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현대차는 2분기 판매 확대에 따라 ‘깜짝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주력 미국 시장에서 2분기 이후에도 구조적 판매량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5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사진)가 2분기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 |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현대차 주가는 20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량 판매(플릿), 친환경차, 제네시스 등 현대차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점이 지속해서 확인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2023년 2분기 매출 41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3조927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1.8%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도매판매 기준으로 106만 대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2분기보다 판매량이 8.6%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이후에도 판매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함께 미국에서 제네시스 전용딜러십 구축 가속화로 구조적 판매량 상승이 기대된다”며 “8월부터는 5세대 싼타페 출시로 신차효과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4조9820억 원, 영업이익 15조57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49.8% 증가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