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 중단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 크래프톤의 2023년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하락하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크래프톤 주가는 1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중국 규제 완화로 중국 모바일 매출과 PC매출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체 실적을 성장시킬 정도는 아니었다”며 “상반기 투자 포인트는 인도 BGMI 서비스 재개 가능성에 달렸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7월 보안 문제를 이유로 BGMI를 인도 앱 마켓에서 차단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올해 기대되는 신작이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인력을 투자하고 있는 신작은 내년 2분기 출시될 프로젝트 ‘블랙버짓’이다”며 “퍼블리싱도 2025년 이후 라인업의 우선협상권을 얻으며 단기 실적보다 잠재력에 초점을 두고 투자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작이 출시돼 성과를 드러낸다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크래프톤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41억 원, 영업이익 214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1%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