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글로벌 철강산업 회복이 전망되는 데다 리튬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 6일 현대차증권은 하반기 철강업황 회복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사진) 주식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6일 포스코 주가는 36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철강수요의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리튬사업과 관련해서도 중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과 관련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9541억 원, 영업이익 492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것이다.
다만 직전분기인 2022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연초부터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올해 2분기부터 철강 자회사인 포스코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뿐 아니라 하반기 중국 철강수요도 완만하게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3월 중국 철강 PMI(구매관리자지수) 신규 주문은 34개월 만에 기준점인 50포인트를 상회하면서 수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튬사업과 관련해서도 중장기적으로 사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0월 4만3천 톤 규모의 광양 리튬공장을 시작으로 2024년 4월부터 아르헨티나에 건설하고 있는 수산화리튬 공장도 순차적으로 완공한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연초 대비 31%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보다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며 “철강업황 개선 기대 이외에도 리튬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과정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장은파 기자