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토론회 열려, 정책금융기관 집적 필요성 제기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4-24 16:53: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토론회 열려, 정책금융기관 집적 필요성 제기
▲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및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토론회’ 관계자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에서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국책 금융기관들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부산을 해양금융으로 특화된 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 및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이 2009년 서울과 함께 금융중심지로 선정된 이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동북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첫 발제자로 나서 부산금융중심지 정책의 성과를 살폈다.

김 위원은 “과거 10년을 돌아보면 만족스러운 상태가 아니다”며 “부산금융중심지 정책을 했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힘든 프로젝트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영국과 싱가포르에서 핀테크 업체의 규제를 풀어주며 금융산업을 육성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정부에서 부산에 정책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배근호 동의대학교 교수는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서 정책금융기관의 집적을 통해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교수는 부산이 서울보다 해양금융 부분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의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 해양금융 부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지역 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이전 금융 공공기관의 전후방 연관 산업과 쌍방향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 관련 기업들이 크게 수혜를 볼 것이다”고 예상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중국 전기차 '미국에 공장 건설' 가능성에 씽크탱크 경계, "공급과잉 불가피"
KT "불법 기지국 해킹 2차 피해 전액 보상, 복제폰 정황 없어"
'이재명 파기환송' 진실공방 치닫는 민주당 vs. 조희대, '스모킹 건'이 판가름
금호건설 공공주택 시장 빠른 질주, 조완석 높은 부채비율 개선 과제 안아
국힘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비판,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공작2"
KT 추가 불법 기지국 2개 확인,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 피해액 2억4천만 원
미국 금리인하에도 가상화폐 시장 조용, 비트코인 '연말 랠리' 기대감은 유효
미국 규제에 중국 '파운드리 굴기' 빨라져, 자체 노광장비 5나노 기술 확보로 삼성 추..
조지아주 청장 "우리는 한국에 의지하고 있다", 현대차-LG엔솔 노동자 복귀 '읍소'
중국 정부 엔비디아 AI칩 금지령, 삼성전자·SK하이닉스 'GDDR7 중국 특수' 물거..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busan2030
부산 입장에서는 당연한 소리지만 한국 전체의 국익으로 보면 터무니없는 소리.
일방적 목소리만 주장하고 있다.
   (2023-04-24 18: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