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특화반도체전문업체 시지트로닉스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 날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55분 코스닥시장에서 시지트로닉스 주가는 공모가 2만5천 원보다 8.80%(2200원) 낮은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지트로닉스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시지트로닉스 주가는 공모가보다 5.40%(1350원) 높은 2만63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8.60%(2150원) 뛴 2만7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하락 등으로 전반적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지트로닉스는 상장 과정에서는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7월18일과 1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03.8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1만8천~2만 원보다 높은 2만5천 원으로 확정했다.
시지트로닉스는 2008년 설립된 특화반도체전문업체로 신소자 설계 등 특화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 소자를 공급하고 있다.
시지트로닉스는 지난해 매출 145억 원, 영업손실 48억 원을 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이 6% 줄고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