게 '스톡그랜트(회사 주식 무상 증여)'를 해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Who Is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이 2018년 열린 경기도약사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 관련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유유제약>
△유유제약 경영 맡은 뒤 실적 반등 이끌어
유원상은 2008년 유유제약 상무이사로 입사한 뒤 2010년 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수업을 받았다.

2014년에 유유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에는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20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유원상이 유유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에 오른 2014년 이후 유유제약의 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유제약은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매출 62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 순손실 77억을 냈다.

하지만 그 뒤 꾸준히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2016년 4월~2017년 3월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을 하더니 2019년 들어 매출 909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 순이익 56억 원을 올렸다.

2020년에는 매출 981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순이익 24억 원을 냈다.

유유제약은 2017년에 기존 3월 회계결산을 12월 회계결산으로 변경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
유원상은 2014년 8월11일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 '유유말레이시아'를 설립하고 말레이시아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외에 현지법인을 세운 것은 말레이시아법인이 처음이다.

2016년 10월에는 베트남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추가로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04년 말레이시아에서 골다공증 복합제 '맥스마빌'과 만성신부전증 치료제 '본키', 말초혈액 순환 개선제 '타나민'을 내세웠다.

말레이시아 현지에 의약품 연질캡슐 공장을 세우고 주변 이슬람 국가에 할랄 인증 품목(이슬람교도인 무슬림에게도 허용된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제약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마케팅 도입
유원상은 제약업계 최초로 빅테이터 마케팅을 도입했다.

2002년에 출시했던 제품인 '베노플러스겔' 마케팅 전략에 빅데이터를 접목시켰다.

베노플러스겔은 2012년까지 '붓고, 멍든 상처와 타박상, 벌레 물린 데' 효과가 있는 어린이 상처 치료제로 마케팅을 벌여왔지만 마데카솔, 후시딘 등에 밀렸다.

그동안 아이를 대상으로 부종 완화 기능을 강조하는 진통소염제시장에 머물러 있었든 것인데 여기를 벗어나 여성을 타깃으로 '멍 빼기' 효능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새로 세웠다. 이 덕분에 2012년 베노플러스겔의 매출은 전년보다 50%가량 늘었다.

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멍 빼는 연고를 향한 여성 소비자의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1년 빅데이터 마케팅을 도입하기 위해 아버지인 유승필 회장과 다수의 임원을 설득하는 데에만 7개월가량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비타민C 제품 '유판씨', 비강세정제 '피지오머'에 대해서도 빅데이터를 적용해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하며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10대를 겨냥하기 위해 프로게임단을 후원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유유제약이 걸어온 길
유유제약은 1941년 유특한 유유제약 창업주가 세운 유한무역주식회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유한무역주식회사는 유특한 창업자의 큰형 유일한 회장이 세운 유한양행의 계열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953년 유한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서울 중구 충무로에서 의약품 제조업을 시작했다.

1957년 국내 최초 종합비타민 비타엠정을 출시했다. 비타엠정 개발에는 유특한 창업주의 형인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유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꿨다.

1973년 재단법인 유유문화재단을 설립하고 1975년 11월 기업공개를 통해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코스닥 등록사 800여 곳 중 22번째로 상장됐다.

1987년 유특한 창업주의 아들 유승필씨가 사장으로 취임했다.

2001년 유승필 사장은 유유제약 대표이사 회장 및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같은 해 유유제약은 비강세척액 `피지오머`를 출시했다.

2006년 건기식 사업 비상장 계열사 유유헬스케어를 설립하고 2008년 현재의 유유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9년 유원상이 유유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2020년 유원상은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같은 해 의료기기 판매 비상장 자회사 유유메디컬스를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2019년 4월28일 국제 시과학·안과학회(ARVO) 컨퍼런스 현장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 '펩타이드 신약 YDE'의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유유제약>
유유제약은 매출 1000억 원 돌파에는 성공했지만 유원상의 경영능력은 아직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은 2022년 매출 1388억 원을 올렸다. 2021년보다 약 20% 성장했다.

다만 영업손익은 –5억9211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또한 44억 원으로 2021년 대비 약 4배에 가까운 적자를 봤다.

이에 따라 유원상은 신약개발로 유유제약을 재도약시키는 데 힘 쏟고 있다.

유원상은 언론 인터뷰를 할 때마다 신약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유유제약이 가야 할 길이 신약 개발이라며 신약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원상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규모는 2018년 4조3000억 원(39억 달러)대 규모로 2026년에는 7조 2천억 원(56억 달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원상은 2022년 4월 미국FDA로부터 YP-P10의 임상 2상을 승인받고 다음 달 글로벌 안과 학회 ARVO(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행사에서 YP-P10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미국 안과학회 AAO 연례 학술대회, 독일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바이오유럽(BIO-Europe), CPHI 등에 참여해 신약 YP-P10 파이프라인을 설명·홍보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에 글로벌 안과 전문 매체 'the ophthalmologist'는 유원상을 ‘펩타이드 파이어니어’(Peptide Pioneer)라 말했다. YP-P10은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바이오 신약이다.

더해 유원상은 탈모치료제 개량신약 YY-DUT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유유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YY-20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YY-101의 임상시험 수행을 중단했다. 새로운 후보물질로 처음부터 다시 연구개발하기 위해서다.

바톤을 새롭게 물려받은 전립선치료제는 YY-DTT다. 이후 유유제약은 탈모치료제 YY-DUT 연구개발에 집중하고자 YY-DTT의 연구를 잠정 중단했다.

애초 YY-DTT와 YY-DUT는 모두 두타스테리드의 개량신약이다.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이후 한국에서 탈모치료약으로 승인받은 탈모 치료약이다. 이에 빠른 전환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부사장(맨 왼쪽)이 2019년 7월18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가족친화 기업상을 수상하고 있다. <유유제약>
유원상은 미국 뉴욕에서 출생했다. 10살에 한국에 귀국했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원까지 마치고 미국에서 회사원 생활을 시작했다.

유원상은 증권사의 보고서나 업계의 수치 가득한 목표 제시보다 사람과 조직을 강조한다.

과거 금융투자회사인 메릴린치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IT기업의 흥망성쇠를 바라보며 숫자보다는 사람과 조직을 중시하는 성향을 지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가족사랑의 날 행사'를 통해 전 직원 정시퇴근 문화를 도입했고 임산부를 포함한 여성노동자의 근로 보호에도 관심이 높아 배우자 출산휴가를 시행하는 등 사규도 개정했다.

오랜 해외생활로 개방적이며 소통의 리더십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유유제약 라디오 방송을 직접 진행하는 등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도 경영자의 통상적 '훈시'와는 다르다고 평가한다.

유원상은 2010년부터 '캐주얼데이'를 시행해 매주 금요일에는 전 직원이 운동화, 청바지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2017년 여름철(6~8월) 금요일부터는 반바지와 운동화 차림도 가능해졌다. 복장 형식보다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원상은 메릴린치와 노바티스에서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고객 응대 노하우를 많이 쌓았다.

메릴린치에서는 고객에 직접 전화해 주식, 채권, 대출상품을 판매했으며 노바티스에서는 세계 의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화한 성격이지만 일에 집중할 때는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돈키호테’ 스타일로 알려졌다.

유원상은 어릴 적 창의적이고 끼가 많았는데 학창시절 꿈은 배우였다고 알려졌다. 뉴욕 브로드웨이 액팅스쿨을 다녔고 많은 오디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빅데이터 마케팅 혁신사례가 유명해지며 많은 곳에서 강연 요청이 들어오는데 유원상은 그의 끼를 발산함과 동시에 유유제약을 알리는 효과가 있다며 적극 참여하고 있다.

모든 일에 항상 스스로에게도 직원들에게도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한다.

사건사고
[Who Is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 유유제약 약국 직거래 중단에 관한 공문 <인터넷 약사 커뮤니티 약준모>
△일반의약품 약국 직거래 중단, 전문의약품도 위탁판매로 돌린 듯
유유제약은 2023년 7월11일부터 일반의약품(OTC)의 약국 직거래를 중단하고 도매 유통을 통해서만 공급하겠다고 2023년 7월5일 밝혔다. 약국 전담 영업부서는 해체된다.

직거래가 중단되는 의약품은 피지오머, 베노플러스겔, 타나민 등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전 제품이 단종된다.

최근 제약업계는 직거래를 중단하고 도매거래를 통해 의약품을 공급하는 등 유통구조를 바꾸고 있다. 많은 약국을 관리하기보다 도매업체를 통하는 것이 관리상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유제약 쪽은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와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약국 영업 조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직거래 유통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유유제약이 약국 직거래를 중단하면서도 대형거래처(약국)는 그대로 직거래를 유지한다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유유제약은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일반의약품은 전량 도매를 통해서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8월2일 유유제약이 일반의약품(OTC) 외 전문의약품(ETC) 영업부마저 해체하고 판매대행사(CSO) 위탁으로 유통구조를 변경한다는 내용의 글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유유제약 전문의약품 영업부 직원으로 보이는 A씨는 "20년 이상된 임원들도 퇴사한 상황이다"며 암담한 심정을 전했다.

앞서 유유제약은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일반의약품 직거래를 중단하고 건강기능식품을 단종한다"며 전문의약품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허만료 전 후속 의약품 판매로 품목허가 취소돼
대전지방법원 제3-3행정부는 2021년 12월 유유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제조판매품목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유유제약) 패소 판결을 내렸다. 유유제약은 이에 항소하지 않았다. 판결이 확정됐다.

이번 소송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골다공증 치료제 비비안트 특허권에서 시작됐다.

유유제약의 바제스타정은 화이자의 비비안트와 주성분(바제독시펜)이 같은 의약품(제네릭)이다. 비비안트의 특허권 존속기간은 2018년 12월15일까지였다.

유유제약은 비비안트 특허만료 직후 자사 바제스타정을 판매하기 위해 비비안트 특허권이 만료되기 전 병원과 약국에 사전 공급했다.

식약처는 이를 특허 만료 전 판매로 봐 약사법 제50조의 4, 제1항 제2호, 제76조 제1항 5의3 등을 위반한 혐의로 2020년 7월14일 유유제약에 제조판매 품목허가 취소처분을 내렸다. 이에 유유제약은 해당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걸었다.

유유제약은 특허 만료일에 맞춰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약국·병원 등에 미리 공급하는 것은 판매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전지방법원은 식약처와 같이 의약품 공급행위를 판매로 보고 식약처의 처분이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부의 세습과 가족경영 비판
유원상은 유유제약을 설립한 고 유특한 회장의 손자로 유유제약은 유특한-유승필 회장의 뒤를 이어 유원상이 회사를 물려받아 3대째 이어지고 있다.

유원상은 2000년대 초 유유제약 지분 1.61%를 확보한 뒤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꾸준히 늘렸다. 유원상은 2021년 7월 기준 유유제약 주식 72만1100주(지분율 11.32%)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유승필 전 유유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유유제약 주식 72만 주(지분율 11.31%)를 들고 있다. 어머니인 윤명숙씨는 40만6807주(지분율 6.39%), 동생인 유경수 유유제약 이사는 주식 33만7310주(지분율 5.30%)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영능력 검증 없이 가족경영으로 운영한다는 비판도 있다.

유원상은 이후에도 지분율을 계속 늘려 2023년 3월31일 기준 유유제약 보통주 237만22주(지분율 13.75%)를 보유하고 있다.

△전 경영진의 의약품 판매 리베이트
2016년 최인석 유유제약 대표이사가 2014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5억원 규모의 의약품 판매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최 전 대표는 2018년 1심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유유제약은 벌금 1천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에 유원상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해 준법경영을 실천에 나섰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2020년 10월29일 유유제약 서울 사무소에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도입 선포식을 진행하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유유제약>
1998년 미국 컨설팅회사인 아서앤더슨에서 감사컨설턴트를 지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금융투자회사 메릴린치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 2006년 11월까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미국 지점에서 근무했다.

2006년 12월부터 2008년 7월까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싱가포르 지점에서 동남아시아 트레이닝 매니저로 일했다.

2008년 8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일본 제약회사 테이진에서 근무했다.

2009년 4월 유유제약 상무이사가 됐다.

2010년 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4년 유유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됐다.

2019년 4월 유유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20년 4월부터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고 있다.

◆ 학력

1993년 미국 켄트스쿨 졸업 후 미국 트리니티대학교에 입학했다.

1996~1997년 일본 와세다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왔다.

1998년 미국 트리니티대학교에서 경제학 및 일본어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입학해 경영학과 석사과정(MBA)을 밟았다.

2004년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유원상의 할아버지는 유유제약을 설립한 고 유특한 회장이다. 유한양행의 창업주 고 유일한 회장의 동생이다.

아버지는 유승필 전 유유제약 대표이사 회장이다. 어머니는 윤명숙씨다. 유경수 유유제약 이사가 여동생이다.

유승필 회장의 동생 유승지 홈텍스타일코리아 회장은 작은 아버지다. 유승지 회장의 부인은 현일선씨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언니다. 현일선씨의 어머니는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으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누나다.

송정윤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유제현씨, 유현호씨)을 두고 있다. 부인 송정윤씨는 유유건강생활 흡수합병 전 유유건강생활의 대표를 맡았다.

◆ 상훈

2014년 제7회 명문 장수기업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15년 충청북도기업진흥원으로부터 청년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증패와 고용환경개선 지원금을 받았다.

2015년 12월 여성가족부가 유유제약을 2015년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2017~2018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 강소기업 표창을 받았다.

2019년 충북 제천시로부터 가족친화 기업상을 수상했다.

◆ 기타

유원상은 2023년 3월31일 기준 유유제약 보통주 237만22주(지분율 13.75%)를 보유한 유유제약의 최대주주다. 2023년 8월2일 종가 기준으로 가치는 113억9980만 원에 이른다.

어록
[Who Is ?]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 유원상 유유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왼쪽)이 2014년 10월31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명문 장수기업 포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유유제약>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임상이었던 이번 1/2상을 통해 YP-P10의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와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임상시험에 참여해 주신 환자, 의료진 및 CRO에게 감사드린다.” (2023/06/02, YP-P10 임상결과를 공개하며)

"이번 ARVO 포스터 발표는 유유제약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 작용기전을 명확히 밝히고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미국내 7개 병원에서 24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YP-P10 임상 2상 결과는 2023년 상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2023/04/17, 글로벌 안과 학회 ARVO에서 YP-P10 신약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2022년 유유제약 역사상 최초로 매출 1천억원 돌파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난 82년 역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유유제약이 퀀텀점프하는 그 순간까지 임직원 모두 함께 정진하자.” (2023/02/28, 유유제약 창립 82주년 기념식에서)

“제약산업의 메가 아젠다인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및 국제대학원과 산학협력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으로 제약산업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도출되길 희망한다.” (2021/05/03, 경희대학교국제대학에서 산학협력식을 진행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윤리경영 이슈가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ISO 37001 인증 준비 과정을 통해 유유제약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겠다.” (2020/10/29, 유유제약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ISO 37001 도입 선포식에서)

"80년에 이르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창업주와 임직원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유유제약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이 무겁다." (2020/04/06,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약 개발 성공과 매출액 달성에는 유능한 인재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 전략은 좋은 인재 채용에 달려있다. 언제까지 얼마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단순 매출 목표가 아닌 '대학생이 졸업하고 나서 입사하고 싶은 넘버원의 기업을 만들자'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2020/03/24, 팍스경제TV와 나눈 인터뷰에서 유유제약이 어떤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선대 회장님께서 보여주신 제약보국과 정도경영의 길을 학습하고 승계해 유유제약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앞으로 제약산업을 주도해 나가자." (2019/09/20, 유유제약 창업주 고 유특한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지속적으로 여성근로자 근로조건 개선 및 경력단절 여성 채용, 일‧가정 양립을 통한 삶의 질 개선 등 양성평등 경영시스템을 확립하겠다." (2019/09/17, 충북 제천시로부터 가족친화 기업상을 수상한 뒤)

"유유제약은 78년이 된 회사지만 역사가 저희를 먹여 살리지는 않는다. 제약회사는 무조건 신약을 개발해야 한다고 판단해 올인했다. 매출 증대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2019/07/22,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유유제약이 지속 가능할지에 관해 대표로서 가장 부담을 느낀다.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에서 발생하는 이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만큼 신약 개발을 통해 승부를 보겠다." (2019/07/22,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환정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약품 처방 정보를 비롯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SNS 정보, 포털 검색어 등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충분하다. 처음부터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세워 놓고 그 방향에 맞춰 데이터를 분석해야 의미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18/07/18, 이데일리과 인터뷰에서)

"최근 1조 원대의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한 대형 제약사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최종 계약단계까지는 적어도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유유제약이 신약으로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나가고 있는 게 이제 2년 정도 지났기 때문에 3년 안에는 기술수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9/07/22,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윤리경영은 기업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다. 전 직원이 윤리경영 실천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 (2019/07/10, 사내 준법문화 확산을 위한 '자율준수의 날'을 진행하면서)

"중견제약사로서 매년 매출의 5%가량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게 쉽지 않다. 정부의 연구자금 지원이 없었으면 계획대로 연구개발을 해나가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2019/06/05,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직원들 사이 소통 없이 상명하복만 있는 조직은 미래가 없다. 신약개발은 창의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데 지시에만 따르는 군대식 문화에서는 이런 일이 불가능하다." (2019/06/05,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복제약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중견제약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국적 제약사 제품 도입과 개량신약 개발, 신약 개발 등 3가지 방법만이 남아있다." (2019/06/05,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근 제네릭(합성의약품 복제약) 가격이 인하되고 허가 규제도 까다로워져 큰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 같은 규제가 사실은 신약 가격을 더 우대해주는 정책이기 때문에 신약 개발에 매진하라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2019/04/21,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지난 78년 동안 창업이념인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묵묵히 정진해온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개발 등 지속적 경영혁신으로 매년 성장하는 유유제약을 만들자." (2019/02/28, 유유제약 창립 78주년 기념사에서)

"홍콩 대학생들이 한국 헬스케어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홍콩 대학생들과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 (2019/01/14, 홍콩 사회적 기업 소속 대학생 40여 명의 유유제약 견학 방문 행사에서)

"회사에 입사한 후 화장품 미용·성형 등 성장동력이 될 만한 사업을 많이 고민하고 이것저것을 시도해봤지만 결국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이제까지 해왔고 가장 잘하는 것인 신약개발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유유제약 중앙연구소 출범으로 연구개발(R&D)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진출로 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 (2017/07/02,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유유제약 중앙연구소 출범 소감을 묻자)

"유유제약이 보유한 우울증치료제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우울증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2016/03/22,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전략' 세미나에서 빅데이터를 다른 치료제에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야말로 21세기 중소 중견기업이 지향해야 할 가치다. 유유제약과 뜻이 맞는 외부의 전문가, 파트너, 정부 등 이해 관계자와 밀착된 협력을 통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활용해 나가겠다. 한약제제, 피부성형,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2015/03/04,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관한 질문에)

"국내 내수 제약시장은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진출에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 추가로 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겠다." (2014/08/11,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 '유유말레이시아'를 설립하면서)

"빅데이터 활용에 부정적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빅데이터가 보여준 현상에 비해 해결책이 마땅치 않다고 판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려면 어느 회사든 생각의 틀을 벗어나는 마케터가 필요하다." (2013/07/29, 메디파나뉴스와 인터뷰에서)

"베노플러스는 2002년에 출시된 제품이지만 빅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소비자들은 멍 치료 연고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인터넷에 멍 빨리 없애는 법을 검색하면 계란이나 쇠고기가 연관 검색어로 떴다는 점에서 그런 인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했다." (2013/05/09, 컨택&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에서 멍 치료연고제 '베노플러스' 마케팅 성공사례를 발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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