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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회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40세에 총장 취임해 '열정' 내걸어, 취업률 높이기 주력 [2023년]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3-05-3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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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전성용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경동대학교 총장이다.

학생 취업률 100%를 목표로 삼고 있다.

1971년 경동대 설립자인 전재욱 경동대 초대 총장의 큰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조지워싱턴대학교 휴먼서비스학과를 졸업했다.

조지워싱턴대 교육대학원에서 고등교육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수학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경동대 교수로 임용됐다.

2011년 경동대 총장에 취임해 10년 넘게 경동대를 이끌고 있다.

40대 초반에 경동대 총장이 된 '젊은 총장'으로 열정적으로 학교행정에 나서고 있다.

‘취업사관학교’라는 별칭이 갖고 있을 정도로 대학 운영의 중심을 졸업생 취업률 높이기에 두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이 2021년 3월5일 어린이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경동대학교>
△취업률 높이기에 발벗고 나서
경동대학교는 ‘취업사관학교’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취업률 높이기에 발벗고 나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년 대학정보공시를 보면, 경동대는 졸업생 1천 명 이상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취업률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대학정보공시는 2021년 12월31일 기준 전국 대학교 및 일반대학원 학생들의 취업 상황을 조사한 결과이다. 2020년 8월과 2021년 2월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을 집계했다.

2022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경동대의 취업률은 78.6%로 나타났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64.2%보다 14.4%포인트가 높은 수치다. 1위는 대전시 중구에 위치한 을지대학교로 79%를 기록했다.

2020년 대학정보공시에서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경동대가 2019년 전국 207개 4년제 대학 가운데 졸업생 취업률 1위 자리에 오른 것을 뜻한다.

당시 경동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82.1%를 기록했다. 이는 193개 일반대학, 10개 교육대학, 2개 산업대학 등 국내 4년제 대학 전체에서 가장 높았다.

전성용은 "이번 성과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학 방침에 잘 따라와준 졸업생과 교직원 덕분이다"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취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용은 "산업 유지·발전에 필요한 핵심인재 양성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런 인식에 바탕을 둔 대학 운영이 높은 취업률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등록금 월등히 비싸
경동대학교는 등록금이 다른 대학과 비교해 월등히 비싸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제3, 제4캠퍼스는 평균보다 많았다. 다만 졸업생 취업률 등은 대학 평균보다 양호했다.

'교육기관 정보공개 특례법'에 따라 정부가 운영하는 '대학알리미'를 보면, 경동대 재학생들의 연평균 등록금은 2022년 875만 4200원에 이른다. 이는 같은 해 국내 대학 평균 등록금(679만7701원)보다 196만 원가량이나 높은 금액이다.

제1캠퍼스는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0.7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학 평균(23.3명)에 견줘 학생 수가 절반밖에 안 된다.

그러나 다른 제3캠퍼스(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 제4캠퍼스(경기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각각 36.35명, 27.28명에 이르렀다. 국내대학 평균보다 크게 많은 수준이다. 경동대는 제1, 제3, 제4 등 모두 3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다.

△메디컬캠퍼스 자양관 준공
경동대학교는 2022년 3월2일 강원도 원주 메디컬캠퍼스에 ‘자양관’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용을 비롯한 경동대 교수 50여 명이 참석했다.

2020년 착공한 자양관은 지상 5층 연면적 3889㎡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자양이라는 이름은 김재철 경동대 명예총장의 호에서 땄다.

자양관은 강의실, 실습실, 연구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1층에는 원주 출신 원용우 시인을 기리는 ‘여강문학관’도 마련됐다.

전성용은 “자양관 준공으로 교육여건이 한층 확충됐다”며 “학생들이 자양 김재철 명예총장의 진취적 기상을 이어받아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성화 학과인 호텔관광경영학과, 군사학과 신설
경동대학교는 호텔관광경영학과와 군사학과를 신설해 특성화 교육 강화에 나섰다.

경동대는 2021년 6월 2022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호텔관광경영학과 입학생 28명을 모집했다.

경동대는 호텔관광경영학과 설립 배경으로 웰니스(Wellness)를 제시했다. 이는 만족스러운 삶을 뜻하는 웰빙(Well-being)에 행복(Happiness)과 건강유지(Fitness)를 덧붙여 만든 말이다.

경동대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호텔관광경영학과를 두고 "21세기 호텔관광산업 및 웰니스관광을 선도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국내 4년제 일반대학 최초로 웰니스를 기반으로 한 관광계열학과"라고 소개했다.

또한 호텔관광경영학과가 들어선 경동대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에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의료보건 계열 학과들이 모여 있다. 대학은 호텔관광경영학과가 이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최정환 호텔관광경영학과 학과장은 학과 홈페이지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산림치유, 해양치유, 온천치유 등의 치유산업과 웰빙음식, 피트니스, 명상산업 등 (건강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웰니스관광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웰니스관광 관련 자격증의 증가와 취업처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동대는 군사학과도 같은 시기에 신설했다.

경동대는 2021년 6월 입학정원 27명 규모로 군사학과를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에 개설하고, 2022학년도부터 남녀 신입생을 모집했다.

경동대는 군사학 기초연구,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위해 ‘경동대 군사학연구소’도 설치했다.

경동대는 군사학과 설립을 두고 "미래 국방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군사학과 설립은) 청년인구 감소로 인한 초급장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군무원 수요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조종설 군사학과 교수는 2021년 6월 언론 인터뷰에서 “군 출신 교수를 초빙하는 방법으로 군과 적극적 유대를 맺고 전문성을 갖춘 장교와 군무원을 양성할 것이다”며 “병과 선택 및 진로 설정 등 학생들을 위한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 방침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경동대학교가 2021년 8월 교육부 주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수업 및 교육과정, 학생 지원 등 대학 기본 역량과 부정·비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주관 아래 2015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돼 왔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검증된 대학에 한해 일반재정지원이 이뤄진다.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교육부로부터 연평균 48억3천 만 원을 지원받는다. 일반재정지원은 목적성 재정지원과 달리 대학이 폭넓게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어 대학 재정 운영에 있어 자율성이 높다.

반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은 1년 동안 정부 재정지원이 제한되며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도 차등적으로 제한된다.

전성용은 “지난 2주기 평가 결과와 여건 변화를 분석해 전체 교직원이 노력한 결과 우수한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두에서 이끌며 교육여건 및 교육 질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0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
경동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0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경동대는 2020년 2월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대학에 뽑혔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국제화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실시되는 교육부 인증제도이다.

2023년 3월 기준 국내 일반대학 98개를 비롯해 120개교가 학위과정으로 인증됐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인증대학에게는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취업 허용,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개최 시 참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영석 경동대 국제교육처장은 “이번 인증은 교육부가 경동대의 유학생 유치 및 관리가 표준 이상임을 인정한 것이다”며 “2020년 상반기에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650여 명에 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우대와 통합
경동대학교는 2012년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사립전문대학 동우대와 통합됐다.

경동대는 2012년 8월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가 경동대와 같은 재단 소속 동우대의 통합에 따른 캠퍼스 위치변경 인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동대와 동우대의 통합으로 2012년 8월 기준 총인원은 7392명으로 늘었다. 교정도 설악1캠퍼스와 설악2캠퍼스,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 체제가 됐다.

당시 강원도 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동우대의 신입생 충원율이 50~60% 수준에 불과했던 점 등이 통합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동우대는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교육부가 발표한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명단에 포함됐다. 2011년 12월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인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발표한 경영부실대학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에 동우대는 자구책으로 같은 재단인 경동대와 통폐합을 추진하게 됐다.

박경재 동우대 총장은 2011년 언론 인터뷰에서 "동우대는 자발적으로 2013년 3월을 목표로 경동대와의 통합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교과부에 요청했고 2012년 11월부터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성용은 2012년 8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같은 재단 학교가 통폐합돼 아쉬움은 남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대학 통합과 캠퍼스 특성화 추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경동대는 제2창학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법인전입금 비율 평균보다 낮아, 법정부담금 비율은 100%
경동대학교는 법인전입금이 대학 평균에 비해 낮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발표한 '사립(전문)대학법인 재정운영 실태 진단'을 보면, 2020년 대학수입총액(17조9316억 원) 대비 사립대학의 법인전입금(5868억 원)은 3.3%에 불과했다.

법인전입금은 사학법인이 대학에 지원하는 경비를 일컫는다. 사립대학을 설치 및 경영하는 학교법인은 학교운영에 필요한 재산을 갖추고 대학운영경비를 부담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대학알리미를 보면 경동대의 2020년 법인전입금 비율은 2.1%로 나타났다. 사립대학 법인전입금 전체 평균 비율(3.3%) 보다 0.9%포인트 낮은 수치다.

다만 법인 경동대학교의 법정부담금 부담율은 높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1년 공시자료에서 법인 경동대학교의 법정부담금 부담율은 100%였다. 전년도도 100%를 채웠다.

2021년 4년제 대학 법정부담금 분담율은 평균 48%였다.

법정 부담금은 교직원연금·건강보험 등 4대 보험료와 같이 교수와 직원 고용 관련 법인이 법적으로 납부책임이 있는 비용이다. 사기업의 4대 사회보험 부담금에 해당된다.

△40세에 총장 취임
전성용은 2011년 5월2일 경동대 제 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4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총장이 됐다.

학교법인 경동대 이사회는 2022년 4월18일 전성용을 총장으로 임명했다.

전성용은 경동대 설립자인 전재욱 경동대 초대 총장의 큰아들이다. 2001년부터 경동대에 재직했으니 10년 만에 대학 총장이 된 것이다.

전성용은 2011년 5월 취임 맞이 언론 인터뷰에서 "젊은 열정과 축적된 역량으로 취업·창업·진학 100%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동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동대학교가 걸어온 길
경동대학교는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 강원도 원주시 메디컬캠퍼스, 경기도 양주시 메트로폴캠퍼스 등 3개 캠퍼스로 운영되는 사립대학이다.

전성용의 아버지인 전재욱 경동대 초대 총장이 1980년 12월11일 설립한 속초경상전문대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0년 학교법인 동성학원과 속초경상전문대학이 당시 문교부(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1981년 속초전문대학으로 교명을 바꿨다. 1983년 교명을 동우전문대학으로, 법인명을 학교법인 동우학원으로 변경했다.

1996년 법인명을 학교법인 경동대학교로 다시 바꿨다.

1997년 3월 경동대학교가 개교했다. 신입생 412명을 선발해 첫 입학식을 가졌다.

2009년 7월 원주문막 캠퍼스 기공식을 열었다.

2012년 7월 양주 캠퍼스 기공식을 가졌다.

2012년 경동대는 같은 법인의 동우대학과 통합해 통합 경동대학교로 승인을 받았다.

경동대는 고성 글로벌캠퍼스에서 관광산업학부(5개 학과)와 국제학부(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원주 문막메디컬캠퍼스에는 간호대학과 치위생학부, 기타 11개 학과가 모여있다.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국제융합학부와 항공서비스학과 등 모두 17개 학과가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이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하면서 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동대 페이스북 갈무리>
전성용은 취업시장에 맞는 실용적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성용은 2011년 5월 언론 인터뷰에서 "경동대는 충효인경과 자강불식이라는 경동정신으로 교육목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고, (입학 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취업 명품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특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문적 전공역량을 갖추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성용은 2013년 2월 언론 인터뷰에서 경동대의 교육 방침을 크게 '전문화'와 '특성화'로 소개하기도 했다.

전성용은 경동대 홈페이지를 통해 '경동 비전(Vision) 2022'을 내놓고 있다.

경동 비전 2022는 △기업과 밀접히 연계된 산학협동시스템 구축 △학생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특별 프로그램 개설 △학생 생활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는 대학기숙사 마련 등을 담고 있다.

◆ 평가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3월18일 강원도 고성에서 아체주 투안쿠 인도네시아 국왕(오른쪽 세 번째)에게 문화훈장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성용은 대학 운영의 중심을 취업률 제고에 맞춰 실제 경동대학교의 취업률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동대는 2022년 대학정보공시에서 졸업생 1천명 이상 전국 4년제 대학들 가운데 취업률 2위를 기록했다.

2020년 대학정보공시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동대 설립자인 전재욱 초대 총장의 큰 아들로 2011년 40대 초반이라는 젊은 경동대 총장이 됐다. 2023년 현재까지 10년 넘게 경동대를 이끌고 있다.

페이퍼 컴퍼니 설립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는 만큼 제대로 명예를 회복하는 일도 과제로 안고 있다.

사건사고
△페이퍼 컴퍼니 설립 의혹에 자진 사임
전성용은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4곳을 설립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총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전성용은 2013년 5월31일 개인사로 대학과 법인의 명예에 누를 끼친 점을 사과하고 학교법인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2013년 5월30일 뉴스타파는 “전성용이 2007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메럴리 월드 와이드'와 이름 없는 회사를, 싱가포르에 '더블 콤포츠', '인적자원관리 교육연구소'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전성용은 통상 페이퍼컴퍼니의 설립 중개를 하는 은행이나 법무법인의 도움 없이 자신이 직접 포트큘리스 트러스트넷(Portcullis TrustNet,PTN) 측과 접촉해 유령회사를 차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트큘리스 트러스트넷은 헤지펀드를 만들어 운용하는 자산관리업체로, 동남아시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며 "정성용이 비밀스런 조세피난처의 세계에 매우 정통하든지, 그게 아니면 그 아무에게도 자신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 이런 방식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전성용은 뉴스타파 보도를 두고 "페이퍼컴퍼니 설립이 2011년 총장으로 취임하기 전의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용이 사직한 이후 경동대 총장 자리는 한동안 공석으로 있었다. 전성용은 이후 공식 절차 없이 조용히 총장 자리에 되돌아왔다. 심지어 전성용의 정확한 총장 복귀 시점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2001년 경동대 교수가 됐다.

2011년 5월 제5대 경동대 총장에 취임했다.

2021년 3월부터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경복고를 졸업했다.

조지워싱턴대 휴먼서비스학과를 졸업했다.

조지워싱턴대 교육대학원에서 고등교육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연세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전성용은 경동대 설립자인 전재욱 경동대 초대 총장의 큰아들이다.

형제로 남동생 전지용 경복대 총장이 있다.

◆ 상훈

◆ 기타

육군 정훈공보 과장으로 근무했다.

2022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21년 전국 사립대 4년제 및 전문대 총장 연간 급여 현황’을 보면, 전성용의 연봉은 4억3290만 원이다. 이는 전국 4년제 사립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143개 4년제 사립대 총장 평균 연봉은 1억6천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이 2015년 4월22일 경기도 양주시 메트로폴 캠퍼스 문화관 앞에서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다. <경동대>
“자신과 사회에 관한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할 것, 성장 가능성을 믿고 끊임없이 묻고 해답을 찾을 것, 부단히 노력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주체적 존재로 성장할 것을 당부드린다.” (2023/03/02, 경동대 입학식에서)

"사회봉사는 교육, 연구와 함께 대학의 3대 기능 중 하나다.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인격을 가다듬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 (2021/02/24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제 11대 회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개교 15년차에 이른 지금 (경동대가) 강원영북권의 거점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을 경동대에 보내주신 학부모와 교사는 물론 주민, 교수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고마움의 뜻을 잘 받들어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환원해 나가겠다.” (2011/05/09, 설악신문 인터뷰에서)

“(강원)도민들의 격려와 협조로 경동대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경동대의 역량을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데 새로운 사명감을 바탕으로 노력하겠다.” (2011/05/06, 강원도민일보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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