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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현석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롯데쇼핑 계열에서 20년, 추진력으로 유니클로 정상화 매진 [2023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3-07-2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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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현석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 정현석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정현석은 에프알엘코리아의 대표이사다.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하타세 사토시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의 국내 사업을 맡고 있는데, 매장의 구조조정과 온라인사업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힘 쏟고 있다.

1975년에 태어났다.

강서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20년 이상 롯데에 몸담은 ‘롯데맨’으로 롯데백화점 고객전략팀장을 거쳐 2020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2년 상무로 승진했다.

리더십과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현석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 에프알엘코리아 실적.
△ESG경영에 힘 쏟아
정현석은 에프알엘코리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23년 여름방학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23년 7월12일 알렸다.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은 2022년 5월 에프알엘코리아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고자 시작한 활동이다. 당시 에프알엘코리아는 이를 위해 후원금 10억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지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복지활동 전문 단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13년 6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의 교육, 식사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이번 캠페인으로 전국 소외계층 어린이 2천여 명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 에프알엘코리아는 △장애인 의류 리폼 지원 캠페인 △부산 지역 보육원 어린이 쇼핑 이벤트 △해양환경 정화 활동 △어린이 학습지원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2020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프알엘코리아 쪽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담 스콧 라이프웨어 컬렉션’ 제품군 출시
에프알엘코리아는 2023년 7월3일 ‘아담 스콧 라이프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담 스콧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골프 선수다. 2013년부터 유니클로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DRY-EX 폴로셔츠와 감탄 턱 팬츠로 구성됐다. 골프웨어나 데일리웨어로도 착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프알엘코리아가 핵심전략으로 삼은 ‘라이프웨어’ 콘셉트에도 들어맞는다.

에프알엘코리아 쪽은 “옷을 통해 모든 사람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유니클로 브랜드 철학으로 품질, 실용성, 기능성을 갖춘 일상복을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며 “모두에게 더 나은 일상을 선사하기 위한 라이프웨어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쇼핑과 일본 소매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이 2004년 합작해 세운 의류사업 합자회사다. 스파(SPA)브랜드로 잘 알려진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국내 사업을 맡고 있다.

스파브랜드는 제품 개발부터 생산·유통·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한 회사가 맡는 의류 브랜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쇼핑 주식회사의 비상장 계열사다. 롯데쇼핑이 49%,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이 51%의 지분을 들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실적 회복세
정현석은 에프알엘코리아의 실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22년(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매출 7042억 원, 영업이익 1147억 원, 순이익 890억 원을 거뒀다. 1년 전인 2021년보다 각각 21%, 116%, 88%씩 성장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코로나19 등의 경영 악조건 해소에 발맞춰 수익성이 큰 지역에 신규 유니클로 매장을 내며 몸집을 불린 덕분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20년 에프알엘코리아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884억 원을 봤다. 매출 또한 2019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6298억 원을 거뒀다.

이에 정현석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매장 및 사업을 철수하고 온라인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니클로의 연도별 매장 수는 2020년 160여 개에서 2022년 120여 개까지 줄었다. 이에 2020년 에프알엘코리아의 판관비(판매비 및 관리비)는 3676억 원으로 2019년보다 30%가량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임차료가 512억 원으로 2019년보다 1200억 원 상당 줄었다. 인건비는 급여가 250억 원, 복리후생비가 230억 원 감소했다.

이렇게 매장 효율화 방침을 이어간 결과 2021년 들어 영업이익 529억 원을 기록하며 에프알엘코리아는 흑자로 돌려섰다. 다만 수익성이 떨어지는 매장을 정리해가며 얻은 결과이기에 매출은 2020년보다 다소 줄어든 5824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2022년 에프알엘코리아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1년 8월 949억 원에서 2022년 8월 250억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에프알엘코리아의 배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년 배당금은 중간배당금 500억 원, 기말배당금 900억 원으로 총 1400억 원으로 확인됐다. 2021년 배당금보다 400억 원 늘어났다.

중간배당 당시의 액면배당률 또한 208.3%로 2021년 41.7%보다 166.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유(GU) 한국 매장 철수
에프알엘코리아는 2020년 8월 국내 지유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지유는 2006년에 세워진 일본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다. 에프알엘코리아 지유 사업부가 이를 국내에 들여와 2018년 9월 첫 국내 매장을 열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과 이커머스를 포함한 사업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해 2020년 8월 전후로 한국 오프라인 매장 문을 모두 닫는다”고 말했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 영업중단은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로 한국에서 오프라인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3년 7월 현재 지유는 유니클로 온라인몰을 통해 일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취임
에프알엘코리아는 2020년 6월 정현석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현석은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하타세 사토시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정현석은 1975년에 태어나 인하대학교 독어독문학 학사를 졸업했다.

2000년 롯데쇼핑에 입사한 뒤 2018년 롯데백화점 중동점장을 맡으며 상무보로 승진해 2019년 1월부터 롯데몰 동부산점장으로 일했다. 당시 최연소 부산지역 점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롯데쇼핑 내부에서 리더쉽과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평가됐다.

배우진 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는 롯데쇼핑HQ 기획전략본부 A프로젝트 팀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0년 4월 배 전 대표는 인사부문장에게 보낼 구조조정 관련 이메일을 모든 직원에게 보내 논란을 잊었다. 이에 이번 인사를 문책성 인사로 보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현석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 정현석 롯데백화점 중동점 점장(왼쪽 두 번째)이 2018년 5월16일 신중동 문화의 거리 상가번영회와 상생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백화점 중동점>
정현석은 매장 효율화 및 온라인 사업 집중으로 에프알엘코리아의 실적을 회복세로 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유니클로의 매장 수는 2020년 160여 개에서 2022년 120여 개까지 줄었다. 이에 에프알엘코리아의 판관비(판매비 및 관리비)는 2020년 3676억 원으로 2019년보다 30%가량 줄었다.

이어 정현석은 에프알엘코리아가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23년 7월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을 열고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식사 지원에 나섰다. 이 밖에 장애인 의류 리폼 지원 캠페인, 부산 지역 보육원 아동 쇼핑 이벤트, 해양환경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정현석은 에프알엘코리아의 실적 회복에 일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20년 일본제품 불매운등,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영업손실 883억 원을 냈다. 1년 뒤 2021년 에프알엘코리아는 영업이익 529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022년에는 매출 7042억 원, 영업이익 1147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증가세를 굳혔다.

다만 경영 악화 이전인 2019년의 매출 1조 원대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정현석이 풀어야 할 경영 정상화 과제가 아직 남아있는 셈이다.

◆ 평가
[Who Is ?] 정현석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 정현석 롯데백화점 중동점 점장(오른쪽 세 번째)이 2018년 9월28일 부천시와 기업 자원봉사 및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천시>
정현석은 1975년생으로 젊은 나이에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가 됐다.

2000년 롯데쇼핑에 처음 입사한 뒤 2020년까지 롯데그룹에 몸담은 ‘롯데맨’이다.

롯데쇼핑 내부에서 리더쉽과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평가됐다.

이에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신임을 사 2019년 1월 롯데쇼핑 계열사 점장 중 최연소 나이로 롯데몰 동부산점장에 부임했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유니클로 매장 구조조정과 실적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사건사고
[Who Is ?] 정현석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 에프알엘코리아가 기능성 의류제품을 거짓과장 광고해 공정거래위 과징금을 받았다. 사진은 문제가 된 제품 사진. <공정거래위원회>
△허위광고로 1억5천만 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10월27일 에프알엘코리아가 자사 기능성 의류 제품을 거짓·과장해 광고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1억5천3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에프알엘코리아가 국내 운영을 맡고 있는 유니클로의 에어리즘(AIRism)과 드라이 이엑스(DRY-EX) 제품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가 항균 기능성 의류로 광고한 해당 제품들은 항균성 시험 결과 항균·방취 기능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을 보였다.

이에 공정위는 에프알엘코리아의 광고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 제1호를 위반한다며 과징금 등의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 쪽은 “기능성 의류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항균 및 방취 성능이 있다고 거짓·과장하여 광고한 행위에 대해 엄중 제재하였다”며 “앞으로도 잘못된 정보제공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선택을 방해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하는 표시·광고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Who Is ?] 정현석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 에프알엘코리아가 위안부 피해자 조롱 논란으로 광고를 중단했다. 사진은 문제의 광고. <유니클로 광고 영상 갈무리>
△위안부 피해자 조롱 낳은 광고 송출 중단
에프알엘코리아는 2019년 10월19일 위안부 피해자 조롱으로 논란을 빚은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유니클로 공식 계정 및 방송사 등에서도 모두 광고를 내렸다.

에프알엘코리아 쪽은 광고에 어떤 의도도 담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광고는 2019년 10월12일부터 시작한 ‘유니클로 후리스’ 광고다.

해당 광고에서 13살 소녀가 패션 컬렉터인 98세 할머니에게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어요?”라고 묻자 98세 할머니는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대답한다.

다만 한국어 자막에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바뀌어 문제가 됐다.

80년 전인 1939년은 일제가 ‘조선인 노무동원’을 본격화하면서 많은 조선 여성들이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고 조선 노동자들이 연행된 시기인 만큼 의도적으로 과거사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서경석 성신여대 교수는 이와 관련해 “한글 자막에만 80년이라는 자막을 특정한 것에는 다분히 의도가 있어 보인다”라며 “자막에 제시된 80년 전은 국가 총동원령이 내려지며 강제동원 등 만행이 자행되던 시기다”고 말했다.

에프알엘코리아 쪽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나이 차이를 자막으로 처리한 것일 뿐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2000년 롯데백화점 고객전략팀장을 맡았다.

2012년 롯데마트 디지털파크에서 근무했다.

2013년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을 맡았다.

2018년 롯데백화점 중동점장이 됐다.

2020년 롯데백화점 롯데몰동부산점점장을 지냈다.

2020년 6월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강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인하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정현석의 보수에 관해서는 공개된 바 없다.

어록


정현석은 직접적 언론 노출을 꺼려 공식적인 발언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대표이사 인사말을 따로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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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 흰
정신 차려야 겠군 ㅎ   (2024-01-13 08:5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