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2026년까지 미국 전기차 선두 유지 전망, 가격인하 전략 주효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6-22 11:11: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2026년까지 미국 전기차 선두 유지 전망, 가격인하 전략 주효
▲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점유율 1위를 유지해 2026년에도 18%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사진은 5월31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위치한 테슬라 판매점에 세워져 있는 '모델 Y'의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가격을 낮춘 전략으로 성과를 봐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예상보다 오래 지켜낼 것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전망이 나왔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원은 테슬라가 2026년까지 미국 전기차 점유율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

그는 테슬라의 2026년 시장 점유율을 18%로 전망했다. 포드와 GM은 각각 14%, 스텔란티스는 8%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머피 연구원은 테슬라가 2025년부터 점유율 1위 자리를 포드와 GM에 내줄 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다.

그러나 테슬라가 공격적으로 전기차 가격을 낮추면서 판매량을 늘리자 전망치를 수정해 내놓은 것이다.

그는 CNBC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예상보다 큰 폭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가격 인하로 미국 전기차 시장 경쟁구도가 테슬라에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2023년 들어 미국에서만 6차례 이상 주요 전기차 모델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러한 효과로 1분기 순이익은 줄었지만 전기차 판매고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테슬라가 점유율 선두를 계속 지키기 위해서는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 인하 정책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CNBC를 통해 “테슬라가 계속 성장을 노린다면 저가 전기차 모델을 시장에 내놓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기존 모델의 가격을 낮추는 정책을 써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중국은 마이크로LED 꼽지만 한국은 올레드에 힘 실어 김바램 기자
K3과 모하비 단종하는 기아, '아픈 손가락' 자르고 전기차 전환 가속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