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엔진은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 마련된 STX엔진 전시 부스. |
[비즈니스포스트] STX엔진이 국제행사에서 최첨단 해양방위기술을 선보인다.
STX엔진은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은 대한민국 해군, 부산광역시, 한국무역협회, 해군발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12개국 약 140개의 국내외 방산업체가 참여해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함정·해양방위 시스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등을 전시한다.
STX엔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밀도와 첨단장비를 대표하는 방위산업 디젤엔진 모형과 독자기술로 개발한 잠수함용 항해 레이더 안테나 세트 등을 전시할 계획을 세웠다. 또 해군의 차기 호위함과 고속함 등에 적용 중인 1163시리즈 주기용 엔진은 물론 잠수함과 구축함 등에 적용되는 4000시리즈 발전기 엔진 등 다양한 장비가 전시된다.
STX엔진은 1976년 12월 엔진 전문생산업체로 출범해 1977년 방위 산업체로 지정된 뒤 엔진과 전자통신분야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육군 전차와 자주포·해군 군함·해양경찰 경비함 등 방위 산업용 엔진을 기반으로 △대형 컨테이너선·LNG선·유조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디젤 엔진 △육상용 플랜트 엔진 △가스 엔진 △철도 차량 엔진 등 각종 산업용 엔진을 생산해 국내외에 수출한다.
STX엔진 관계자는 “45년 이상 방위산업용 디젤엔진을 생산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해군과 해양경찰에게 고성능, 고품질의 주기 및 보기용 디젤엔진을 안정적으로 국산화하고 공급해 우리 군의 국토방위와 해상주권 수호에 기여하고 있다”며 “필리핀, 태국 등 함정 수출사업에도 국산화 디젤엔진을 적용해 K-방산 수출확대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함정용 디젤 엔진과 전자통신 장비에 관한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K-방산 수출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지속적으로 국산화에 초점을 맞추고 국내 엔진 기술력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후속 전력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