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교영 삼성전자 SAIT 사장(원장)이 10일 유튜브를 통해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SAIT(구 종합기술원)가 주관하는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이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전자 SAIT는 10일 수상자에게 최대 4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향후 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직무적성검사(GSAT)를 면제받을 수 있는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의 접수를 9월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저변 확대와 국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1994년 시작된 글로벌 학술대회다. 우리사회에 도움이 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외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등학교와 대학교, 대학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학술 대회로 1994년부터 2022년까지 29년간 접수된 논문은 총 3만6558편, 연 평균 1260편에 이른다. 주저자와 공저자를 포함해 모두 531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다수의 논문이 네이처와 네이처 자매지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됐다.
반도체 회로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콘퍼런스(CVPR)’,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학회(VLSI)’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진교영 삼성전자 SAIT 사장(원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이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를 개척하고 꿈을 펼쳐가기 위한 즐거운 연구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망설이지 말고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 도전해보라”고 말했다.
삼성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동상 이상 수상자가 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에 지원할 경우 직무적성검사(GSAT)를 면제해준다.
또 학생들의 참가를 장려하기 위해 대상 상금은 기존 2천만 원에서 4천만 원으로 상향됐다. 상금 관련 세금은 전부 삼성이 부담한다.
제30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초록접수는 고교 분과 5개 분야, 대학과 대학원 분과 10개 분야에서 9월1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 SAIT는 논문 작성 경험이 없는 학생을 위해 올해부터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초록부터 최종 논문까지 논문 작성의 모든 과정을 돕는다.
초록이 접수되면 초록 심사, 서면 심사, 발표 심사를 거쳐 시상식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 SAIT는 7월10일부터 10월4일까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30주년 축하 유튜브 쇼츠 영상 챌린지도 진행한다.
만 16세에서 만 34세의 국내 학교 재학생이 축하 쇼츠영상을 지정해시태그(#휴텤, #삼성휴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와 함께 본인의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된다.
SAIT는 우수 업로더를 선정해 최신 갤럭시북(1명)과 갤럭시탭(2명)을 제공한다.
2015년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21회 수상자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에 재직하고 있는 한승해씨는 “내 연구분야에서는 내가 전문가고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하니 어려울 게 없었다”며 학생들의 휴먼테크논문대상 참가를 적극 권유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