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서비스 출시
토스는 2023년 5월31일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를 내놨다. 제휴 금융사는 모두 17곳이다.
토스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기존 대출보다 더 나은 조건의 대출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토스는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등 1금융권 6개사, 신한카드, KB캐피탈 등 2금융권 11곳을 제휴사로 뒀다.
토스는 2023년 6월 초까지 22곳으로, 2023년 말까지 50곳으로 제휴사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토스는 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이용한 고객에게 이자비용 절약과 수수료에 관한 요약 보고서를 제공하고 향후 상환에 이르기까지 대출 사이클에 맞는 관리도 제공하기로 했다.
토스 관계자는 “2019년 4개 제휴 금융사로 시작한 개인신용대출 비교서비스는 현재 59개 금융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1위 대출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출 갈아타기에서도 토스만의 노하우를 담아, 다양한 대출상품을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고객이 이용하실 수 있게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사절단 참여, 금융사 유일
이승건은 2023년 4월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함께하는 미국 경제사절단에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에는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그 가운데 기업인은 122명이었다.
정부는 경제사절단의 핵심 키워드가 ‘공급망’, ‘첨단 과학기술’, ‘첨단 기업 투자 유치’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건은 2023년 4월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시에 있는 페이팔 본사에서 글로벌 전자결제 기업 페이팔의 댄 슐먼 회장과 만났다. 페이팔은 2017년과 2018년에 토스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승건은 댄 슐먼 회장과 만남을 두고 “이번 미팅을 통해 토스와 페이팔 사이 공고한 신뢰 및 유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댄 슐먼 회장은 페이팔을 더욱 공고한 위치로 도약시킨 분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결제 기업 중 하나를 운영하는 리더로부터 경험과 지혜를 공유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왼쪽)이 2023년 4월2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시에 있는 페이팔 본사에서 댄 슐먼 페이팔 회장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
△'알파세대' 고객 끌어들여
비바리퍼블리카는 MZ세대를 넘어 알파세대를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알파세대는 어려서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나는 세대로, 보통 201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을 지칭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3년 4월 기준 어린이 및 청소년용 선불카드 '유스카드'의 누적 발급량이 107만 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처음 출시한 이후 2023년 4월까지 하루 평균 2천 장 넘게 발급된 셈이다.
유스카드는 만 7세부터 16세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카드와 연결된 가상계좌에 현금을 충전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쓸 수 있다. 청소년 제한업종이나 자동결제 및 해외결제는 할 수 없다.
토스는 청소년 금융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틴즈 사일로’와 청소년이 주식 투자를 직접 경험하도록 돕는 ‘토스 모의투자’도 출시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토스는 2021년부터 청소년의 의견을 직접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등 청소년 금융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우수한 제품과 안전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사기 피해 방지 앞장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12월7일 중고거래 사기 등을 미리 파악해 약 160억 원의 송금피해를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팀을 중심으로 금융 사기에 대응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FDS팀은 기기 정보, 접속 위치, 거래 패턴 등을 분석해 의심스러운 송금을 차단한다. 또한 범죄 사이트에 기재된 계좌번호를 수집해 해당 계좌번호에 송금을 시도하면 경고를 주는 방식으로도 송금피해를 막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FDS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스의 모든 송금이 안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 고객 보호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해외 가맹점 확대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11월11일 해외 온라인 판매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 토스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가운데 계좌, 포인트 외에 카드까지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는 것은 토스페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페이의 해외 가맹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해외 직구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함에 따라 국내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해외 브랜드의 니즈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해외 가맹점에서 토스페이의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뜰폰 사업 진출
이승건은 2022년 7월 알뜰폰 업체를 인수해 토스에서 알뜰폰 가입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7월21일 알뜰폰 사업을 해온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맺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요금제 탐색부터 편리한 개통까지 알뜰폰 가입의 모든 과정을 제공해 고객에게 통신비 절감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알뜰폰의 특성 때문에 편리한 가입 절차와 사용 유형에 맞는 최적의 요금제, 운영 사업자의 브랜드 인지도 등 3가지 요소가 시장 확대의 관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인수한 머천드코리아는 1998년 설립돼 20년 동안 통신사업을 해왔다. LG유플러스의 1호 알뜰폰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통신 3사 모두와 계약을 맺고 요금제를 운용해왔다.
이승건은 언론과 나눈 통화에서 "가계 지출의 큰 부분이 통신비인데 오랫동안 혁신이 없어 토스가 뛰어들게 됐다"며 "토스의 선한 영향력이 통신에서 퍼질 수 있도록 끈기를 갖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 실적 개선 속도 붙어
이승건은 외형 확장에 이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3년 1분기 매출 3400억 원, 순손실 43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1.67% 늘었지만 순손실은 45.7% 줄었다.
투자한 계열사에서 실적이 나아지며 손실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이승건은 당초 목표했던 '2021년 매출 1조 원'에는 실패했었지만 2022년에는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808억 원에 영업손실 1796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이 100%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148.61%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매출 1조1888억 원, 순손실 2472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52.25%, 순손실은 40.22% 늘었다.
이승건은 2023년 토스뱅크 흑자 전환, 토스증권 손익분기점 달성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승건은 토스뱅크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관련 우려를 안고 있는데 2023년에 그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 유치로 비바리퍼블리카 기업가치 인정 받아
이승건은 투자 유치에 잇달아 성공해 비바리퍼블리카의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7월20일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7월과 8월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는 투자에서 7월에만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한 것이다. 이어 같은 해 8월 230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토스는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 가속을 위한 추가 투자 및 신규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토스의 기업가치는 8조5천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6월 투자 유치 때 평가받은 8조2천억 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이승건은 2021년 6월14일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애초 2천억 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유치 과정에서 2배 이상인 4500억 원의 투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비바리퍼블리카에 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8년 12월 클라이너파킨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로부터 8천만 달러(94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2019년 8월8일 홍콩 투자회사 에스펙스와 기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6400만 달러(7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를 22억 달러(2조6598억 원)로 인정받았다. 2020년 8월 205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때 기업가치는 3조 원이었다.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지원
이승건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승건은 2022년 6월16일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 행사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주제는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였다.
이승건은 이날 14년 전 오프라인 만남을 기록하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울라블라'를 개발하고 실패를 겪었던 일을 사례로 들어 스타트업 후배들을 격려하면서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승건은 2022년 5월부터 7월까지 토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최대 스타트업 경연대회인 '파운드(FOUND)'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 투자금 10억 원을 내놓았으며 지원한 400여 개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서 최종 우승 3개사를 선정했다.
이승건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전이 계속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토스도 생태계 조성에 함께하겠다"며 “입상자 외에도 본선에 진출한 파운더들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직접 스타트업 운영 및 사업 전반에 대한 추가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건은 개발자 행사를 열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관련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2022년 6월8일부터 10일까지 '슬래시 22'를 열고 개발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행사에 하루 평균 9천 명이 참여하고 누적 조회수가 5만 건을 넘기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개발 관련 단체 450여 곳 가운데 추첨을 통해 기업형 연합 IT 동아리 '얍(YAPP)', 카이스트 컴퓨터 R&D 동아리 'SPARCS' 등 15곳에 총 2천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토스뱅크의 비대면 상품 서비스 확대
이승건은 다양한 비대면 상품과 서비스로 토스뱅크 고객을 모으고 있다.
토스뱅크는 2022년 7월 소매금융에서 철수하기로 한 씨티은행의 고객들을 위한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번의 클릭으로 대출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해 한 달 만에 약 4천억 원의 대환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5월 말에는 고금리 카드론에서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비대면 카드론 대환대출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는 대출금리를 크게 낮출 수 있어 주목받았으나 비대면 대환대출 방식의 보안 취약성 등이 문제가 되면서 잠정 중단됐다.
토스뱅크는 2022년 5월2일 인터넷은행 최초로 국내 외국인 고객 대상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내놨다. 국내 은행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토스뱅크를 통해 최초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도록 해 내국인 고객과 차등 없이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2년 2월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했다. 맞춤형 금리와 한도를 제공해 인기를 끌며 출시 4개월여 만에 대출액 5300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3번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출범
이승건은 2021년 11월5일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를 출범시켰다.
금융사업을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확장하려 노력했는데 토스뱅크 출범으로 뜻을 이뤘다.
이승건은 2019년부터 토스뱅크 설립에 공을 들였다. 특히 재무 안전성 문제 해결에 신경을 쓴 것으로 평가된다.
토스뱅크는 토스가 60.8%의 지분으로 1대주주가 되고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이 19.3%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초기 주주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글로벌 벤처캐피털이 결과적으로 토스뱅크에 대해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이승건은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중소기업중앙회 등 안정적 기관투자자를 끌여들여 자본 안정성을 보강했다.
이승건은 “토스의 모든 주주는 토스의 비전과 사업에 관해 오랫동안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폭적 지지를 해왔고 모든 투자자가 다른 조건 없이 상환권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한 것 역시 큰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자본 안정성에 관한 이슈를 일단락하고 토스가 금융혁신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2023년 6월 현재 출범 이후 7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1조6500억 원으로 늘렸다.
출범 9개월 만인 2022년 6월 기준으로 대출잔액 4조 원, 고객 360만 명을 넘어섰다.
2022년 6월 기준으로 '키워봐요 적금’은 누적 10만 좌, '사장님 마이너스통장’ 약정액은 200억 원, '지금 이자받기’ 이용고객은 100만 명, 가입고객 수는 235만 명,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1160억 원을 각각 돌파했다. 중저신용자 대출은 2조 원 규모에 이르렀다.
△공격적 인재 영입과 인사제도 개선
이승건은 금융사업 확대에 발맞춰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2분기 기준으로 토스 등 6개 계열사를 모두 더하면 인력 규모가 1700명을 넘겼다. 2020년 3월 말 기준 438명에서 2년 만에 4배 가까이로 늘어난 셈이다.
이승건은 인재 영입을 위해 입사 1년차 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공격적 채용 전략을 편다.
시간 역순으로 보면 2022년 5월27일 51명에게 95만6천 주, 같은 해 2월 17명에게 34만 주, 2021년 11월25일 30명에게 60만 주, 같은 해 7월9일 30명에게 68만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이승건은 비바리퍼블리카의 직원 채용 제도를 두고 “업계 최고의 대우”라며 “불필요한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건은 인재 채용을 위해 2021년 9월17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승건과 현업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채용 과정과 일하는 방식,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승건은 “토스에 합류하면 2천만 명 사용자의 일상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덤”이라며 “세상에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 가슴 뛰는 일을 해보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꼭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1년 7월27일 진행한 토스증권 채용에서 최대 80명, 같은 달 29일에는 토스페이먼츠 채용에서 50명의 경력직을 채용했다. 2021년 8월10일 진행한 토스 개발자 공개 채용에서는 지원자가 5천 명을 넘었다.
이승건은 인사 제도도 개편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1년 10월19일 성탄절을 전후해 약 10일 동안 모든 직원이 휴무하는 ‘겨울방학’ 제도를 정례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부터 기존 포괄임금 제도를 비포괄임금 제도로 전환했고, 팀원들로부터 경고 3번을 받은 직원에게 퇴사를 권고하는 ‘스트라이크’ 제도를 없앴다.
△타다 인수해 모빌리티 사업 진출
이승건은 운송서비스 플랫폼 타다를 인수해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했다.
이승건은 2022년 4월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7~9인승 승합차 기반 고급 택시 '타다 넥스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타다 넥스트를 고급택시 1위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2022년 1500대, 2023년 3000대까지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앞서 이승건은 2021년 10월8일 모빌리티 기업 쏘카에서 운영하는 타다를 인수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날 타다 운영사 브이앤씨 지분 60% 인수를 결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타다 인수를 통해 토스 결제 등 금융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와 이 분야 종사자의 선택폭을 넓혀 건전한 성장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승건은 타다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앞서 2021년 8월에 새로 선임된 이정행 타다 대표이사도 그대로 유임시켰다.
이승건은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 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업으로 금융사업 넓혀
이승건이 토스증권을 설립해 증권업에 진출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0년 11월1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받고 토스증권을 설립했다. 국내에서 새로운 증권사가 출범한 것은 2008년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설립 이후 12년 만이었다.
이승건은 기존 증권사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30세대를 기반으로 성장한 미국의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와 유사한 형태의 사업모델을 선보였다.
로빈후드는 미국의 스타트업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가입자 수가 1300만 명에 이른다. 가입자는 주로 20~30대이며 평균 연령은 31세다.
로빈후드는 다양한 거래 상품에 맞는 트레이딩 툴을 제공해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을 선보인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승건은 토스증권에서 편리한 사용자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PC를 사용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없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만 구축해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부터 주식거래까지 가능하게 했다.
이승건은 박재민 토스준비법인 대표에게 토스증권을 맡긴 후 자본 확충을 통해 영업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승건은 출범 이후 1년 동안 아홉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실시해 토스증권 자본금을 1378억 원으로 늘렸다.
△토스페이먼츠 설립해 전자지급결제사업(PG) 확장
이승건은 2020년 8월3일 토스페이먼츠를 출범시키며 전자지급결제사업 확장에 나섰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의 전자지급결제사업(PG) 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전자지급결제사는 온라인쇼핑몰과 카드사 및 은행 등 원천사 사이에서 결제 솔루션 구축과 대금 정산 등을 수행한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의 가맹점 및 협력사 계약 등을 모두 인계받아 곧바로 업계 상위권 사업자로 출범했다.
토스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는데 간편결제 부문에서는 사용처가 적은 것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토스가 인수한 LG유플러스 전자지급결제 부문은 가맹점 8만 곳 이상을 보유해 KG이니시스, KCP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와 함께 전자지급결제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를 통해 쇼핑몰에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토스의 간편결제 사용처가 대폭 늘어났다.
이승건은 2019년 12월20일 LG유플러스 전자지급결제 부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핀테크 분야에서 토스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결제서비스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토스페이먼츠는 2022년 11월 기준 월 거래액 3조6천억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는 10만 곳에 달했다.
△한국핀테크협회장으로 핀테크 업계 대변
이승건은 초대 한국핀테크협회 협회장을 맡아 전체 핀테크 업계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이승건은 2016년 4월25일 한국핀테크협회의 정식 출범과 함께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핀테크협회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아 초대 협회장에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건은 "핀테크 업계의 의견을 당국에 잘 전달하는 가교 역할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이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는 핀테크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며 "영국의 핀테크 요람이 된 ‘레벨39’의 국내판이 탄생할 수 있도록 초석을 잘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승건은 2018년 2월22일 한국핀테크협회장에서 물러날 때까지 핀테크에 대한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승건은 2017년 12월11일 한국금융 인터뷰에서 “핀테크 산업의 기술적 진보에 비해 보수적 금융당국의 관행과 감독 기조로 아직은 핀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승건은 협회장 재직 중 2017년 7월 소액해외송금업 허가와 같은 해 10월 크라우드펀딩 규제완화 등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토스 출범 이후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빠른 성장
이승건은 토스를 출범시킨 뒤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2월 토스를 공식으로 내놓았다.
2014년부터 간편송금을 활용한 사업을 아이디어로 지니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송금에 관한 법규가 없었다.
이승건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은행을 찾아 다니면서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토스를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건은 2019년 5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핀테크위크에서 “벤처기업인 자격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직접 만나 업무보고를 할 기회를 얻은 것이 관련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건은 토스를 내놓기 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울라불라’와 모바일 투표용 애플리케이션 ‘다보트’ 등을 출시했지만 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토스는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횟수가 출시 1년 만에 100만 회를 넘었고, 2017년 7월에는 1천만 회, 2019년 7월에는 3천만 회를 돌파했다.
2022년 2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는 2100만 명, 누적 송금액은 230조 원을 돌파했다.
△창업 실패와 재도전
이승건은 2011년 공중보건의를 마치고 곧바로 비바리퍼블리카를 창업해 모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울라불라’와 모바일 투표용 애플리케이션 ‘다보트’ 등을 출시했으나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2012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2기로 입소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업자금을 지원받을 길을 열었다. 그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하지만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후 사업 실패가 이어졌다.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외주 개발을 하며 1년가량을 버텼다.
이 과정에서 이승건은 ‘고스트 프로토콜’이라는 이름의 사업발굴 작업을 거쳤다. 팀원들이 서울 각지에 흩어져 사흘 동안 사람들의 삶을 관찰한 뒤 일상에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냈다.
100개의 아이템을 발견해 그 중 6개를 실행에 옮겼으나 5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여섯 번째로 시도한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