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장애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연구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14일 사내 복지시설인 ‘네일케어룸’을 신설하고 장애인 직원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 엔씨소프트의 사내 복지시설인 '네일케어룸'에는 청각 장애인 직원이 근무한다. <엔씨소프트> |
네일케어룸에는 중증 청각 장애를 가진 직원이 근무하며 다양한 손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각 장애인 직원을 돕기 위해 전담 수어 통역사가 함께 배치된다.
또 사내 시설 ‘라이브러리’에서는 발달 장애인 직원이 서가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회사인 ‘엔씨서비스(NCSS)’도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서비스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게임의 고객 상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엔씨서비스는 2019년 사업장 내 장애인 편의 시설을 마련하고 고용 요건을 갖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선정하는 ‘올해의 편한 일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엔씨서비스와 함께 장애인 고용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실무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이 게임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 개발 가이드라인도 제작한다.
오디오, 컨트롤, 인터페이스 등 여러 방면의 접근성 강화 방안을 연구하고 단계적으로 게임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