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산업 이슈 즉각 반영하는 발빠른 대응
한양대는 사회와 산업의 주요 이슈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등 급변하는 사회의 주요한 흐름을 읽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자율주행, 시스템제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팔을 걷은 것도 한 예다.
한양대는 2023년 5월 미래모빌리티학과 석사과정 학생 선발을 시작했다. 향후 5년간 매년 10명의 미래모빌리티학과 배출 인력은 현대차 입사를 보장받는다.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고 현대차 현장실무 연수 프로그램 참여, 현업 연구원과 1대1 멘토링, 해외 견학 등이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자동차 미래 기술에 특화된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를 중심으로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전기생체공학부 등과 공동 운영된다. 이렇게 교육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양대는 챗GPT 열풍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자 AI반도체 대학원을 신설했다. 2023년 2학기 첫 입학생을 모집한다.
초저전력•뉴로모픽 등 핵심기술 연구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업혁신형, 수요지향형, 국제협력형 등 3개 분야(트랙) 산학 프로그램이 필수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AI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주도하는 실용 인재 육성을 위해 AI알고리즘•소자•설계 융합 교육, 창의 자율 연구도 진행한다.
산업체에서 요구한 문제를 교과와 접목해 해결하고 해결한 문제를 산업체에서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입학생에겐 전원 100% 장학금과 해외연수 무상지원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UC버클리대학 등의 인턴십과 연계해 설계•소자 등 협력 연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앞서 2021년 2학기엔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Professional MBA 과정에 ESG트랙이 신설됐다.
국내외 기업이 경제적 가치 창출에 더해 환경,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국제적 흐름에 맞춰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최초로 ESG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ESG 트랙 전 과목을 실시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해, 현장에서 ESG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원하면 온라인만으로도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Foundation, Advanced, Practicum의 3단계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실무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 ▲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오른쪽)이 2015년 5월29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후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정몽구미래자동차연구센터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현대기아자동차> |
△디지털 치료제 개발로 미래 헬스케어분야 선점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헬스케어시장 선점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미국 하버드 의대와 협력해 해외 쪽 영향력도 확대하려 한다.
디지털 치료제는 비침습적이라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증가하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 속에서 정서 장애 등에 관련 기존 약물의 대체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의약품 대신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치료방식인데 2017년 디지털 치료제협회에서 이같은 개념이 정립됐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은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규모가 2021년 34억 달러(한화 4조4000억 원)에서 2026년 131억 달러(16조9500억 원)로 연평균 31.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2023년 4월29일 미국 하버드 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디지털멘탈헬스센터와 공동연구 및 연구성과 연계를 위한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버드 의대 병원은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수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코로나 이후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연구'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뇌인지-행동 간 기초연구 및 범국가 차원의 웰니스 콘텐츠 유효성 평가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앞서 2021년 7월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코로나블루 디지털 치료제 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2024년까지 4년간 정부 140억 원, 민간 149억 원 등 총 289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우울증을 게임으로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상호작용 행동 중재 게임, 뇌파 활용 인지 정서 중재 게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아우르는 혼합현실 기술이 망라된 아바타 XR 콘텐츠 등을 개발하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양대가 개발하는 디지털 치료제의 핵심은 정서 행동 정보 수입과 그 행동을 자극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심리 상태와 정신 건강을 정량화로 코딩하는 것이다. 그 다음 인공지능으로 정확하게 모형화하고 맞춤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인허가가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가 주의력 집중 등의 인지 효과 개선에 목표를 두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교수 CEO 배출 톱3 대학
한양대가 서울대, 성균관대와 함께 교수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 톱3에 선정됐다.
2022년 8월9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한양대는 서울대 다음으로 많은 교수 CEO를 배출했다.
대학별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 교수가 창업한 기업은 8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한양대가 60개사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성균관대(53개사), UNIST(52개사), 연세대(50개사), 충북대(41개사), 강원대(38개사), 고려대(37개사), KAIST(34개사), 충남대 (33개사) 순이었다.
교수 창업은 1997년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에 따라 교수의 기업 직원 겸직을 허용하면서 본격화됐다.
한양대는 2017년 창업연구년 제도를 도입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연구년 제도란 강의에서 제외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산학협력, 기술창업에도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특히 학내 기술사업화센터는 기술 발굴부터 기업 성장 지원까지 회사 설립 및 육성의 전반을 대학이 함께 기획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방위 지원을 펼쳤다.
한양대의 경우 교원의 승진•승급을 위한 업적 평가에 창업 항목을 포함시켰다. 업적 평가를 통해 테뉴어(정년)를 보장받는 데 있어 연구성과와 같이 산학협력과 창업에서의 성과도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공시자료인 대학알리미에 의하면 대학교수가 창업한 기업은 2021년 기준 407곳에 이른다. 이는 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 ▲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왼쪽)이 2017년 10월18일 백남학술정보관에서 ‘한양클라우드센터’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기업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
한양대가 기업 최고 경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 나타나 우리 산업계의 리더 양성에 기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2021년 5월16일 한양대가 발간한 '2020한양동문기업 성과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1월 말 기준 1만1071개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한양대 출신이었다.
서울대를 비롯 KAIST,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6개 대학 평균보다 1.73배 많은 CEO를 배출했다.
스타트업에서도 한양대 출신이 대표로 있는 기업이 228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기업은 총 73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총 602조 원에 달했다. 이 중 344개 기업은 상장기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도소매업이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 가운데는 기계•정비•전자부품 분야의 비율이 높았다. 전공은 공학계열이 70%에 달해 가장 많았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기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사회적 약자에 입학기회 제공
한양대는 사회적 약자에게 많은 입학기회를 제공하는 대학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2021년 기준 한양대 서울캠퍼스 신입생의 12%인 430명이 기회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입학했다.
기회균형선발은 저소득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하는 특별전형이다. 한양대는 7년째 신입생의 10% 이상을 기회균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2024학년도 입시부턴 기회균형선발이 모든 대학에 의무화된다. 교육부가 의무화를 규정하기 전부터 한양대는 나름대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해왔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교육부는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기회균형선발로 선발하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층 등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북한이탈주민, 농어촌학생 등이다. 수도권 대학은 지역균형선발 비율도 10% 이상 의무화하도록 했다.
시행령 개정은 2021년 9월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 ▲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2016년 5월26일 학내 백남학술정보관에서 한양대-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 공동주관으로 열린 인권 심포지엄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한국사회’에 참석해 이정훈 외교부 인권대사(뒷줄 맨 왼쪽), 홍익표 국회의원(뒷줄 세 번째), 이영무 한양대 총장(앞줄 네 번째), 이현청 한양대 고등교육연구소장(뒷줄 네 번째) 등 주요 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양대> |
△산학협력의 대표적 모델
한양대는 한양공과대학에서 태동한 만큼 국내 산학협력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 왔다.
이에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2년 연속 CES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년 1월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한양대 산학협력단의 바이오플라즈마기술을 활용한 전자 데오도란트기기 '프래그런트(Pragrant)'와 플라즈마 커튼 '플라카(PLACA)',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지팡이' 등 3가지 제품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한 해 전인 CES2019에서도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국내 대학 최초로 '자가발전 구조신호장치'와 '가정용 산소•질소 발생기'를 선보여 혁신상 수상작 2개를 배출했다.
2016년 국내 대학 최초로 CES에 공식 참가하기 시작한지 3년 만이었다.
국내 대학 최초로 혁신상까지 수상한 데는 대학의 지원체계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양대는 매년 한양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통해 연구진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제품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대상을 가리는 교내 경진대회를 연다. 여기서 선정되면 2천만~3천만 원의 예산 지원을 해준다. 이 가운데 혁신성, 기술력, 제품화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제품을 골라 학교가 별도로 관리에 들어간다. 이들에 대해선 추가로 최소 3천만 원 이상의 예산이 더 지원된다
한양대는 국내 첫 기업 맞춤형 AI센터를 통해 제조 공정부터 시장 분석까지 기업활동에 AI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걸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했다.
2019년 10월10일 한양 AI솔루션센터가 문을 열었다.
초대 센터장엔 삼성전자 AI개발그룹장을 역임한 강상기 상무를 영입했다. 강 상무는 빅스비와 같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개발을 이끌었던 인물로 유명하다.
그만큼 한양대가 사활을 걸고 AI센터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란 평가가 나온다.
실질적으로 AI는 원천기술 연구보다는 실용적인 기술개발과 산업체 활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강상기 센터장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국내 기업에 적용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각 산업체에 최적화된 이른바 ‘지능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센터가 내놓은 목표이다.
센터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삼고 있다. AI 분야는 산업 현장과의 접점을 높이고 협력을 이루는 게 성공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지속적으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로 컨설팅 풀(pool)을 만들어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양 AI솔루션센터가 대학과 산업체, 정부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비쳤다.
기업들로부터 필요한 기술을 요청받아 개발에 나서는 한편 대학 내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교육 커리큘럼 개발도 일부 맡았으며 최고경영자와 기업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AI 실용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키로 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센터 설립에 역할을 했다. 동원산업은 한양대에 30억 원을 기부해 AI솔루션센터 설립을 지원했다.
김재철 회장은 "20세기는 해양을 지배하는 자의 것이었다면 21세기는 AI를 지배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다.
| ▲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9년 10월10일 한양종합기술원에서 열린 동원산업 AI솔루션센터 기금전달식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왼쪽 두 번째), 김우승 한양대 총장(네 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기금전달식에서 동원산업은 한양대 AI솔루션센터에 30억 원을 기부했다. <한양대> |
한양대는 우리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양대는 지난 2008년 9월22일 대학의 연구성과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국내 첫 대학기술지주회사인 HYU홀딩스를 설립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설립인가 1호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35억 원가량을 출자했다. 통화잡음제거 기술을 보유한 트란소노, 과학교육콘텐츠를 보유한 크레스토 등 2개 자회사를 통해 기업체 관련 기술을 판매하는 것으로 첫 스타트를 끊었다.
CEO로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 삼성SDS 출신으로 국내 최초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를 개발했던 이성균 대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만큼 대학기술지주회사의 표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자회사를 많이 만들어 시장에 내보내겠다는 것이다.
한양대에 이어 서울대에 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됐다. 뒤따라 서강대, 경희대, 고려대 등도 대열에 합류했다.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의 교수나 연구소 등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고 대학이 일정 지분을 갖는 형태로 대학의 수익사업창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기술지주회사는 우수 기술 사업화를 통해 벤처 창업 붐을 조성하고 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전과 재투자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는 2022년 기준 자회사 1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자본금 총액은 39억 원, 매출은 67억 원이다. 서울캠퍼스보다 5년 후 설립된 에리카캠퍼스 기술지주회사까지 포함하면 32곳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용인력은 134명, 자본금은 60억 원, 매출은 93억 원가량이다.
| ▲ 김종량 한양대 총장(왼쪽 일곱 번째)이 2008년 9월22일 국내 첫 대학기술지주회사인 HYU홀딩스 설립 기념식에서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맨 왼쪽),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여섯 번째), 최진석 하이닉스반도체 CTO(오른쪽 세 번째) 등 초청인사들과 현판식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양대 출신 대학 CEO 33명, 상호발전 위해 협력
한양대 출신 현직 대학 CEO들이 상호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2007년 한양대 출신으로 대학을 경영하고 있는 이사장, 총장 등 33명은 학술교류 공동 협정식을 갖고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당시 한양대 출신 교육CEO 모임의 좌장은 이현청 호남대힉교 총장이 맡았다.
이들은 우리 교육계를 이끌어간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학,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협정을 맺었다.
교수, 직원, 학생 등 인적 교류를 비롯해 교양 강좌 수강, 상호 학점인정, 공동 연구 및 공동 세미나 개최, 행정 및 학술 정보 교환, 실험실습 및 연구 기기 등 시설물 공동 사용 등에 합의했다.
한양대 출신 CEO모임은 한양대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마친 회원들로 구성됐다.
이현청 호남대 총장을 비롯, 한양대 김종량 총장, 서강대 손병두 총장, 건국대 오명 총장, 부산대 김인세 총장, 포항공대 박찬모 총장, 한국산업기술대 최홍건 총장, 을지의대 박준영 총장, 서울교육대 김호성 총장, 호원대 강희성 총장, 안동대 권영건 총장, 성결대 정상운 총장, 위덕대 한재숙 총장, 호서대 강일구 총장,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고석남 총장, 경성대 나중식 총장, 동아방송예술대 최원석 이사장, 공주영상대 류재원 이사장, 청심신학대학원대학교 김진춘 총장, 한국폴리텍대학 박용웅 이사장, 영산대 부구욱 총장, 충청대 정종택 총장, 서울기독교대 이강평 총장, 서울디지털디자인전문학교 이덕문 이사장, 청운대 이리형 총장, 진주교육대 이용원 총장, 남서울대 공정자 총장, 경복대 이지송 학장, 한양여대 이진성 학장, 성화대 정학균 학장, 진주보건대 정종권 학장, 여주대 이기창 학장, 전남과학대 조성수 학장 등이 함께 했다.
△공대 교수진 설득 거듭해 의대 설립
한양대는 한양대 의대 설립을 두고 공대 교수진이 반발하자 교육정부와 보건당국의 의대 개설 인가를 받는 것 만큼이나 학내 구성원 설득에 공을 들였다.
의대 설립이 공식화되자 한양대의 뿌리이자 정통성을 이어받았다는 자부심이 강했던 공대 교수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우수 인재들의 입학이 줄을 이으며 한양대 공대의 주가가 한양대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의대 설립안을 설립자가 들고 나오자 공대 교수들은 거센 반감을 드러냈다.
한양대학교의 모태였던 동아공과학원, 한양공과대학의 설립은 김연준 설립자가 학교 설립의 신념으로 기술보국의 정신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사실 서울대 빼곤 공대가 없던 시절에 유일하게 공대 설립 인가를 받아냈고 공대를 희망하던 수험생들은 서울대 다음으로 한양대에 진학했던 만큼 공대의 입학생 수준도 상당이 높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MIT를 목표로 삼았다.
이런 가운데 김종량의 부친인 김연준 설립자가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대학병원을 건립하겠단 의지를 밝히자 공대 교수들은 달가와하지 않았다.
공대 교수들은 “한국의 MIT는 포기하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김연준 설립자는 "공과 다음에는 의과다. 의학도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부속병원 규모를 줄일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연준 설립자는 “세브란스의 500병상보다 많은 1000병상으로 한국 제일의 병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대와 병원을 만드는 게 공대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고 설득을 이어갔다.
1967년 한양대는 의대 설립인가를 받아냈고 1968년 첫 입학생 80명을 시작으로 의대가 출발했다.
1972년 5월 한양대학교 의대 부속병원이 개원했다. 1989년 2월엔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내과를 개설했고 그해 6월 류마티스센터를 설립했으며, 1998년 5월에는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질환 특화의료기관인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을 개원했다.
2021년 기준 한양대 의대 부속 서울병원은 855병상 규모로 의사 465명이 진료를 보고 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 ▲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이 2022년 5월3일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한양대학교병원 개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최호순 한양대의료원장, 김종량 이사장 내외, 윤호주 한양대병원장. <한양대병원> |
△한양대학이 걸어온 길
1939년 김연준 설립자가 동아공과학원을 설립했다.
1946년 재단법인 한양학원이 설립됐고 재단이사장에 김연준 설립자가 취임했다.
1948년 한양공과대학이 설립됐다.
1959년 한양공과대학이 종합대학 한양대학교로 승격됐다.
1959년 초대 총장에 김연준 설립자가 취임했다.
1965년 학교법인 한양학원으로 법인명이 변경됐다.
1969년 한양대학교 의대 부속병원이 설립됐다.
1979년 한양대학교 반월분교(안산캠퍼스)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95년 한양대의료원 구리병원이 개원했다.
2001년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을 오픈했다.
2008년 우리 대학으로선 처음으로 기술지주회사 HYU홀딩스가 설립됐다.
2009년 국내 최초 글로벌기업가센터가 설치됐다. 안산캠퍼스를 ERICA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0년 약학대학이 신설됐다.
2012년 한양사이버대학교가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