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일감을 새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일 유럽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제약사와 약 1천억 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
계약금액은 1075억 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낸 매출의 3.58%다.
계약 상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금액은 양사간 계약상 구속력이 있다”며 “향후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확정된 내용을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송도 4공장을 준공한 뒤 활발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고객사 9곳과 제품 12개에 대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고 추가로 고객사 29곳과 제품 44개의 생산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의약품 생산능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3월 5공장 건설을 결정하기도 했다.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약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