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실적 감소 가능성 등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 12일 현대차증권은 삼성증권 주식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증권 주식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4천 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주가는 전날 3만4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요 배경인 채권 매매평가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차기 실적은 감소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이어 “유의미한 성장률 개선을 위해서는 IB(투자금융) 부문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4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과 비교하면 51.6% 증가하는 것이지만 2021년보다는 33.7% 감소하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기대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개선된 영업환경과 7.2%에 이르는 기대배당수익률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CFD(차액결제거래)와 관련해 거래 잔액이 3508억 원으로 규모가 증권사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것으로 파악되는데 실제 인식될 충당금은 이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2조5천억 원으로 규모가 결코 작지 않지만 대부분이 본 PF인 데다 최근 부동산 PF 대주단 협의체도 가동돼 관련 리스크가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일평균거래대금이 4월 전달보다 확대되고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규모도 회복세를 보이는 등 삼성증권에 유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