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3년 4월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최애적금 출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첫 현금배당 실시
카카오뱅크는 2023년 3월13일 이사회를 열고 2022 회계연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첫 현금배당을 결정하기로 했다.
배당액은 1주당 80원으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381억3845만960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이번 현금배당은 2016년 은행 설립 이후 처음이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선정
카카오뱅크는 2023년 1월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선정됐다.
카카오뱅크는 본인확인기관과 공인전자문서중계자에 이어 전자서명인증 라이선스도 확보해 고객들에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공동인증서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공인인증제도가 폐지된 뒤 도입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는 인증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기관만 획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행정안전부와 같은 공공기관과 각종 포털사이트에 접속할 때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인증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게 했다. 대출신청 전자서명, 각종 전자계약, 자동이체출금동의 등의 서비스도 공동인증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본인확인기관,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등 3가지 인증 자격 확보로 고객들에 더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하며 기업뱅킹 첫발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25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을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 출시 한 달 만인 같은 해 7월5일 총 공급액이 500억 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은행 심사 대신 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통해 한도와 금리가 정해지는 상품으로 보증료 등이 발생한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1월1일 최대 1억 원을 최저 금리 5.49%에 대출해주는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가 대출 상품과 함께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를 모두 담은 풀뱅킹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서비스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기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절벽'을 메워온 것처럼 ‘개인사업자에게 좋은 은행을 만들자’는 방향성 아래 개인사업자의 편리성과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은 출시 한 달 만에 고객 수 13만 명을 넘어서며 신용대출 공급액도 500억 원을 기록했다.
| ▲ 운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가 2022년 12월26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ESG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뱅크> |
△재해대비 애써
윤호영은 모기업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뱅크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뒤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3월14일 데이터센터 2곳을 추가해 모두 5곳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기로 했다. 2024년까지 추가 운용을 마친다는 계획도 세웠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0월25일 위기상황대책본부 내에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을 꾸렸다.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위원장인 위기상황대책본부는 재해 대응의 신속한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는 부서이다.
카카오뱅크는 비상대응특별점검반 신설을 두고 "화재 및 재해 등 내외부 각종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정보책임자 직속 조직으로 카카오뱅크 내 팀장급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신설된 비상대응특별점검반을 통해 데이터센터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비상 상황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외부 연계 서비스의 오류로 발생한 비상 상황에도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완벽히 보호하고 정상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 장애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비상대응특별점검반 구성을 계기로 각종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강화하고 고객의 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히 보관하며 서비스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사업 추진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에서 펀드, 신용카드,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호영은 2022년 10월12일 펀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위로부터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으면 카카오뱅크는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을 시작할 수 있다.
윤호영은 펀드 상품을 전담하는 ‘펀드스튜디오’를 설치하고 2023년 상반기 안으로 펀드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자격증 소지자, 자산운용 업무 경력 보유자, 투자상품 기획·운영자 등 전문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0월6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인터넷은행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본인확인기관은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대체수단을 개발해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기관을 말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심사 절차를 거쳐 자격을 갖춘 기관을 지정한다.
카카오뱅크는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공공기관 온라인 서비스, 금융 서비스, 인터넷 포털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윤호영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9월24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를 신청했고 2022년 5월19일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서 가장 빠르게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윤호영은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으면 개인 동의를 얻은 데이터를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호영은 카드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2022년 8월3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용카드 사업 라이선스 취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 분주
윤호영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리는 데 온힘을 다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25.7%라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2022년 1분기보다 23.6% 증가한 6235억 원이다. 대출 잔액은 3조4774억 원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들에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대출 비교 서비스 입점 등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 접점과 공급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올해 목표치인 3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로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의 상품을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0년 10월20일 중저신용자 가운데서도 신용등급이 낮은 6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17'을 출시했다. 이후 2022년 8월까지 1668억 원의 햇살론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9월27일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적 대안 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의 신용도를 평가하며 대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자 및 신파일러(적은 금융거래 실적 때문에 불리한 신용평가를 받는 금융이력부족자) 고객들을 위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대안정보 위주로 평가를 하는 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 실적 성장세 이어가
카카오뱅크가 2022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별도기준 영업수익 1조6058억 원, 영업이익 3532억 원, 순이익 2631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50.8%, 영업이익은 37.5%, 순이익은 28.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실적을 두고 “2022년 불확실성과 높은 변동성 등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2023년에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1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이 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2월을 기준으로 고객 수 2042만 명을 기록했다. 2021년 12월보다 11.90%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도 1644만 명을 나타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킹, 가상화폐 거래소 연계, 국내 주식 투자 서비스 등 새로운 상품과 제휴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여 월간활성이용자 수 16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기준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확대됐고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의 성공적 시장 안착, 플랫폼 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2022년 12월 기준 33조1천억 원, 여신 잔액은 27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12월보다 각각 9.37%, 7.17%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출시 10개월 만인 2022년 12월 기준 잔액 1조 원을 넘어섰다.
플랫폼 수수료 비즈니스 부문인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2021년과 비교해 18% 늘어나 연간 21조 원을 나타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2019년에 영업이익 132억 원, 순이익 137억 원을 내며 첫 흑자전환을 이뤘고, 2021년에는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569억 원, 순이익 2041억 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영업이익은 110.05%, 순이익은 79.67% 늘었다.
△ESG경영 강화
카카오뱅크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6월29일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진행한 경영 전략 및 성과를 상세히 공개하고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보고서가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등 글로벌 ESG 공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독립 검증 기관으로부터 제 3자 검증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ESG경영 이행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운영 내재화 △인권경영 확대 △이사회 건전성 강화 △포용적 금융을 통한 경제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정보보안 및 고객정보 관리 등 6개의 중대 주제에 관한 주요 성과 및 선정 이유, 관리 방법을 담았다.
윤호영은 “ESG경영의 원칙과 기준들은 카카오뱅크의 성장과 확장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며 “최선의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2월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고자 2000년 미국 뉴욕에서 발족한 전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162개국 2만여 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에 UNGC의 회원사가 됨에 따라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를 해마다 발간한다.
윤호영은 가입증서 전달식에서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ESG경영 경쟁력을 확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혁신적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안전한 금융생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3월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설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다.
인터넷은행 가운데서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먼저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11월26일 ESG전담팀을 설치했는데 이 역시 인터넷 은행 가운데 처음이다. ESG전담팀은 ESG 보고서 발간, ESG 평가 대응, ESG 관련 정책 동향 및 트렌드 연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윤호영은 2022년 8월5일 카카오뱅크의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ESG 거버넌스, 고객 중심 혁신, 포용적 금융, 윤리·준법 경영,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 투자 및 연구개발 활동, 청년 대상 전월세 대출, 중저신용자 대출 등에 관한 내용도 들어 있다.
카카오뱅크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투자자를 비롯한 국내외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위해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을 세웠다.
윤호영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인사말에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환경과 지배구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금융 기술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금융산업과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23년 4월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2월2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윤호영은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소개하며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진화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이라며 "카카오뱅크스럽다는 게 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출범 직후에는 아파트에 대해서만 가능했지만 차차 빌라, 단독주택 등으로 대상을 넓히고 있다.
대출 한도는 출범 직후 6억3천만 원이었다가 4월5일 10억 원으로 늘어났다.
대출 지역은 처음에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한정됐다가 6월부터 부산, 광주, 세종, 창원으로, 8월17일부터는 전국으로 넓어졌다. 대출 만기도 최장 35년에서 45년으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누적 약정 금액이 3월 말 1100억 원, 4월 말 1700억 원, 5월 말 2260억 원, 6월 말 3천억 원, 7월 말 4240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기업공개 흥행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끌었다.
윤호영은 2018년 7월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여력 확충을 위한 상장 계획을 밝히며 2019년부터 기업공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0월 기업공개를 위한 감사인 지정을 신청하고 11월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 이어 2020년 12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를 대표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4월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한 뒤 6월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21년 7월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2585조 원이 몰려 국내 기업공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은 1700 대 1이었고,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9천 원으로 확정됐다.
7월26~27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는 58조 원의 증거금이 몰려 18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청약 수요가 너무 많아 증권사 MTS(모바일거래시스템) 접속이 늦어지는 등 오류가 발생하는 일도 벌어졌다.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카카오뱅크 주식은 2021년 8월6일 공모가보다 37.69% 높은 5만37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상장 첫날 주가는 상한가인 6만9800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시가총액이 30조 원을 넘어 단숨에 금융주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이틀째인 2021년 8월9일에도 주가가 12.46% 뛰어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카카오뱅크 기업가치가 치솟으며 고평가 논란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실제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속적으로 떨여져 2023년 7월27일 종가 기준 2만5700원에 머물렀다. 상장 당시와 견줘 반토막이 난 셈이다.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실적을 통해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는 데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공들여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8월29일 서버, 뱅킹 API, 고객서비스, 서비스 아키텍트, 뱅킹 아키텍트 등 5개 직무의 경력직 개발자 모집에 나섰다.
앞서 같은해 6월에는 수신상품 개발, 증권사 제휴, 대출 플랫폼, 전월세 대출, 신용카드 모집대행, 결제서비스, 선불 전자지급수단 등의 기획·운영자를 채용했다.
윤호영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2021년 7월 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종합플랫폼을 지향하는 카카오뱅크의 방향성을 알렸다.
카카오뱅크는 전통적 은행업무인 여수신 외에 증권계좌 개설, 연계대출, 제휴 신용카드, 광고 등 플랫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윤호영은 2020년 4월27일 신용카드 제휴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신용카드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고 발급심사 및 관리는 각 카드사가 맡았다. 2021년 7월에는 롯데카드가 제휴사로 합류했다. 2021년 11월 한국시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철수를 진행함에 따라 시티카드와 제휴는 종료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9년 3월 주식계좌 개설 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과 제휴를 맺었다.
2020년 2분기부터 연계대출 제휴도 확대했다. 저축은행 6개사, 캐피털 7개사, 카드 1개사 등의 대출을 연계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1분기 기준 증권계좌 누적 개설 622만 좌, 연계대출 6조 원, 제휴 신용카드 64만 장 발급을 달성하는 등 플랫폼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사업 영역을 펀드,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넓히려 한다.
플랫폼 사업 경쟁력의 기반인 카카오뱅크 이용고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3년 1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고객 수는 약 2118만 명,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1635만 명으로 나타났다.
|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이상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이 2023년 5월16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소상공인 상생금융을 위한 보증료 지원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만의 수신상품 흥행 이끌어
윤호영은 혁신적 방식을 적용한 카카오뱅크만의 수신상품을 내놔 흥행에 성공했다.
대표적 상품으로 26주적금, 모임통장, 잔돈 모으기 등이 꼽힌다.
26주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1천~1만 원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 상품이고, 모임통장은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관리할 수 있는 공용 통장이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8월18일 '26주적금 위드 이마트'를 출시해 26주적금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는 26주적금에 이마트 할인 혜택을 추가한 상품이다.
26주적금 위드 이마트는 출시 뒤 2주 동안 하루 평균 약 4만 좌, 모두 55만6천 좌가 개설됐다.
2021년 6월 말에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585만 명, 26주적금 누적 개설 좌수는 876만 좌를 넘어섰다.
2019년 출시된 잔돈 모으기 서비스 ‘저금통’은 출시 후 2주도 안 돼 100만 명이 가입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369만 좌에 개설됐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자유입출금 통장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보관용 통장 '세이프박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자유입출금 통장 안에서 원하는 액수를 따로 묶어 모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자유입출금 통장 금리는 1.10~1.50%인데 세이프박스는 2.6% 금리를 제공한다. 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카카오뱅크 대표 4연임 성공
윤호영은 카카오뱅크 단독대표이사를 맡고 4번의 연임에 성공했다. 10년 장수 은행 대표가 됐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2월 말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윤호영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올려 4번째 임기를 맡게 했다. 그 뒤 3월 주주총회에서 윤호영의 대표 재선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년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했고, 2019년 한 차례 이 체제를 연장했다.
윤호영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무, 이 대표가 금융 관련 업무를 맡았다.
그러다가 이 대표가 2020년 1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놨다.
이에 카카오뱅크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할지, 새로운 공동대표를 영입할지를 놓고 관측이 엇갈렸으나 윤호영이 단독대표를 맡는 쪽으로 결정됐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3월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윤호영 단독대표 체제를 확정했다.
임추위는 윤호영이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최고경영자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대표이사 추가 선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윤호영은 “2017년 카카오뱅크 서비스 시작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경험으로 ‘모바일금융’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4월5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은행업 인가증을 받고 김학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왼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카카오뱅크 은행사업자 선정부터 출범까지
윤호영은 카카오뱅크의 준비부터 출범까지 모든 과정을 챙겼다.
카카오는 2015년 8월5일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구성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11월28일 금융위원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차 사업자를 뽑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이 열렸을 때 윤호영이 카카오뱅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다음날인 11월29일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2015년 11월30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력사업으로 중금리 신용대출 등 개인금융과 간편결제를 제시했다. 또 카카오톡으로 예금, 대출, 결제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은행을 카카오뱅크의 경영목표로 내놨다.
2016년 3월 카카오뱅크 운영을 위한 경력직원 공개 채용에 나서면서 일반 은행과 달리 IT 개발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직급과 직책 없이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안에 금융위로부터 은행 본인가를 받고자 했지만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시간이 걸려 2017년 1분기로 본인가 목표 시점을 늦췄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고 더 일찍 출범하게 됐다.
윤호영은 2017년 1월3일 카카오뱅크 이사회에서
이용우와 함께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1월6일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해 같은 해 4월5일 본인가를 받았다.
윤호영은 본인가를 받은 날 연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서비스와 주주회사들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용평가모델 등을 카카오뱅크의 장점으로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5월23일 은행연합회에 가입하고 25일 시범거래를 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27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