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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자동차강판 마케팅 뛰어나, 컬러강판 수출길 개척 과제 [2023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5-3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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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윤양수는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이다.

포스코강판의 사명을 포스코스틸리온으로 바꾸면서 고급 컬러강판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1963년 12월에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당시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한 이후 ‘철강의 꽃’인 자동차강판 부문에서 근무했했다.

2014년 베트남법인장을 맡았고 2020년부터 포스코스틸리온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부산대 동문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여파로 실적 후퇴
포스코스틸리온이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침수피해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스틸리온은 4월25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02억 원, 영업이익 251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94.0% 감소했다.

다만 직전분기인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익은 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2022년 9월 발생한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2021억 원, 영업이익은 382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73.3% 줄었다.
[Who Is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 포스코스틸리온 실적.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강화
윤양수가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을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2022년 4월15일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 강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프린트 강판은 기존 프린트 강판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수지 대신 우레탄 수지를 적용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줄였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1군 발암 물질로, 이를 사용한 각종 건설 자재는 새집 증후군을 일으킨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은 시험 결과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수치가 기준치(9.0μg/m³)보다 낮았다. 이번 시험은 글로벌 안전 과학 전문 기업 UL에 의뢰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의 표준 방법에 따라 진행됐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제품 보유가 지속 가능한 회사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며 “불연·항균·고내식 등의 기능을 보유한 기존 친환경 제품에 이어 우레탄 프린트강판까지 개발되면서 더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을 보유하게 돼 신규 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스틸리온으로 사명 변경
포스코강판이 사명을 포스코스틸리온으로 바꾸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제작 회사로 변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2021년 3월21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사명을 포스코스틸리온(POSCO STEELEON)으로 변경했다.

포스코강판은 1988년 포항도금강판으로 출발해 34년 동안 회사명에 '강판'이란 단어를 사용해 정체성을 표현해왔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의 철강 사업이 고도화되고 생산 제품들도 다양해지면서 외부에서는 포스코강판이라는 이름이 '포스코의 판재류 제품'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었다.

포스코스틸리온에서 스틸리온은 Steel+Complete+Iron의 합성어로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소재에 도금, 도장 등 표면 처리를 통해 철을 완성한다는 포스코스틸리온 사업의 특성을 반영했다.

실제 포스코스틸리온의 제품들은 건축 내외장재, 가전, 자동차 부품 등 우리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친숙한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이번에 변경된 사명 '스틸리온'은 철의 완성과 함께 고유의 표면 처리 기술로 철에 다양한 디자인, 기능성들을 입혀 철에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ON, 溫)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 컬러강판 시장 공략 위해 관련 브랜드 론칭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이 컬러강판 제품의 통합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고급화에 나섰다.

포스코강판은 2021년 7월7일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넬리(INFINeLI)’를 출시했다.

인피넬리는 ‘Infinite(무한한)’와 ‘Finely(아름답게, 정교하게)’의 합성어로 다양한 색상, 디자인, 기능성을 바탕으로 무한히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컬러강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피넬리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질감을 가진 프린트강판(PosPRINT),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강판인 포스아트(PosART), 불연(PosNC)과 항균 기능을 가진 컬러강판(PGS항균),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상을 볼 수 있는 카멜레온 강판(PVDF) 등의 제품 등에 적용된다.

앞으로 빌트인(내장형) 가전제품이 인테리어 역할까지 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인피넬리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강판은 2022년 8월30일에 열린 ‘2022 스마트건설 엑스포’에 참여해 인피넬리 브랜드를 알리기도 했다.

△포스코강판 대표로 선임
윤양수가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2019년 12월 윤양수 포스코 자동차강판 마케팅 전무를 포스코강판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내용이 포함된 임원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당시 임원 인사를 놓고 성과주의와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60년대생 차세대 리더들을 주요 그룹사에 전진배치 했다고 설명했다.

윤양수는 2020년 3월 포스코강판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올랐다.

포스코그룹의 계열사 대표 임기는 1년인데 이후 2021년, 2022년, 2023년 연임에 성공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7월8일 인피넬리 론칭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
윤양수는 컬러강판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길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주요 사업인 컬러강판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동국제강과 KG스틸, 포스코스틸리온, 세아씨엠 등이 경쟁하고 있다.

그동안 동국제강이 1강, KG스틸과 포스코스틸리온이 ‘2중’이었지만 포스코스틸리온이 2021년부터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면서 3강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점에서 수출길 확보가 중요하다.

윤양수가 중국 강재 전시회 등에 참여하면서 해외 수출길을 넓히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요 사업인 컬러강판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제품 출시도 서둘러야 한다.

윤양수는 신수요 창출을 위해 자동차 부품용 맥코스타 등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맥코스타는 포스코스틸리온의 제품 이름으로 고내식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을 말한다.

◆ 평가
[Who Is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2년 10월28일 포스코와 호반건설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에서만 30년 넘게 일하면서 자동차강판 등 주요 사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철강의 꽃으로 불리는 자동차강판 마케팅으로 임원에 오르면서 마케팅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마케팅 등의 영업능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스틸리온 대표가 된 이후 고객사와 적극적 소통을 기반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베트남 법인장을 맡으면서 동남아시아 사정에도 밝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는 부산대학교 동문이다.

사건사고
△미얀마 군부기업 MEHL과 합작관계 논란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이 미얀마법인의 합작파트너사인 MEHL과 합작관계를 종료했다.

MEHL은 미얀마 정부가 출자한 공기업으로 미얀마 군부가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얀마 군대 퇴역군인 복지를 위한 기업인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강판은 2021년 4월16일 “미얀마법인의 합작파트너사인 MEHL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MEHL과의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1997년 MEHL과 합작해 미얀마법인을 설립했으며 포스코강판이 지분 70%, MEHL이 지분 30%를 각각 보유한 가운데 사업을 펼쳐왔다.

미얀마에서 군부 쿠테타가 발생하자 포스코가 합작 투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군부 정권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포스코강판은 그동안 미얀마법인 운영을 통해 미얀마에서 고품질의 철강지붕재를 생산하고 이를 현지에 공급하면서 미얀마 국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현지 고용창출, 현지 산업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강판은 “미얀마의 철강사업이 지속적으로 미얀마 주거환경 개선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장학금 전달 및 학교 지원,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금 지원 등 미얀마 내 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지속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6월9일 철의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했다.

2016년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 실장 상무로 일했다.

2019년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 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2020년 1월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2년 6월9일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윤양수는 2022년 포스코스틸리온에서 7억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3억1300만 원, 상여 3억8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 원 등이다.

2021년 포스코강판(현 포스코스틸리온) 사업보고서에서 윤양수의 보수지급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윤양수는 2022년 5월31일 기준 포스코홀딩스 주식 248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3월31일 기준으로 포스코스틸리온 주식도 2만1천 주 들고 있다.

2023년 5월25일 종가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 주식은 9052만 원, 포스코스틸리온 주식은 9억4185만 원 규모다.

어록
[Who Is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1년 9월15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
"2022년 3월 사명을 '포스코강판'에서 '포스코스틸리온(POSCO Steeleon)'으로 변경했다. 이는 'Steel+Complete+Iron'의 합성어로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소재에 도금, 도장 등 표면처리를 통해 철을 완성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입혀 건축 내외장재에 적용함으로써 삶의 온기를 제공한다는(ON, 溫)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처럼 지난 34년간 회사의 정체성을 표현하던 '강판'대신 미래지향적 '스틸리온'이란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나갈 채비를 마쳤다." (2022/06/09, 페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향후 다품종 소량 생산 및 납기를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컬러 프린트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에 대한 투자가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많은 장점들을 보유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2/06/09, 페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현재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들은 각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제품을 개발·판매하지만, 이번 인피넬리 브랜드는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피넬리를 소재로 사용하는 고객사의 제품 판매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상생의 협업체계 구축 및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2021/07/07, 인피넬리를 론칭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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