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제과와 해외사업의 선전 덕분에 1분기 실적이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596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89.7%, 영업이익은 72.9% 늘었다.
▲ 롯데웰푸드가 제과와 해외사업의 선전 덕분에 1분기 실적이 늘었다. |
1분기 순이익은 3300만 원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별로 보면 제과사업과 해외사업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다만 식품사업은 부진했다.
제과사업에서는 1분기에 매출 4104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77.7%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빙과 관련 재고관리단위(SKU) 및 영업 효율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껌과 초코 등 건과 고수익 카테고리 확대로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에서는 매출 1909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74.8% 늘었다.
인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주요 법인 확대와 더불어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사업에서는 매출 3671억 원, 영업손실 29억 원을 봤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늘었으나 적자로 전환했다.
롯데웰푸드는 “소비자 대상 거래(B2C) 부문의 원가 부담을 육가공과 가정간편식 판매 가격 개선을 통해 방어했지만 원유 시세 하락에 따른 유지 원가 부담으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신은 롯데제과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한 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사 이름을 롯데웰푸드로 바꿨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