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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묵묵히 일하며 성과 내, 외국계 금융사 30년 경력 뒤 영입돼 [2023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7-0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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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Who Is ?]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6/20230622081631_27662.jpg" width="32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서봉균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다<br /> <br /> 외국계 증권사 출신의 자산운용 전문가로 삼성생명 출신이 삼성자산운용 수장을 맡던 관행을 깨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br /> <br /> 관리자산 규모가 300조 원을 넘는 삼성자산운용의 국내 위상을 굳건히 하고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br /> <br /> 1967년 9월25일 태어났다.<br /> <br />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br /> <br /> 2020년 삼성증권 운용부문장으로 삼성에 처음 발을 들였고 삼성증권 세일즈&amp;트레이딩 부문장을 지냈다.<br /> <br /> 삼성증권에 들어오기 전 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 그리고 골드만삭스를 거쳤다. <br /> <br /> 외국계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삼성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을 듣는다.<br /> <br /> 조용하고 묵묵히 일하면서 성과를 내는 업무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br /> <br /> <strong>
CEO of Samsung Asset Management
Seo Bong-kyun
경영활동의 공과
</strong><br /> <br /> △삼성자산운용 국내 ETF 점유율 1위 굳건<br /> 서봉균은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점유율 1등 자리를 지킬 수 있게 이끌고 있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 6월21일 기준 국내 ETF시장에서 40조7360억 원 규모의 운용자산(AUM, 펀드+투자일임)을 굴리고 있다.<br /> <br /> 국내 ETF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2강 체제이다.<br /> <br /> 전체 ETF 자산규모는 99조359억 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점유율 41.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6.7%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 5월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산 규모 40조 원을 넘겼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 들어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지만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br /> <br />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 차이는 2023년 3월 말 기준으로 3.5%포인트까지 좁혀졌으나 6월 현재 다시 5% 가까이 벌어졌다.<br /> <br />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10월 국내 최초의 상장지수펀드 &lsquo;Kodex 200&rsquo;을 내놓으며 국내 ETF시장을 열었다. 이후 21년 동안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 1위 자리를 한 번도 빼앗긴 적이 없다.<br /> <br /> 2023년 6월 현재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 는 모두 166종에 이른다. <br /> <br /> 서봉균은 2022년에 Kodex ETF 발매 20주년을 맞아 브랜드를 재단장하기도 했다.<br /> <br /> 기존에 붉은색 영문 대문자였던 &#39;KODEX&#39; 로고를 파란색 심볼과 함께 검정색 소문자 &#39;Kodex&#39;로 바꿨다. 증권업계에서 붉은색이 상승, 파란색이 하강을 뜻하지만 삼성그룹 금융사 기조에 맞춰 파란색으로 통일한 것으로 바라본다.<br /> <br /> △2023년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수익 거둬 <br /> 서봉균은 2023년 1분기에 역대 최대규모의 영업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 1분기 영업수익으로 전년보다 6.4% 증가한 67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br /> <br />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1분기 영업수익으로 700억 원에 가까이 번 것은 역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항목과 이자수익이 늘어나면서 이런 성적을 거뒀다. <br /> <br /> 다만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br /> <br /> 영업이익은 판매비용과 일반관리비용 등을 뺀 이익이며, 영업수익은 기업이 본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일컫는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으로 192억 원과 245억 원을 각각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5.1%와 7.5% 감소한 수치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해외 펀드 헷지(위험 분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용도 덩달아 늘어나 수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height="36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6/20230622081958_163387.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삼성자산운용 실적(개별기준).</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안정적인 경영 성과로 유임 성공<br /> 삼성그룹은 금융계열사 임원인사에서 2022년 12월8일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서봉균의 유임을 결정했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벌이는 경쟁에 1위 자리를 수성한 성과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br /> <br /> 2022년에 도입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다수의 상품을 편입시켰다는 점 또한 임기 첫해를 성공적으로 보냈다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br /> <br /> 다만 서봉균은 취임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상 인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서봉균은 2022년 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br /> <br /> 자산운용사 대표 임기는 일반적으로 1년 또는 2년이다. <br /> <br /> 유임에 성공하면서 서봉균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가 됐다.<br /> <br /> △글로벌 ETF 사업 역량 강화<br /> 서봉균은 2022년 초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br /> <br /> 삼성자산운용 ETF 출시 20주년을 맞아 EFT 시장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br /> <br /> 서봉균이 대표이사에 오른 뒤 삼성자산운용은 해외 ETF운용사에 지분투자를 결정하고 해외 ETF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글로벌ETF 사업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2022년 4월 미국 특화형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지분 20%를 사들여 2대 주주에 올랐다. 앰플리파이의 ETF를 독점적으로 아시아에 출시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br /> <br /> 같은 해 7월에는 홍콩 릭소자산운용에서 ETF 업무를 맡았던 김영준 상무를 삼성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담당으로 영입했다.<br /> <br /> 서봉균은 주요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글로벌 금융 전문가다. 골드만삭스에서는 15년 동안 몸담으며 한국 대표를 역임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br /> <br /> 서봉균이 자신의 경력을 살려 삼성자산운용 조직체계를 해외 금융사처럼 개편하는 등 삼성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밑바탕을 다진 것으로 전해진다.<br /> <br /> 뉴욕법인의 ETF 직상장, 해외운용사 인수합병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한다는 관계자 발언도 들린다. <br /> <br /> 삼성자선운용이 서봉균을 영입한 목적이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장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br /> <br /> 후발주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현지 ETF 운용사를 인수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테마형 상품을 출시해 수익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lsquo;전통적 강자&rsquo;인 삼성자산운용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중요해졌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외투자 ETF 상품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br /> <br /> △블록체인 기업 투자 ETF 아시아 최초 홍콩증시 상장 <br /> 서봉균은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2022년 6월 홍콩증시에 상장했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이 홍콩증시에 상장한 &lsquo;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rsquo;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블록체인 기술 관련 ETF, 암호화폐 ETF 등에 투자한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암호화폐가 포함된 ETF가 상장되는 것은 아시아 최초라고 설명했다. <br /> <br /> 이번 ETF는 블록체인 기술에 활발히 투자하는 기업 혹은 블록체인 기술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등 주요 블록체인 관련주에 투자한다. <br /> <br /> 서봉균은 블록체인 ETF를 미국 앰플리파이(Amplify)가 뉴욕거래소에 세계 최초로 상장한 블록체인 ETF인 &lsquo;BLOK&rsquo;과 동일하게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br /> <br /> &lsquo;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rsquo;는 한국 시각으로 홍콩 주식 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 상품 투자에 걸림돌이었던 시차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게 됐다.<br /> <br /> 서봉균은 이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업 및 상품에 투자하는 EFT도 홍콩증시에 상장하며 새로운 정보기술(IT) 투자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br /> <br />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전담운용기관 최초 선정<br /> 삼성자산운용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이하 중퇴기금)의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2022년 7월8일 진행된 중퇴기금 전담운용기관 우선협상대상자 적격여부 평가에서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lsquo;적격&rsquo; 통보를 받았다. 이후 협상을 거쳐 첫 전담운용기관으로 뽑혔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2026년 8월 말까지 중퇴기금의 운용을 전담한다.<br /> <br /> &lsquo;중퇴기금&rsquo;은 중소기업이 납입한 부담금으로 근로복지공단이 공동의 기금을 조성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공적 퇴직급여제도를 뜻한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ldquo;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연금제도를 통한 노후생활 대비가 미흡한 상황&rdquo;이라며 &ldquo;삼성자산운용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의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를 통해 장기 가입의 기반을 마련하고, 근로복지공단과 적극 협력해 향후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말했다.<br /> <br /> △산재보험기금 기금운용평가 최상위 등급 획득<br /> 삼성자산운용이 주간사로 참여하는 &lsquo;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rsquo;(이하 산재보험기금)이 기획재정부 기금운용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br /> <br /> 삼성자산운용 산재보험기금이 2022년 기재부 기금운용평가에서 &lsquo;탁월&rsquo; 등급을 획득했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연말 기준 22조3000억 원 규모의 산재보험기금을 운용하고 있었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산재보험기금 운용 실적이 최상위 등급을 받은 것은 2002년 고용노동부의 산재보험기금 운용이 시작되고 나서 처음이며 주요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금 운용 사례 가운데에서도 최초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br /> <br /> 최상위 등급 획득을 통해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 예정된 산재보험기금 3기 주간운용사 재선정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br /> <br /> 조성섭 산재기금사업본부장은 &ldquo;고용노동부와 삼성자산운용은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신속하게 동적 자산배분과 스타일 배분 전략을 구사했다&rdquo;며 &ldquo;삼성자산운용의 산재보험기금 운용은 기금 재정추계부터 자산배분전략, 자산운용, 성과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포괄하는 &lsquo;Full OCIO&rsquo;의 모범사례&rdquo;라고 평가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6/20230622082108_164069.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가 2022년 10월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lsquo;Kodex 출시 20주년 기자간담회&rsquo;에서 발언하고 있다. &lt;삼성자산운용&gt;</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취임<br /> 서봉균이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임명됐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12월10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봉균 삼성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장 전무를 대표이사로 추천했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서봉균이 삼성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인프라 확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br /> <br /> 당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사업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시각도 나왔다. <br /> <br /> 서봉균이 외국계 금융사 출신으로 2020년에서야 삼성증권에 영입된 인물이기 때문이다.<br /> <br /> 서봉균은 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 골드만삭스를 거쳐 삼성증권 운용부문장에 올랐다. 2021년부터 삼성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장으로 일해왔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회장이 외부 인사를 수혈해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해 조직을 쇄신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서봉균을 선택했다고도 볼 수 있다. <br /> <br />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가 2023년까지 임기가 남아있음에도 용퇴한 데는 이러한 분위기가 작용했다는 해석도 한켠에서 나왔다. <br /> <br /> <strong>
비전과 과제/평가
<br />◆ 비전과 과제</strong><br /> <br /> 서봉균은 삼성자산운용의 실적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서봉균 취임 이후 첫 연간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의 2022년 별도기준 순이익은 773억 원 으로 2021년보다 2.2%가량 증가했다. <br /> <br /> 2022년 들어 자산운용사 334곳 가운데 절반 가까이 순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자산운용업계는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 <br /> <br /> 삼성자산운용 수장은 전통적으로 삼성생명 출신이 맡아왔다. 심종극 전 대표이사도 삼성생명에서만 35년 넘게 근무했던 인물이다. <br /> <br /> 따라서 외국계 금융사 출신 서봉균이 대표이사에 취임할 당시 파격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br /> <br /> 서봉균이 30년 넘게 자산운용 전문가로 활동했지만 삼성그룹에 들어온 다음 2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까지 맡았다. 그만큼 기대와 우려가 많았다. <br /> <br /> 다행히 서봉균은 취임 후 첫 연간 실적에서 이익을 내면서 우려를 씻어내는 데 일단 성공했다.<br /> <br /> 서봉균은 외부 출신인 만큼 삼성그룹 안에서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자산운용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향후 행보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br /> <br /> 서봉균이 이끄는 삼성자산운용은 2022년 한 해 농사에 순이익을 냈을 뿐 아니라 EFT 시장에서 미래에셋을 따돌리며 국내 1위 자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서봉균은 2023년 <strong>유임</strong>도 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운용업계 대표이사 임기는 1년 또는 2년이다.<br /> <br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빠르게 쫓아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서봉균은 미래에셋을 따돌리면서 ETF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위상을 지켜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압도적 1위 사업자였다. 2021년 7월 이후 시장점유율이 5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하면서 삼성자산운용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br /> <br /> 2023년 6월21일 기준으로 전체 ETF 자산규모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은 점유율 41.1%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6.7%로 2위다. <br /> <br /> 상장지수펀드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를 발굴하고 상품군을 늘려 투자자들을 유치해 2위와 점유율 격차를 벌여야 한다.<br /> <br /> 서봉균은 10년 안에 국내 ETF 시장이 300조 원 시장으로 성장하는 데 삼성자산운용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br /> <br /> 운용자산 규모로는 업계 1위이지만 순이익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밀리고 있다는 점 또한 극복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br /> <br /> 다만 여기에는 회계상의 문제도 얽혀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연결기준 회계상 증권사의 순이익이 함께 잡힌다. <br /> <br /> 글로벌 사업에도 힘써야 한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관리자산(AUM)이 300조 원을 넘는 자산운용사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비중은 크지 않다. 경쟁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0개국 이상에서 300개가 넘는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br /> <br /> 서봉균은 해외 금융사에 오랜 기간 몸 담은 경력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대를 받는 만큼 현지법인과 협업 및 해외투자자 대상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내야 한다.<br /> <br />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속도를 내야 한다.<br /> <br /> 기금형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돼 외부위탁운용관리시장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대형증권사들까지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과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 등의 대형기금 위탁운용을 맡으면서 국내 외부위탁운용관리시장에서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br /> <br /> 또 삼성자산운용은 첫 대학기금 외부위탁운용 사례였던 서울대학교 대학발전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어 사립대학 최초로 기금 위탁운용에 나선 이화여대 기금 위탁운용업무를 따내면서 존재감을 보였다.<br /> <br /> <strong>◆ 평가</strong>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6/20230622082626_141313.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맨 왼쪽)가 2022년 9월2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lsquo;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rsquo; 주거래은행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끝부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보인다. &lt;미래에셋증권&gt;</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서봉균은 운용사의 본질인 성과주의와 보상주의를 강화할 인물로 기대를 모았다. <br /> <br /> 심종극 전임 대표의 임기가 1년 가량 남았음에도 서봉균으로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을 두고 철저하게 실리주의에 입각한 인사라는 풀이가 나왔다.<br /> <br /> 서봉균은 모건스탠리증권과 시티글로벌마켓증권 및 골드만삭스 등 굵직한 외국계 증권사에서 경력을 만들었다. <br /> <br /> 15년 동안 몸담았던 골드만삭스에서 10년은 고유자금과 파생운용에 전문성을 쌓고 5년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증권부문 대표를 맡았다.<br /> <br /> 서봉균은 글로벌 금융사에서 경험한 업무를 바탕으로 삼성자산운용이 ETF시장에서 가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인프라사업 확장을 이끌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br /> <br /> 서봉균은 2020년에 삼성증권으로 들어와 프랍부서와 주가연계증권(ELS) 업무도 거쳤다. 그리고 2년 만에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에 파격적으로 발탁됐다.<br /> <br /> 조용한 성품으로 묵묵히 일하는 스타일로 전해졌다.<br /> <br /> <strong>
사건사고
△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 법적 분쟁 장기화<br /> 삼성자산운용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방식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법적 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 1심 소송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이겼으나 일부 투자자가 항소했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2020년 4월27일 투자자 2명이 삼성자산운용을 상대로 &#39;KODEX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H) 상장지수펀드&#39; 운용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br /> <br /> 같은 해 5월에는 법무법인 오현이 220여 명의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을 대리해 삼성자산운용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br /> <br />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으로 산출되는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br /> <br /> 이에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2020년 4월22일 전후로 유가가 급락하자 기존 6월물 비중(73%)을 34%로 낮추고 나머지는 7&middot;8&middot;9월물을 편입한 뒤 종목 변경 사실을 알렸다.<br /> <br /> 종목 변경 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41.4% 상승했지만 막상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4.3% 정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br /> <br /> 투자자들은 삼성자산운용이 구성종목 편경에 따른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사전 공지없이 임의로 상장지수펀드 구성 종목을 변경한 것은 투자설명서와 약관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br />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quot;월물 변경은 원유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quot;며 &quot;펀드 구성은 운용회사 재량에 따라 변경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quot;고 반박했다.<br /> <br /> 사전 공지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종목 변경 계획을 미리 알리면 원유선물 투자자들이 이를 이용해 선행매매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br /> <br /> 이후 2021년 5월 열린 1심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원고인 투자자 2명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을 원고가 부담한다는 판결을 내렸다.<br /> <br /> 삼성자산운용의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원유선물 펀드와 관련하여 손해배상 청구 4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가액은 모두 254억9400만 원이다. <br /> <br /> <strong>
경력/학력/가족
◆ 경력</strong><br /> <br /> 2000년 모건스탠리에 입사했다.<br /> <br /> 2001년 시티그룹에서 근무했다. <br /> <br /> 2004년 골드만삭스에 들어갔다. <br /> <br /> 2020년 삼성증권 운용부문장에 임명됐다.<br /> <br /> 2021년 삼성증권 세일즈&amp;트레이딩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br /> <br /> 2021년 12월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br /> <br /> <strong>◆ 학력</strong><br /> <br /> 1990년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br /> <br /> 2017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br /> <br /> <strong>◆ 가족관계</strong><br /> <br /> <strong>◆ 상훈</strong><br /> <br /> <strong>◆ 기타</strong><br /> <br />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사가 아니다. 개별 임원의 연봉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 <br /> <br /> 2023년 2월28일 나온 삼성자산운용 &lsquo;2022년 보수체계 연차보고서&lsquo;를 보면, 전무 이상 직급의 2022년 급여는 보수 20억9천만 원과 성과보수 8억 원으로 모두 28억9천만 원으로 나타났다.<br /> <br />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전무 이상 임원 수는 2022년 서봉균을 포함해 3명이었으나 2022년 말 1명이 사임해 2023년 6월 현재 2명이 있다.<br /> <br /> 서봉균은 삼성자산운용에 들어오기 전 삼성증권으로부터 2021년 14억31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6억8800만 원, 상여금 3억 8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억5600만 원 등이었다. <br /> <br /> 2020년에는 삼성증권으로부터 보수로 11억22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5천만 원, 상여금 1억4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억24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br /> <br /> <strong>
어록
</strong>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6/20230622083005_117663.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9월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과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의 효율적 자산운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t;하나은행&gt;</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ldquo;주력 사업인 상장지수펀드(ETF)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고 성장 시장인 연금과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려 한다. 또 글로벌 사업 플랫폼을 강화하고 종합자산운용사로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자산 유형별 운용 전문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rdquo; <br /> <br /> &ldquo;연금과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분야는 또 다른 핵심 사업인 만큼 저변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올해는 산재기금 주간운용사 선정에서 역대 최초로 3회 연속 주간운용사로 뽑히는 기록을 세워 이를 통해 올해도 공공 OCIO 부문 1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입된 디폴트 옵션이 본격 확대 적용되면서 삼성자산운용의 다양한 ETF 상품을 담은 타깃데이트펀드(TDF)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rdquo;<br /> <br /> &ldquo;올해 국내 1위 자산운용사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다. 런던, 뉴욕, 홍콩 현지 법인 네트워크와 리서치 역량을 총집결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겠다.&rdquo; (2023/05/23, 한국경제 인터뷰에서)<br /> <br /> &ldquo;운용사로서 더욱 기본에 충실해 고객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 대한민국 운용업에 꼭 기여하도록 하겠다. 운용업 전체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나아가 간접 투자 전성시대를 다시 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rdquo; (2023/02/09, &lsquo;2023 대한민국 펀드대상&rsquo;에서)<br /> <br /> &ldquo;삼성 Kodex는 국내 ETF 시장의 선구자로 지난 20년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국내 ETF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나아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2032년에는 ETF 시장 규모가 3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dquo; (2022/10/17, &lsquo;코덱스(Kodex) 출시 2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br /> <br /> &ldquo;주력사업인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금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 삼성자산운용 상품은 안정적인 수익성은 물론이고 장기 운용에 유리한 낮은 보수를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주목받는 TDF(타깃데이트펀드)의 경우 업계 평균 운용보수가 연 0.2~0.3% 수준인데 &lsquo;삼성 ETF를 담은 TDF&rsquo;의 경우 연 0.09%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rdquo;<br /> <br /> &ldquo;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각 자산 유형별 운용 전문성을 강화하겠다. ETF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앰플리파이 등과 협업을 통해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테마형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 큰 폭의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런던, 뉴욕, 홍콩, 베이징 현지 법인의 네트워크와 리서치 역량을 총 집결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dquo; (2022/05/24, 한국경제 인터뷰에서)<br /> <br /> &ldquo;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 제가 가진 30여 년간의 금융투자업계 경험과 그리고 젊음을 무기로 우리 자산운용업 발전을 위해 한 번 힘차게 뛰어보겠다. 여러 업계 선&middot;후배님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rdquo; (2021/12/15, &lsquo;2021 대한민국 펀드 대상&rsquo;에 참석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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