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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초고층 시공 기록 갈아치운다, 여의도 랜드마크 수주 정조준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5-25 15: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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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자체 초고층 시공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를 바탕으로 초고층으로 지어질 서울 랜드마크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다 실적을 지닌 초고층빌딩의 강자로 평가받는다. 초고층빌딩 전문인력을 따로 보유하고 있고 초고층건축 핵심기술도 국산화에 성공했다. 초고층 시공 역량이 앞으로 나올 초고층빌딩 수주전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이앤씨 초고층 시공 기록 갈아치운다, 여의도 랜드마크 수주 정조준
▲ 포스코이앤씨가 초고층으로 지어질 서울 랜드마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사 초고층 시공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서울시와 건설업계 안팎에 따르면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초고층빌딩이 들어서 포스코이앤씨가 사업기회를 확대할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동여의도 일대(11만586㎥)를 대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열람공고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서울 여의도 금융중심지 혁신디자인 건축물에 최대 용적률 1200%가 적용되고 높이규제도 폐지돼 350m 이상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건축법에 따르면 초고층건축물이란 층수가 50층 이상 높이가 200m 이상인 건물을 말한다. 

초고층건축은 구조물에 작용하는 외력인 지진·풍압력·하중 및 변위 등을 해석하고 설계하기 위한 구조공학과 소음, 진동, 공조 등 실내 주거환경 등에 대한 환경공학 그리고 재료 및 시공에 대한 엔지니어링 요소 기술들의 유기적 관리가 요구돼 난도가 높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파크원,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등을 비롯해 9개 초고층 빌딩을 지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 빌딩 시공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현재 여의도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파크원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여의도 초고층건물 수주전이 벌어질 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파크원은 높이 318m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시공사 롯데건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411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초고층건축물을 핵심상품으로 선정해 수주를 늘린다는 방침을 이미 2015년부터 세워 추진하고 있다. 초고층 분야별 전문인력만 200여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건설사가운데 초고층분야 신기술·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초고층건물을 짓기 위한 핵심기술인 ‘콘크리트 압송기술’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자재와 기술력 부족으로 해외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실제 이 기술을 여의도 파크원과 엘시티에 적용해 골조공사를 마무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 부근에 103층, 420m 이상의 랜드마크 초고층빌딩 시공도 앞두고 있다. 준공이 이뤄지면 자체 최고 높이 시공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15일 인천시청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9월 추가협상을 진행한 뒤 8개월 만인 셈이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에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초고층빌딩 2개가 포함되는데 이 중 랜드마크1(가칭)은 최소 103층 이상, 420m 이상으로 건설되고 랜드마크2는 68층으로 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잠실 롯데타워보다 높이 짓는 방안도 추진됐으나 사업비가 1조5천억 원에서 추가로 2조 원이 들 것으로 추산돼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도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제치고 국내 2위 높이 마천루가 유력한 상황이다.

블루코어 컨소시엄에는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대상산업, 한국산업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GS건설 역시 2015년까지 서울에서 가장 높았던 빌딩인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지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초고층빌딩 1위 기업인 만큼 송도 랜드마크 초고층빌딩 건설에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향방도 주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천㎡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0층·높이 448m 규모의 초고층 전망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업을 주관하며 시행사인 청라시티타워 컨소시엄이 2022년 2월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다만 LH와 청라시티타워 컨소시엄이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점이 변수다. 최근 토지주택공사는 직접 시행을 맡기로 하고 내용증명 형태로 청라시티타워 컨소시엄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청라시티타워 컨소시엄은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는데 법정 다툼 결과에 따라 시공사 선정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초고층빌딩 사업과 관련해 “단순히 높이 짓는 것뿐 아니라 아름다운 외관에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보장하는 초고층건축물에 관한 시공경험이 풍부하다”며 “앞으로 초고층 시공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건설사로서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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