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화콘덴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화콘덴서가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페시터(MLCC)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삼화콘덴서의 차량용 적층세라믹커페시터(MLCC). <삼화콘덴서> |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4일 삼화콘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삼화콘덴서 주가는 4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올해 2분기 MLCC 가동률이 전분기보다 20% 이상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장용 MLCC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삼화콘덴서는 적층세라믹커페시터와 DC링크커페시터(DCLC, 전력변환콘덴서) 등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삼화콘덴서는 전장용 MLCC의 주요 고객사로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을 두고 있는데 전장용 MLCC 고객사들의 수주동향이 우호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화콘덴서는 MLCC사업 비중 가운데 전장용이 30%가 넘어 IT완제품 시장침체에 따른 IT용 MLCC 수요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IT용 MLCC 출하량도 바닥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삼화콘덴서 실적 개선세는 점진적이나 주요 부품 중 MLCC의 재고 수준은 가장 낮다”며 “업황 회복의 최전선에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