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조성사업 지지부진
JDC는 전국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진행하는 공공형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조성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좌초 위기에 놓여있다.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조성 사업은 가축의 분뇨 등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농림식품부는 2021년 12월 이 사업에 참여할 기관 공모에 들어가 첫 사업대상자로 JDC를 선정했다.
JDC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유통사업소 일대 약 3천㎡ 부지를 사업 후보지로 낙점했지만 토지 소유자인 제주축협과 제대로 협상이 되지 않아 계속 제주축협을 설득하는 한편 대체부지 탐색에도 나섰다.
농림식품부는 JDC의 사업 추진에 진척이 없자 2023년 6월 말까지 사업과 관련된 최종 의견을 제시할 것을 JDC에 요구했다. 이후 JDC는 부지를 변경하겠다며 사업 변경 계획을 농림식품부에 제출했다.
농림식품부는 2023년 하반기 중에 제주시, 제주도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과 관련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청렴도 조사 최하위권 평가
JDC는 국민권익위원회가 2023년 1월26일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미흡’인 4등급을 받았다.
특히 JDC는 청렴체감도 분야에서는 5등급으로 전국 공기업 가운데 꼴찌였다. 다만 청렴노력도 분야에서는 3등급(보통)을 받았다.
양영철은 청렴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
JDC는 2022년 3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공동 주최한 ‘2022 BIS 서밋’의 반부패 서약에 동참했다.
UNGC는 반부패, 인권, 노동, 환경 등에 관한 사회적 책임 이행의 10대 원칙을 제시하고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는 기구다. 반부패 서약은 부패 근절, 반부패 관련 정책 및 시스템 개선, ESG 기반 리스크 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JDC는 2022년 4월 공정하고 청렴한 경영 실현을 다짐하는 청렴서약을 발표했다. 이는 부정부패를 척결해 청정한 JDC를 만들려는 양영철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JDC는 설명했다.
청렴서약에는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청렴한 업무수행, 공정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 구축, 상호 존중하며 소통하는 즐거운 조직문화 실현, 사적이익 추구 등 청렴성 저해행위 근절 등 12개 실천항목이 포함됐다.
또 같은 달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강연도 실시했다.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정·청렴한 직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유용원 국민권익위원회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이해충돌방지법의 제정 배경 및 목적,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행위기준, 신고절차 및 신고자 보호·보상, 위반행위 제재 등에 관해 교육했다.
△제주지역 친환경 신선물류 배송기술 개발 추진
양영철은 제주지역의 친환경 신선물류 배송기술 개발에 나섰다.
JDC는 2022년 3월 제주특별자치도, 카이스트, 제주대, 호서대, 제주혁신성장센터 입주기업 등과 함께 제주지역 친환경 신선물류 배송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저탄소 청정 제주를 위한 냉장 전기차량 기반 신선물류 배송체계 구축 기술 개발’을 위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국토교통 지역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JDC는 친환경 냉장 전기차량 개발을 통해 제주도 내 신선물류 배송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한 과제를 기획하고 제주도는 대외협력 및 행정지원에 나선다.
카이스트는 배송정보 기반의 경로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하며, 호서대는 냉장 전기차 에너지 소모량 계산방법을 개발하고, 제주대는 차량 내 식품의 신선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제주는 지역 특성상 내륙지역보다 물류비용이 높다.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신선물류 시스템 구축과 적용도 쉽지 않다.
JDC는 대부분 디젤차인 냉장 운송차량을 전기차량으로 전환하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수 끝에 JDC 이사장에 올라
양영철은 세 번의 도전 끝에 JDC 이사장에 선임됐다.
양영철은 2022년 3월 제주에 있는 JDC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양영철은 취임사에서 “JDC는 제주도민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는 데 그 설립 목적이 있다”며 “JDC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제주도민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영철은 2006년 JDC의 제4대 이사장으로 내정됐지만 취임을 포기했다. 교수직을 사직해야 하는 데다 대선 결과에 비추어 임기 보장이 불투명하다는 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19년 JDC 이사장 공모에 참여했다. 최종 3명의 후보에 포함됐지만 문대림 전 JDC 이사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어 2022년 문대림 전 이사장이 제주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JDC 이사장 공모에 다시 도전했고 결국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일각에서는 양영철의 이사장 취임을 놓고 정권 막판의 이른바 알박기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제20대 대선 하루 전날 양영철이 취임했기 때문이다.
양영철은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