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신사업 발굴에 역량 뛰어나, 현장 발로 뛰며 소통 [2023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4-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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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는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이다.

기존 석유화학에서 친환경사업으로 전체적 사업 방향성을 바꾸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첫 단계로 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대규모 자본투자뿐 아니라 해외기업들과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단지 울산 ARC를 조성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1964년 6월28일에 태어나 상문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유공 사업지원팀을 거쳐 SK이노베이션 마케팅전략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략기획 전문가로 전략기획팀장, 경영기획실장,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낸 뒤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정유사업(SK에너지) 중심이었는데, 이를 다각화하기 위해 SK지오센트릭를 통해 화학사업을 육성하고 전기차배터리사업의 주춧돌을 놓은 주역이다.

신사업 발굴에 탁월한 안목을 갖춘 경영인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발로 뛰는 현장주의자다.

임직원들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중요시하며 직원들과 함께 하는 사내활동에 자주 참여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SK지오센트릭의 ‘도시유전’, 세계 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
SK지오센트릭은 울산 ARC(Advanced Recycle Cluster)를 조성하고 있다.

울산 ARC는 SK지오센트릭이 2025년까지 울산에 조성하는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다. ‘도시유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 해중합 기술, 열분해 기술을 울산에 모으는 것으로 완공되면 연간 약 25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우선 폐플라스틱을 용매에 녹여 고순도 폴리프로필렌을 추출하는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기업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협력하고 있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3월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에 55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진행한 뒤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는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하고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10월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울산에 폴리프로필렌 화학적 재활용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까지 맺었다. 이 합작법인은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가 50대 50으로 지분을 보유한다.

SK지오센트릭 엔지니어 및 연구진 12명은 2023년 1~2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플라스틱 재활용 상업공장 등을 방문해 울산 공장에 적용하기 위한 설비 조정 및 기술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중합 기술 분야는 캐나다 소재 전문기업 루프인더스트리와 손을 잡았다. 이는 중합된 폴리에스테르(PET) 고분자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돌려놓는 기술이다.

SK지오센트릭은 2021년 6월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해중합 기술 사업화를 위한 아시아 지역 내 재활용 페트 생산 및 판매 독점권을 갖게 됐다.

루프인더스트리가 보유한 해중합 기술은 화학적 분해 기술 가운데서도 난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

저급으로 재활용되는 오염된 페트병이나 전량 소각이 불가피한 폴리에스터 폐섬유를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해 신제품과 동일한 품질로 100% 재활용할 수 있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화학 연료화하는 기술 도입에서는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와 협력한다.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11월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기업 플라스틱에너지와 울산 ARC 부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 합의서를 체결한 뒤 2023년 1월 기술도입 계약을 맺으며 울산 ARC 밑그림을 완성했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에 자체 보유 기술을 통한 연간 10만 톤 규모의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도 함께 조성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에서 생산된 열분해유를 후처리 공정에 투입해 한층 높은 품질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에너지 열분해 기술을 통해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높은 품질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두 회사는 울산에 이어 한국 수도권, 중국, 일본까지 협력 지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 SK지오센트릭 실적.
△해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공략 본격화
SK지오센트릭은 해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2월 플라스틱 수자원 및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 플라스틱 재활용 해중합 기술기업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하메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에서 부지 선정을 마쳤다.

이번 부지선정은 2022년 6월 세 회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 합작공장에는 SK지오센트릭의 공정 운영 경험, 수에즈의 폐기물자원 관리 능력, 루프인더스트리의 재활용 기술이 활용된다.

세 회사는 이 공장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포장재 및 제품 생산목표를 지닌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유럽 환경 규제로 증가하고 있는 재생플라스틱 수요에도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뒀다.

또 지금까지 매립-소각되던 플라스틱 재활용률도 높여 글로벌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럽에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SK지오센트릭이 처음이다.

이와 별도로 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의 생태 전환 및 자원 관리 전문기업 베올리아와 함께 아시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등 순환경제 사업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7월 베올리아아시아와 양해각서를 맺은 뒤 플라스틱의 기계적 재활용뿐 아니라 기존에 다른 재활용 방법이 없는 플라스틱에 관한 대체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생산 기술, 해중합 기술, 열분해 기술 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확보한 유일한 아시아 기업으로 베올리아아시아는 이런 SK지오센트릭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6월에는 폐식용유, 팜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납사를 활용한 ‘리뉴어블 벤젠’을 생산해 처음으로 수출하면서 이 분야 해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SK지오센트릭, 고부가 화학소재 시장 공략 강화
SK지오센트릭은 고부가 화학소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3월 고부가 화학소재인 에틸렌아크릴산(EAA) 제4공장 신설을 위해 중국 웨이싱화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지오센트릭은 EAA 글로벌 제3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 웨이싱화학과 합작법인 설립계약 및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제4공장 신설을 추가로 추진하는 것이다.

2023년 3월 현재 제3공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조달·시공(EPC) 단계에 있으며 제4공장은 2024년 하반기 착공, 202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제4공장이 완공되면 SK지오센트릭의 EAA 글로벌 생산능력은 모두 연간 14만 톤에 이른다. SK지오센트릭은 2017년 다우케미칼의 EAA사업 인수를 통해 미국 텍사스와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EAA 생산공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EAA는 글로벌 화학기업 가운데서도 3~4곳만 생산이 가능한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으로 멸균팩, 육류 진공 패키징부터 골프공, 강화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특히 페이퍼코팅 용도로 사용되던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하면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향후 더 많은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8월 일본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공장 착공, 사우디아라비라 사빅과 고기능성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생산공장 신증설 협약 등을 잇따라 맺기도 했다.

△SK지오센트릭 친환경 경영목표 인정받아, 자금조달 순항
SK지오센트릭이 친환경 비전을 인정받아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11월 모두 475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차입(SLL)’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지속가능연계차입은 국제적 외부인증기관(DNV)의 검증을 받고 조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DNC는 SK지오센트릭이 설정한 지속가능연계차입 목표를 두고 ‘매우 도전적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목표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며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경영목표를 DNV로부터 검증받은 뒤 이에 힘입어 프랑스 BNP파리바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일본 MUFG은행,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CIB 등 5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함께 3년 만기의 지속가능연계차입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2025년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울산 ARC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업 확대에 활용한다.

나경수는 2023년 2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장에서도 ESG 경영에 관한 SK지오센트릭의 진정성과 가치를 알아봐주기 시작했다”면서 지속가능연계차입과 함께 2023년 초 2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이 넘는 주문을 받은 사례 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문제 해결 봉사활동, 임직원과 공감대 확대
나경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임직원들과 소통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나경수는 2022년 4월 그 해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서울 중구 만리동 서울로7017에서 남대문시장에 이르는 약 2.3km 길을 걸으며 플로깅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줍는다는 뜻의 플로카업과 조깅의 합성어로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말한다.

나경수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폐플라스틱 및 탄소 제로’ 기업으로 나아가는 SK지오센트릭의 노력을 설명하는 등 신입사원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힘썼다.

나경수와 신입사원들은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비즈니스와 사업 전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플로깅은 나경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나경수는 이 자리에서 “유럽 및 미국을 시작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돼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SK지오센트릭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협력회사와 상생협력에 노력
SK지오센트릭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에서 2022년까지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의 대기업 상생경영에 관한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10년 넘게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기업은 SK지오센트릭,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3개 기업뿐이다.

SK지오센트릭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판로, 경영·교육·채용, 사회공헌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SK종합화학 시절 협력사의 자금흐름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213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1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협력사에 직접 대여하고 있으며 550억 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도 별도로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코로나19 당시 어려운 협력사들을 위해 대여한 자금의 상환을 유예하는 등 새로운 지원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11월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열린 HOA 체결식에서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에너지 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국내 최초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원료유로 투입
SK지오센트릭은 2021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분해유를 정유 및 석유화학 공정에 원료유로 투입했다.

이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원료유로 투입돼 다른 원유와 마찬가지로 SK에너지 정유공정과 SK지오센트릭 석유화학 공정을 거쳐 제품으로 태어난다.

당시까지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염소 등 불순물 탓에 공정에 투입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 설비부식 등의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SK지오센트릭은 전통 화학사업 역량에 기반해 열분해유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합으로써 열분해유를 친환경 원료유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SK지오센트릭가 이번에 공정에 투입한 열분해유를 국내 중소 열분해기업 제주클린에너지와 함께 생산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적으로도 열분해유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중소기업과 상생·협업 관점에서 이들이 생산한 열분해유를 도입해 품질을 개선한 뒤 공정 원료유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협력관계를 향후 늘려갈 것이라 덧붙였다.

△'SK종합화학'에서 'SK지오센트릭'으로 이름 변경, 도시유전 기업 목표 제시
SK종합화학이 회사이름을 SK지오센트릭으로 변경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SK종합화학은 2021년 8월31일 나경수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언론 대상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를 갖고 구체적 파이낸셜 스토리와 함께 새로운 사명을 발표했다.

나경수는 이날 “한국 최초 석유화학회사에서 세계 최고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기반한 도시유전 기업으로 완전 탈바꿈해 플라스틱 순환경제와 친환경 확산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SK지오센트릭’을 새로운 사명으로 채택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구와 토양을 뜻하는 ‘지오(geo)’와 중심을 뜻하는 ‘센트릭(centric)’을 조합해 지구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폐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SK지오센트릭이 사명을 바꾼 것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SK종합화학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뒤 10년 만이다. 사업모델부터 사명까지 ‘전면적 딥체인지’로 평가된다. 새 사명은 2021년 9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됐다.

이와 함께 나경수는 석유로부터 만들어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석유를 뽑아 내는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국내외에 5조 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 재활 및 친환경 소재 확대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에 해당하는 연간 90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설비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과 함께 2027년까지는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 전부에 해당하는 연간 250만 톤을 직·간접적으로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SK종합화학, 포장재 사업 역량 강화
SK종합화학은 2020년 6월 프랑스 화학회사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억3500만 유로(4392억 원가량)에 인수하는 작업을 마쳤다.

SK종합화학이 인수한 폴리머 사업 제품은 에틸렌아크릴레이트코폴리머(EAC), 에틸렌아크릴레이트테르폴리머(EAT),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코폴리머(EVAC), 말레산무수물그래프티드폴리머(MAHG) 등이다.

이 제품들은 포장(패키징), 이종재료용 특수점접착소재, 자동차, 전기전자 등 여러 산업에 쓰인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인수로 아르케마의 생산시설 3곳과 4개 제품의 영업권, 기술, 인력 등 사업자산을 모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소재 기술력을 강화하고 포장재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SK종합화학이 사들인 폴리머 사업 제품은 미국 다우듀폰이나 일본 미쓰이화학 등 소수의 화학회사들만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국내 화학회사에 라이선스를 제공하지 않아 그동안 국내 수요처들은 이 제품들을 전량 수입해야만 했다.

△SK지오센트릭, 친환경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박차
나경수는 여러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며 친환경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경수는 국내 물류용 팔레트와 컨테이너 렌털회사인 로지스올과 물류용 폐팔렌트 재활용사업에서 협력을 진행했다.

SK종합화학은 2021년 2월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로지스올과 물류용 폐팔레트 재활용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협업을 통해 물류포장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근본적 차원에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은 양해각서에 따라 각자 보유한 친환경소재 기술력, 산업용 및 생활용 물류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또한 SK종합화학은 2020년 11월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식품패키징 제품 전문기업인 크린랲과 공동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폴리에틸렌(PE)랩을 선보였다.

SK종합화학은 자체기술에 크린랲이 축적해온 가정용 폴리에틸렌랩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업소용 친환경랩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고기능성 폴리에틸렌 소재와 초박막랩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종합화학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제품은 인체에 무해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데다 패키징이 용이하도록 우수한 탄성까지 갖췄다. 제품을 소각할 때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합성수지제품과 분리하지 않고도 재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패키징업계는 기존 랩을 대체할 제품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서 친환경 폴리에틸렌랩 개발 성공에 주목하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환경부 규제에 따라 재활용이 어려운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랩 사용은 금지됐고 대체품이 충분하지 않은 햄, 소시지 등 일부 제품에만 예외적 사용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업소용 랩시장은 기존 폴리염화비닐랩 대신 친환경 폴리에틸렌랩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랩은 대형마트에서 육류 등을 포장하거나 음식점에서 배달음식을 포장할 때 주로 사용됐는데 친환경랩이 이를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SK지오센트릭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한 뒤에도 글로벌 제지기업 AAP그룹, 애경산업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정부기관 및 학계와 손잡고 자원순환경제 구축에 노력
나경수는 SK종합화학을 이끌면서 정부기관 및 학계와 함께 패키징 폐기물 감축을 위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SK종합화학은 2020년 11월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 참여해 정부 및 학계와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SK종합화학은 ‘패키징 리사이클링(재활용)’ 세션에서 제품 용기부터 마개, 스티커까지 모두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윤활유 ‘SK지크 제로’의 재생용기를 소개했다.

폐플라스틱에서 석유화학원료를 뽑아 정밀화학제품이나 윤활기유를 만드는 열분해유기술,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단일 포장재의 개발사례도 공유했다.

SK종합화학은 2019년 열린 포럼 이후로 고객사들과 협력해 포장재 필름의 두께와 무게를 줄인 ‘다운게이징(Down Gausing)’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포장재의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재활용이 쉬운 폴리에틸렌(PE) 포장재도 개발했다.

△SK종합화학 대표이사에 선임
나경수는 2018년 12월5일 진행된 SK이노베이션 임원인사를 통해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임원인사는 앞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감한 성장전략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며 “핵심 인재의 등용과 전진배치를 통해 혁신을 도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나경수는 2019년 1월1일 새해 첫날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산업단지(CLX)를 찾았다.

울산산업단지 화학공장의 핵심설비인 폴리머공장과 올레핀공장, 방향족(아로마틱)공장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나경수는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프리미엄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작년 한 해 안전 운전을 위해 노력해준 공장 구성원들 스스로 자부심을 품어 달라”고 격려했다.

△SK지오센트릭이 걸어온 길
대한석유공사가 1970년 울산에 방향족 제조공장을 세운 것이 현재의 SK종합화학의 모태가 됐다.

선경그룹(현 SK그룹)이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를 인수하면서 민간기업으로 거듭났다.

1997년에는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SK주식회사로 기업이미지(CI) 체계를 변경했다.

2007년 들어서는 SK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SK주식회사에서 에너지분야를 떼어내 SK에너지를 신설회사로 세웠다.

2011년 1월 SK에너지는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분사해 존속법인인 SK이노베이션과 신설법인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등 3개 회사를 세우고 독자 경영출범식을 열었다.

SK종합화학은 2021년 9월 SK지오센트릭으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사업 확장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3월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주주와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나경수는 기존 석유화학에서 친환경 사업으로 사업방향성을 전면 수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SK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울산에 조성하는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를 앞세워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고 있다.

울산 ARC는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 해중합 기술, 열분해 기술 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울산에 모으는 것으로 완공되면 연간 약 25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의 이런 계획은 SK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전략과 맞닿아 있다.

SK그룹의 주력 화학계열사이자 SK지오센트릭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카본투그린(Carbon to Green)’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앞세워 2062년 ‘올타임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타임넷제로는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회사 창립부터 직접 배출해온 탄소량 만큼을 감축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공격적 친환경 전략이다.

나경수는 SK그룹의 친환경 경영전략에 따라 체질 개선작업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본투자뿐 아니라 해외기업들과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나경수는 울산 ARC를 시작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을 확대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나아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수지를 비롯해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비전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석유 의존도를 줄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평가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2년 10월27일 더스틴 올슨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CEO와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나경수는 신사업 발굴에 탁월한 안목을 갖춘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발로 뛰고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2018년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되자 사회적 가치 전담추진조직을 만들고 SK종합화학뿐 아니라 가치사슬(밸류체인) 전체의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환경 관련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

2019년 ‘플라스틱 패키징소재 친환경 포럼’을 개최하며 관련 산업의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온오프란인 채널을 구축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SK에너지의 전략기획팀장을 지낼 때부터 정유사업에만 치중하던 SK이노베이션(당시 SK에너지)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화학, 전기차배터리, 전기차배터리 관련 소재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나경수의 전략은 SK에너지가 그룹의 중간지주사 SK이노베이션 체제로 전환되던 2011년 화학사업이 사업회사 SK종합화학으로 물적분할되는 기틀이 됐다.

나경수는 SK지오센트릭의 화학소재사업 육성을 위해 다우케미칼의 고부가 포장재소재사업을 인수하는 사업전략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차원에서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대내외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대표적 ‘굴뚝사업’인 화학사업을 하고 있어 사회적 가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환경가치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쉽지 않다.

사건사고
△2022년 울산 공장 사고로 3명 숨져
2022년 8월31일 오후 3시30분쯤 SK지오센트릭 울산 폴리머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폭발사고로 1명의 근로자가 사망하고 6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다.

SK지오센트릭 울산 공장에서는 2022년 4월20일에도 톨루엔 저장탱크 청소작업 중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고 이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한 사업장에서 연이은 유사 사고가 재발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나경수는 2022년 9월2일 울산 폴리머공장 행정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나경수는 “SK지오센트릭 모든 구성원은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4월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두고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6월7일(현지시각) 프랑스 수에즈 본사에서 대니얼 솔로미타 루프인더스트리 CEO(왼쪽), 맥스 펠레그리니 수에즈 부사장과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1990년 1월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인사부에 입사했다.

1992년 1월 유공 마케팅부문으로 옮겼다.

2000년 1월 SK이노베이션의 전신 SK에너지의 고객사업부문으로 이동했다.

2005년 1월 SK에너지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이 됐다.

2009년 1월 SK에너지 전략기획팀장에 임명됐다.

2011년 1월 SK그룹 지주사 SK의 전신 SK홀딩스의 사업지원실로 옮겨 에너지/화학부문 CoE(전문가 조직)에 몸담았다.

2013년 1월 임원으로 승진해 SK이노베이션 성과관리실장을 지냈다.

2015년 12월 SK이노베이션 비즈이노베이션(Biz Innovation)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12월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장이 됐다.

2018년 12월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SK종합화학은 2021년 9월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바꿨다.

◆ 학력

1983년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나경수는 2022년 SK지오센트릭에서 보수 24억9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11억8천만 원, 상여 13억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100만 원이다.

2021년에는 SK지오센트릭으로부터 급여 9억8천만 원, 상여 1억 원, 기타 근로소득 4400만 원 등을 합쳐 모두 11억24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어록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 나경수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8월31일 국내외 언론 대상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에서 새로운 사명 'SK지오센트릭'을 발표하고 파이낸셜 스토리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Global No.1 Recycling Material Company) 전환이라는 목표를 세운 만큼 혁신을 가속화하겠다.” (2023/04/14, ‘차이나플라스 2023’에 참가해)

“추가적 EAA 공장 건설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상업가동으로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제품 폴르폴리오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2023/03/24, 중국 웨이싱화학과 EAA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유럽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유럽지역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이끌어 가도록 SK지오센트릭이 보유한 폭넓은 석유화학 공정 운영 경험을 공유할 것이다.” (2023/02/17, 프랑스 수자원 및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 플라스틱 재활용 해중합 기술보유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선정을 마치며)

“석유가 아닌 재활용 소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25년에 가도알 울산 AC와 동일한 품질의 재생 플라스틱을 고객들에게 먼저 선보여 계약을 맺는 등 선제적인 고객 확보에 나설 것이다.” (2023/02/14, SK이노베이션 계열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인 CES에서 친환경,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티 재활용 핵심 기술 확보를 완료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울산 ARC 조성이 순조롭게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3/01/08, CES 2023에서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와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도입 계약을 맺으며)

“회사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검증을 통한 지속가능연계차입 방식으로 진행되고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 (2022/11/15, 5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3년 만기의 지속가능연계차입계약을 맺으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소각, 매립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탄소감축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2/10/27,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하이얼과 국내외 플라스틱 재활용 협력을 위한 계약을 맺으며)

“SK지오센트리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열분해, 해중합과 함께 3대 화학적 재활용의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2022/03/15,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친환경’은 거대담론인지라 실행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며 나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폐플라스틱을 줍는 플로깅과 ‘Take Green 캠페인’ 등에 꾸준히 직접 참여해 오고 있다. 국내 첫 석유화학회사로서의 책임감도 있지만 모든 대중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 개발/시행함으로써 친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이어 나가겠다.” (2022/02/06, SK이노베이션 계열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K지오센트릭의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 방향은 ‘지구를 중심에 둔 친환경 혁신’이다. 석유로부터 만들어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다시 석유를 뽑아 내는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한국 최초 석유화학회사에서 세계 최고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기반한 도시유전 기업으로 완전 탈바꿈해 플라스틱 순환경제와 친환경 확산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SK지오센트릭’을 새로운 사명으로 채택했다. 폐플라스틱 이슈는 이를 가장 잘 아는 화학기업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따라서 순환경제형 사업 모델은 SK지오센트릭의 파이낸셜 스토리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이자 새로운 성장 방안이다.” (2021/08/31, SK지오센트릭 ‘브랜드 뉴 데이’에서)

“이번 투자로 차별적 재생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범지구적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선도할 것이다.” (2021/06/23,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면서)

“재활용 플라스틱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자본투자를 통해 생산공정을 개선해야 한다. 플라스틱 재활용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있는 기업들이 시장의 빠른 형성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앞으로 SK종합화학이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품의 100%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1/05/31,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패널로 참석한 자리에서)

“글로벌 고부가 패키징시장을 선점할 뿐 아니라 제품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고려한 친환경 화학소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앞장서겠다.” (2021/03/14, 중국 화확회사 웨이싱석화와 에틸렌아크릴산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차시대에 맞는 차량용 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SK종합화학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코와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겠다.” (2021/03/08,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사장과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서)

“과도한 폐기물로 발생한 환경문제는 일회용 포장재를 오랜 기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로 대체하거나 사용한 플라스틱을 회수, 재활용해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등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다면 크게 줄어들 것이다. SK종합화학은 ESG관점에서 물류업계를 비롯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 그린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겠다.” (2021/02/08, 물류용 팔레트 렌털회사 로지스올과 폐팔레트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나서)

“크린랲과 협력은 패키징업계의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시작이다. SK종합화학은 ESG경영 관점에서 식품, 유통, 포장재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 (2020/11/26, 식품패키징 제품 전문기업인 크린랲과 업소용 친환경 랩을 개발하고 나서)

“SK종합화학은 정부, 기업 학계와 협업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관점에서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겠다.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2020/11/18,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서)

“SK그룹은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를 기업경영의 기본개념으로 삼고 있다. 협력사와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공동성장하면 더 빨리, 더 멀리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2020/10/16,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식에서)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에 악재가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생방안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협력사 상생 노력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2020/09/09,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고서)

“채용 박람회가 협력사들의 우수인력 채용과 지역 청년실업 문제의 해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SK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SK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진정한 행복동반자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다.” (2019/11/29, 울산에서 열린 ‘2019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해 온 다양한 봉사활동 가운데 행복나눔 사랑잇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구성원들도 마음 속에 많은 것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 (2019/11/28, SK종합화학의 독거노인 지원 봉사활동 ‘행복나눔 사랑잇기’에 참여한 뒤)

“포럼을 통해 폐플라스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학 차원의 협업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초석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는 등 관련 노력을 이어가겠다.” (2019/11/01, 폐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민·관·학이 모인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에서)

“패키징 소재와 오토모티브 제품은 업황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앞으로 시장의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 제품이다. SK종합화학은 관련 역량을 집중해 이 시장의 글로벌 메이저회사로 도약할 것이다.” (2019/10/16, SK종합화학이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K Show 2019’에 참가함을 밝히며)

“이번 아르케마의 폴리머사업 인수로 글로벌 메이저회사인 다우와 동등한 수준의 포장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SK종합화학은 앞으로 포장재사업의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19/10/15, SK종합화학이 프랑스 화학회사 아르케마의 폴리머사업을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미국 등 선진국일수록 고품질의 고부가 패키징 소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SK종합화학은 패키징 분야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에게 원스톱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탑 티어(Top-tier) 패키징 회사로 도약하겠다.” (2019/09/23, 미국에서 열린 포장재 박람회 ‘팩 엑스포 2019’를 참관한 뒤)

“SK종합화학은 SK그룹의 경영방식인 구성원 개념을 협력사까지 확장해 이들과 동반자적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왔다. 협력사와 공동성장 및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해 여러 상생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사회적 가치의 크기를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다.” (2019/06/27, SK종합화학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최우수기업에 선정되자)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 화학제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反) 환경적 문제는 밸류체인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을 통해 풀어가야 할 초국가적 과제다. 연구개발 역량에 기반을 두고 3R(Reduce, Replace, Recycle – 최소화, 대체제 개발, 재활용)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이해관계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친환경 화학제품 생태계를 조성하는데도 SK종합화학이 앞장서겠다.” (2019/06/04, SK종합화학의 ‘친환경 SV(사회적 가치) 임원 워크숍’에서)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소비재 및 산업재 시장으로 전기차 등 오토모티브와 패키징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끝이 없다. SK종합화학이 이 두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있는 만큼 기술력에 기반을 두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다.” (2019/05/22,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플라스틱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9’를 참관한 뒤)

“우한분공사 인수 및 합병은 중한석화의 경쟁력을 중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SK종합화학도 중국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2019/04/29, SK종합화학과 중국 석유화학회사 시노펙의 합작사인 중한석화가 시노펙 산하 정유공장인 우한분공사를 인수했다고 밝히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소통하자. SK종합화학 임직원의 25%는 글로벌 인력이며 전 세계 13개 지역에 판매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는 만큼 조직의 글로벌리티가 높아 자칫 각 조직 또는 지역에 따른 사일로(Silo, 외부와 소통하지 않는 부서)가 생겨날 위험이 크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서울에서 상하이로, 울산에서 글로벌로. 가능한 모든 방향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달라.” (2019/01/02, SK종합화학 2019년도 신년사에서)

“SHE(Safety-안전, Health-보건, Environment-환경) 관련 법적·사회적 요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SHE가 담보되지 않고서는 회사가 존속하고 발전할 수 없다. 지금처럼 안정 가동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주시고 특히 동절기 한파에 대비한 철저한 공정 관리를 부탁드린다.” (2019/01/01, SK이노베이션 울산산업단지(CLX)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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