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순당이 올 여름 한정판으로 전통주 신제품을 내놨다.
국순당은 신제품 '백세주 과하'를 2023년 여름에 한정해 10만 병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전통주 '백세주'에 쌀 증류 소주를 더해 빚은 것이다.
▲ 국순당이 올 여름 한정판으로 전통주 신제품 '백세주 과하'를 10만 병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
신제품 '백세주 과하'는 국순당이 여름철에 빚던 전통주인 과하주 제법을 응용해 개발한 것이다.
과하주는 지날 '과', 여름 '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름을 지나는 술'이란 뜻을 담고 있다.
과하주는 더운 날씨로 인한 술의 변질을 막고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발효주에 증류주를 더해 빚는다. 발효주의 저도수를 보완하고 도수 높은 증류주를 음용하기에 좋게 만든 것이다.
'백세주 과하'의 기본 술은 발효주 '백세주'다.
백세주는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법 '생쌀 발효법'을 복원하면서 조선시대 향약집성방 등에서 언급된 '구기자로 빚은 술'에서 착안해 제품명을 정한 것이다. 주류업계 처음으로 정부의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백세주에 더한 쌀 증류 소주는 우리 쌀을 사용해 빚었다. 쌀 증류 소주는 10년 이상 장기 숙성시켰다.
백세주 과하 용기도 백세주 특유의 허리가 잘록한 병을 도입했다.
백세주 과하는 오미자와 복령, 인삼 등 몸에 좋은 재료로 빚었다. 쌀 증류 소주의 향과 무게감이 더해지면서 농후한 맛과 향을 낸다.
국순당 관계자는 "백세주 과하는 여름에 변질을 막고 나쁜 기운을 쫓기 위한 도소주인 과하주 제법을 응용해 개발한 것"이라며 "전통주 백세주와 쌀 증류 소주가 어우러진 풍미의 신제품을 2023년 여름철 한정품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국순당 '백세주 과하'의 알코올 도수는 18%, 용량은 500㎖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